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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경쟁’ 걱정하는 직장인들…위기의식 많이 느끼는 직무는?

JOB화점 2022-03-28 17:51
직장인 열 명 중 네 명은 인공지능(AI)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고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605명을 대상으로 'AI 발달로 인한 일자리 대체 위기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3%가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업무가 많은 '마케팅'(63%) 직무에서 위기감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다. 이어 ▲재무·회계(56.5%) ▲구매·자재(55.3%) ▲광고·홍보(50%) ▲인사·총무(47.6%) ▲제조·생산(46.1%)분야의 직장인들도 AI에 대체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반면 ▲연구개발(31.7%) ▲기획·전략(32.6%) ▲디자인(34.2%) 등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비교적 위기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AI가 자신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단순하게 반복하는 업무가 많아서'(43%·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자동화할 수 있는 업무가 많아서'(42%), '데이터 활용이 빈번한 직무라서'(38.7%)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41%는 AI와 자신이 같은 일을 할 경우 ‘AI의 성과가 더 뛰어날 것’이라고 대답했다. 32.5%의 직장인은 ‘AI와 나의 성과가 비슷할 것’으로 짐작하였으며 '나의 업무 성과가 더 나을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26.5%로 가장 적었다.

직장인들은 AI가 사람보다 더 나은 점으로 '빠른 연산처리 능력'(67.7%·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AI의 약점으로는 '감정, 공감 능력 부족'(64.5%·복수응답)이 1위에 꼽혔다.

JOB화점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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