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안주로 딱 좋은 치즈 8종 추천

좋은 술에는 좋은 안주가 필요합니다. 와인 마실 때도 맛 좋은 안주가 있다면 풍미가 두 배가 되는 건 물론이고 술자리 분위기도 더 화기애애해지겠죠? 

특히 치즈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안주거리로 유명합니다. 로마 시대부터 와인과 치즈를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있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조합이죠. 홈파티 즐길 때, 영화 보며 혼술할 때… 언제든 간단하게 차려낼 수 있으면서 분위기도 살려 주는 치즈 안주 고르기 팁을 알려드립니다. (하단 영상을 보시면 더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1. 브라운 치즈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브라운치즈는 짭짤함과 캬라멜의 달콤함이 같이 있는 치즈입니다. 동그랗게 뭉쳐서 작은 새알처럼 만들어 플레이팅하면 집어먹기도 쉽고 귀엽습니다.

2. 브리 치즈
프랑스 브리 지역의 특산품이죠. 와인 안주로 자주 보이는 치즈로, 표면의 하얀 것은 식용곰팡이이므로 먹어도 됩니다.

3. 까망베르 치즈
브리 치즈와 형제 비슷한 관계라고 보면 됩니다. 브리와 까망베르는 특색도 비슷합니다. 세모난 피자 조각 모양으로 작게 잘라서 올려두면 딱 좋습니다.

4. 과일 치즈
아몬드, 살구 등 과일을 넣은 치즈로 향이 강한 치즈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딱입니다. 향이 부드럽고 익숙한 과일 맛이 나서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과일 치즈는 네모난 큐브 모양으로 만들어서 올려 보았는데요. 깜찍하죠?

5. 스모크 치즈
훈제 치즈입니다. 훈연향과 치즈향이 어우러져 강한 향이 나고 짭짤한 맛 덕분에 술안주로 딱 좋습니다.

6. 고다 치즈
네덜란드 남부 도시 이름에서 유래한 고다 치즈는 숙성기간에 따라 어울리는 와인이 다릅니다. 숙성기간이 짧은 것은 가벼운 와인과, 긴 것은 묵직한 와인과 잘 어울립니다.

7. 꽁떼 치즈
프랑스에서 인기 많은 꽁떼 치즈입니다. 이것도 고다 치즈처럼 숙성기간에 따라 맛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짧게 숙성된 꽁떼 치즈는 질감이 부드럽고 견과류, 버터, 캬라멜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숙성 기간이 길어지면 감칠맛이 높아지고 진한 과일 맛이 납니다.

8. 크림치즈
빵이나 비스킷에 발라먹기 좋아 활용도가 높은 치즈죠. 숙성을 거치치 않았기에 맛과 향이 부드럽고 새콤합니다. 딸기잼과 같이 발라 먹으면 더 맛있다는 사실~

와인 마시는 재미를 두 배로 만들어 주는 치즈 안주들 정말 다양하죠? 이런저런 조합을 시도해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치즈는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도 와인 애호가의 재미 아닐까 싶습니다.

에디터 LEE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