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까지 주목한 11세 천재 피아니스트, 어느 정도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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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4-13 17: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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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어린이 피아니스트의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습니다. 

4월 6일 아이유는 박지찬 군(11)의 피아노 영상 일부와 유튜브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박 군이 아이유의 ‘너랑 나’ 노래를 편곡해 연주 하는 내용인데요. 악보도 없이 음악을 온몸으로 느끼며 표현했습니다. 중간중간 입꼬리를 씰룩대며 웃는 등 완전히 즐기는 모습입니다.
영상 설명에는 “지찬이가 아이유님 콘서트에는 아직 가본 적이 없어서 아이유님 채널의 제주콘서트 영상을 모티브로 참고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왜 이거 듣고 있는데 울컥하지. 주책바가지네”, “지찬이 윗집 아랫집은 환상적이었을 것 같다”, “아이가 좋아하고 또 많이 공들여 연습한 게 보인다”, “곡 본연의 느낌을 다 잘 살리면서도 중간중간 창작을 잘 살려놓은 편곡이 굉장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찬 군은 자신이 편곡한 악보를 사이트 ‘마음만은 피아니스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 군은 지난해 1월 SBS ‘영재발굴단’에서 재능을 뽐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7세부터 2년간 레슨을 받았으며 이후에는 쭉 독학으로 실력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군은 가요나 드라마 OST를 해석해 피아노 연주로 표현하는 일이 많습니다. 청음 능력도 뛰어나 애니메이션 영화를 시청하다가 피아노로 자리를 옮겨 즉흥으로 OST를 연주하기도 합니다.

박 군은 유튜브를 통해 피아노 연주 영상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듣다 보면 힐링이 되기도 합니다. 박 군의 피아노 연주를 더 감상해보실까요?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