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술집이? 비밀스러운 스피키지 바 🤫

세시간전
세시간전2021-12-27 09: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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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말 어디로 향할 지 고민이라면?쉿! 아는 사람들만 들어와 즐길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향해 보자.
서울 곳곳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콘셉트의 스피키지 바(Speakeasy Bar)는 입구부터 매력적이다. 과거 미국의 금주령 시대, 경찰의 단속을 피해 만들어진 스피키지 바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서울 속 스피키지바 5곳을 소개한다.

글 아띠
과일가게 뒤 숨은 아지트, 장프리고
@dawnbrightly_
@ox3_4
입구만 보면 영락없는 과일 가게로 보인다. 그러나 사람이 아무도 없는 이 가게가 수상쩍지 않은가? 장프리고의 입구는 바로 과일가게에 위치한 냉장고다. 냉장고의 문을 열면 드러나는 장프리고의 진짜 모습.
@jin__o6
@ysomi____i
내부는 1, 2층으로 구성되었다. 과일 가게 내부에 이런 비밀스럽고도 넓은 공간이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테이블 위에는 과일이 하나씩 얹어졌다. 장프리고에서는 숫자 대신 복숭아, 사과 등 과일이 테이블 넘버가 된다. 즉, 주문할 때 "3번 테이블이요~" 가 아니라 "여기 복숭아 테이블인데요"가 가능한 곳.
@y__je_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주문 방식이다. 실내에 위치한 공중전화 박스에 들어가 전화로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이색적인 주문 방식이 살짝 낯설지만, 오히려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
@jin__o6
@y__je_
과일 가게 테마 답게 신선한 과일을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다이닝 메뉴 또한 애플수제 미트볼, 하몽오렌지 파스타, 망고 파스타 등 과일을 베이스로 한 독특한 양식 메뉴들이 여럿 준비됐다.
@turtle_ryoo
@sedong.nyam
주류 및 식사 메뉴는 항시 제공하며 카페 메뉴(커피, 생과일 주스, 디저트)는 18시 전까지만 주문 가능하다. 18시 이후부터는 다이닝바로 운영된다는 점 참고하자.



⏰ 화, 수, 목, 일 17:00-01:00/ 금, 토 17:00-02:30/ 월요일 휴무
💸 시그니처 칵테일 12,000~17,000원
✔️ 나란히 앉는 자리가 많아서 2인이 오기 딱이다. 데이트 장소를 찾는다면 딱!
✔️ 11월 1일부터 단축 운영으로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십이지신의 신비한 숲, 주신당
@_young_e2
@sooooooooy
장프리고에서 만든 두 번째 가게다. 입구부터 오싹한 느낌이 드는 주신당은 '신을 모시는 동네'라는 뜻과 함께 무당들이 모여 살았다던 신당의 장소적 특성을 기반으로 꾸며졌다. 술 주(酒)와 신당이 만나 '술을 모시는 신당' 혹은 동물(zoo)를 모시는 신당으로도 해석되겠다.

막상 도착하면 입구가 어디인지 고민하게 되는데, 입구는 바로 고양이 불상이 세워진 문이다.
@_young_e2
@_young_e2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입장부터 분위기가 범상치 않다. 곳곳에 놓인 불상과 컬러풀한 조명, 천장을 가득 메운 특이한 식물까지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십이지신의 신비한 숲'을 테마로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_young_e2
시그니처 칵테일은 전통주와 한국 식자재로 만든 12지신 시그니처 칵테일이다. 띠별 칵테일을 도전해봐도 좋을 테다. 이외에도 클래식 칵테일, 위스키, 브랜디를 다양하게 판매한다.

⏰ 월-목 18:00-02:00/ 금 18:00-03:00/ 토 16:00-02:00/ 일 16:00-12:00
💸 12지신 시그니처 칵테일 14,000~18,000원
피자에 맥주 더하기! 더랜치브루잉
@mi_ran59
또 다른 힙지로 핫플, 이번엔 맥주 러버들을 위한 곳이다.

어두운 골목에서부터 반짝이는 조명으로 시선을 끄는 이곳. 커다란 자판기와 옆에 줄지어 늘어선 의자들에 갸우뚱하겠지만, 입구는 바로 이 자판기다. 'PULL'이라는 곳을 잡고 당기면 문이 열리니 돈 대신 손을 넣도록 하자.
@___j.0
더랜치브루잉의 주메뉴는 사각 도우로 만들어진 디트로이트 피자로, 디트로이트 페퍼로니, 뉴올리언즈 소세지&쉬림프, 텍사스 스모키 비프 바베큐 등 미국 도시를 테마로 다양한 피자를 선보인다. 일반 피자와는 다른 딥디쉬 형태의 피자로, 두꺼운 도우에 가득 찬 치즈가 고소하니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더랜치브루잉은 대전에서 직접 양조한 수제 맥주를 판매한다. 다양한 맥주 맛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맥주 샘플러를 주문해보자. 수제 맥주 4잔이 제공돼 여러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___j.0
⏰ 평일 17:00-23:00/ 토 15:00-23:00/ 일 14:00-23:00
💸 맥주샘플러 13,000~15,000원/ 피자 18,000-39,000원
✔️ 커다란 랍스터가 올라간 뉴잉글랜드 리얼랍스타&치폴레는 현재 판매되지 않는다.
이게 들어가는 문이라고?
@eunbbui
@hn__baby
여기가 술집이라고? 절대 그럴 리 없을 거야!
여기는 도서관 아니야? 서재?

하지만 술집이라는 두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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