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타면 유독 힘들어하는 강아지,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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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스TV2022-04-25 15: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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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잘 놀다가 유독 자동차만 타면 힘들어하거나 과하게 흥분하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병원도 가고 털 정리하러 미용샵도 가야 하는데 차를 못 탄다면 견주도 반려견도 힘들겠죠.

왈스TV 왈쌤들은 강아지들이 차를 못 타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차멀미가 유독 심한 경우, 그리고 차를 탔을 때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 탑승을 꺼리는 경우입니다. 내 반려견이 자동차를 못 타는 이유가 둘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선 차멀미가 심해서 힘들어하거나 토하는 강아지는 시동 건 차에 잠시 태웠다가 쉬게 하고, 5~10분 정도 차 타고 이동했다가 휴식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차를 타면 병원에 간다’는 기억 때문에 탑승을 기피하는 강아지라면 산책과 같이 즐거운 경험을 시켜주며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 나가기 전에 일부러 차에 한 번 들러서 안에 들어갔다 나오거나, 주차장을 한 바퀴 돈 다음 내려서 산책하는 등 ‘차에 타도 불쾌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을 학습시켜 주면 됩니다.

강아지들마다 힘들어하는 포인트가 다 다르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어떤 강아지는 차가 후진하는 신호 소리에 짖고, 어떤 아이는 차창 밖에 사람이 보이면 짖기도 합니다. 내 반려견이 어느 부분에서 반응하는지를 잘 관찰하면 도움이 됩니다.

자동차 탑승 교육도 다른 교육들과 마찬가지고 ‘자주, 짧게, 꾸준히’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을 데리고 차에 타는 횟수는 월 1~2회, 많아야 주 1~2회 정도일 텐데요. 시간은 짧게, 횟수는 자주! 이렇게 태워야 강아지도 차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에디터 LEE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