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것은 언제나 옳다, 언제나 맛있다"
한국 사람은 ‘겉바속촉’과 같은 취향을 가지고 있다. 겉으로는 독특하고 강한 것을 원한다고 말하지만 본능적으로 ‘부드러운 것’을 선호한다. 먹고 마시는 취향만 봐도 알 수 있다. 술이나 음료를 마실 때도 보다 부드럽게 목에 넘어가는 것을 원하고, 단단하거나 바삭한 서양의 빵 대신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빵을 좋아한다. 그렇다. 한국 사람은 맛만큼이나 부드러운 질감을 좋아한다.
딱 하나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바로 한국 사람의 소울드링크 ‘소주’다. 또로록 잔에 따르고, 짠하고, 탁 마시고, 크으 하는 소주 말이다. 우리가 이 녀석을 마시는 절도 있는 과정 속에 부드러움이라고는 찾을 수 없었다.
한국 사람은 ‘겉바속촉’과 같은 취향을 가지고 있다. 겉으로는 독특하고 강한 것을 원한다고 말하지만 본능적으로 ‘부드러운 것’을 선호한다. 먹고 마시는 취향만 봐도 알 수 있다. 술이나 음료를 마실 때도 보다 부드럽게 목에 넘어가는 것을 원하고, 단단하거나 바삭한 서양의 빵 대신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빵을 좋아한다. 그렇다. 한국 사람은 맛만큼이나 부드러운 질감을 좋아한다.
딱 하나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바로 한국 사람의 소울드링크 ‘소주’다. 또로록 잔에 따르고, 짠하고, 탁 마시고, 크으 하는 소주 말이다. 우리가 이 녀석을 마시는 절도 있는 과정 속에 부드러움이라고는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소주에서도 부드러움을 원한다. 단지 부드럽다고 느껴질 만한 소주가 이제 나왔을 뿐이다.
오늘 마시즘은 부드러운 질감에 특화된 신상 소주 ‘진로골드’에 대한 이야기다.
오늘 마시즘은 부드러운 질감에 특화된 신상 소주 ‘진로골드’에 대한 이야기다.
100주년을 기념해서 나온
소주 입맛의 마스터피스
소주 입맛의 마스터피스
마시즘을 포함해 소주를 아는 사람 혹은 주류 쪽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을 오래 기다려왔을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소주를 만들어온 ‘진로’가 100주년이 되는 2024년에 무엇을 낼까?
그 제품의 베일이 벗겨졌다. ‘진로골드’다. 대한민국 소주러들의 역사와도 같은 ‘진로’를 상징하는 스카이블루 빛깔의 병은 여전하다. 그런데 여기에 로즈골드, 에메랄드 블루 컬러가 포인트로 담겼다. 한자를 큼지막하게 써두어도 세련된 폰트, 그리고 두꺼비… 그렇게 마셔지더니 너 황금 두꺼비로 진화한 거야?
그 제품의 베일이 벗겨졌다. ‘진로골드’다. 대한민국 소주러들의 역사와도 같은 ‘진로’를 상징하는 스카이블루 빛깔의 병은 여전하다. 그런데 여기에 로즈골드, 에메랄드 블루 컬러가 포인트로 담겼다. 한자를 큼지막하게 써두어도 세련된 폰트, 그리고 두꺼비… 그렇게 마셔지더니 너 황금 두꺼비로 진화한 거야?
알록달록한 에메랄드빛 연못에 앉아있는 듯한 황금 두꺼비 로고는 그동안 봐왔던 소주 제품 중에서 가장 세련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다.
내 생각에 진로골드의 매력은 디자인이 전부가 아니다.
내 생각에 진로골드의 매력은 디자인이 전부가 아니다.
마셔보니 알았다,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더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더
고급스러운 패키지의 ‘진로골드’를 디자인만 다른 한정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혹은 ‘소주가 다 소주 맛이지 뭐가 다르겠냐’라는 분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마셔보면 향과 맛이나 특징이 다르다…를 핑계로 소믈리에 모드로 즐겼다.
마셔보니 진로골드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 그것은 ‘바디감’이라고 말하는 질감이다. 흔히 소주를 마실 때는 입안에 머금기보다 빠르게 넘긴다는 느낌이 강하다. 때문에 물처럼 가볍고 유튜브 광고를 스킵 하듯 빠르게 사라지는 것이 특징… 아니 국룰이었다.
진로골드는 목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미끈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진다. 목으로 넘어가며 존재감을 보이다 보니 진로골드 자체의 맛이나 향을 더 느끼게 된다. 진로에서는 (100년 만에) ‘부드러움의 황금비율’을 찾았다고 말했다.
대체 당신들 두꺼비에 무슨 짓을 한 거야?
마셔보니 진로골드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 그것은 ‘바디감’이라고 말하는 질감이다. 흔히 소주를 마실 때는 입안에 머금기보다 빠르게 넘긴다는 느낌이 강하다. 때문에 물처럼 가볍고 유튜브 광고를 스킵 하듯 빠르게 사라지는 것이 특징… 아니 국룰이었다.
진로골드는 목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미끈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진다. 목으로 넘어가며 존재감을 보이다 보니 진로골드 자체의 맛이나 향을 더 느끼게 된다. 진로에서는 (100년 만에) ‘부드러움의 황금비율’을 찾았다고 말했다.
대체 당신들 두꺼비에 무슨 짓을 한 거야?
황금비율의 정체는
진로 100년 역사의 블렌드
진로 100년 역사의 블렌드
15.5도로 개발된 진로골드는 분명 부드럽고 편안한 음용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도수로만은 설명이 안되는 부드러움이 있다. 마시즘의 질문에 ‘부드러움의 황금비율’ 정체를 단번에 알려줄 리 없는 진로지만, 수소문 끝에 몇 가지 힌트를 얻었다.
그것은 ‘제로 슈거’와 ‘국내산 쌀 100% 증류원액 함유’이다. 제로 슈거를 기본으로, 국내산 쌀을 증류한 원액을 첨가했다. 소주와 제로슈거, 쌀 증류원액 첨가라는 3가지 요소를 블렌딩하여 부드러운 소주 맛의 황금비율을 완성했다.
특히 말로 설명할 수 없었던 바디감의 정체가 쌀이라는 사실이 재미있다. 현대를 상징하는 희석식 소주에, 전통적으로 만들던 증류식 소주의 방식을 조합했다.
그것은 ‘제로 슈거’와 ‘국내산 쌀 100% 증류원액 함유’이다. 제로 슈거를 기본으로, 국내산 쌀을 증류한 원액을 첨가했다. 소주와 제로슈거, 쌀 증류원액 첨가라는 3가지 요소를 블렌딩하여 부드러운 소주 맛의 황금비율을 완성했다.
특히 말로 설명할 수 없었던 바디감의 정체가 쌀이라는 사실이 재미있다. 현대를 상징하는 희석식 소주에, 전통적으로 만들던 증류식 소주의 방식을 조합했다.
증류식 소주 맛의 핵심은 ‘어떤 원료를 증류하였는가?’다. 쌀, 보리, 고구마 등 여러 가지 원료 중에서 ‘쌀’은 부드럽고 깔끔한 맛 속성을 나타낸다. 1924년에 만들어진 최초의 진로는 ‘쌀’을 주원료로 하는 증류식 소주였다고. 100년 역사의 정통을 이어받은 진로골드는 쌀 증류식 원액을 포함시켜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그렇다. 진로골드는 진로가 100년간 만들어 온 소주들의 지혜가 모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쌀을 증류하여 만들던 소주부터, 현재의 대중적인 소주에 이르기까지. 요즘에는 ‘증류식 소주다’, ‘희석식 소주다’라고 나누지만, 이 녀석은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담은 소주라고 불러도 좋다.
그렇다. 진로골드는 진로가 100년간 만들어 온 소주들의 지혜가 모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쌀을 증류하여 만들던 소주부터, 현재의 대중적인 소주에 이르기까지. 요즘에는 ‘증류식 소주다’, ‘희석식 소주다’라고 나누지만, 이 녀석은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담은 소주라고 불러도 좋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부드러운 질감이 더해지니 함께 어울릴 음식의 폭도 늘었다. 진로골드의 본질은 소주이기 때문에 얼큰한 국물 요리, 싱싱한 제철 해산물, 삼겹살 구이에 잘 어울린다. 추가로 부드러운 맛 덕분에 어떤 안주와 페어링 해도 손색이 없다.
마시즘은 홈술로 샐러드나 고로케 빵과 먹어도 맛있었다. 이렇듯 새로운 조합을 찾는 재미또한 있을 듯 하다. 혹시 모르지, 앞으로 100년의 국민소주 조합을 당신이 찾을 지도.
부드럽고 친절한 진로골드의
계보를 찾아서
계보를 찾아서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그게 대중들의 삶에 가장 가까이 있는 소주였다는 것은 ‘진로’를 볼 때 색다른 감정을 느끼게 한다. 1924년에 장학엽 선생이 만든 국민소주. 저마다의 애환을 함께 나누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로 기억될 진로의 계보가 황금빛 두꺼비 진로골드에 닿았다.
부드럽고 부담 없는 친절함. 진로골드는 이제 막 소주와 함께 어른의 삶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어울린다. 처음 접하지만 부담 없이 마시고 싶은 소주 새내기들 말이다. 물론 부드러운 맛의 소주를 좋아하는 애주가라면 더할 나위 없겠다. 왜냐하면 부드러운 것은 언제나 옳으니까, 또 부드러운 소주는 언제나 맛있으니까.
부드럽고 부담 없는 친절함. 진로골드는 이제 막 소주와 함께 어른의 삶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어울린다. 처음 접하지만 부담 없이 마시고 싶은 소주 새내기들 말이다. 물론 부드러운 맛의 소주를 좋아하는 애주가라면 더할 나위 없겠다. 왜냐하면 부드러운 것은 언제나 옳으니까, 또 부드러운 소주는 언제나 맛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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