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마신 다음날, 숙취를 예방하는 현실적인 방법 6가지

29STREET
29STREET2021-10-13 14:21:11
공유하기 닫기
“나는 체질 상 와인이 안 맞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와인 숙취 예방법 6가지를 소개한다.

소주, 맥주 등은 잘 마시는데 유독 와인을 마시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와인 전문 채널 ‘와푸밸’에 따르면 이는 와인에 함유되어있는 타닌, 히스타민 등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체질 상 원인에 따른 것.

하지만 애주가라면 와인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참고할 수 있는 숙취 예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GettyImagesBank
1. 물 많이 마시기

와인 뿐 아니라 소주, 맥주 등 거의 모든 술을 마실 때 전문가들이 권유하는 숙취 예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와인을 많이 마시면 탈수 증상이 일어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고, 알코올 해독 또한 힘들어진다. 자연히 숙취도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물을 많이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져 해독을 위한 부담이 줄어들고 소변으로 상당량의 알코올이 빠져나가게 된다.

때문에 영국 공공의료서비스(NHS)는 와인 한 잔을 마실 때 함께 물을 한 잔씩 마시는 걸 권장한다.

2. 지나치게 싼 와인 피하기

가성비가 좋은 와인을 넘어 지나치게 저렴한 일부 와인은 숙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이러한 와인에 좋지 않은 인위적 첨가물, 착향료를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와인 마시기 전 커피나 녹차 마시기

미국 국립두통재단에 따르면 와인을 마시기 전 두 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는 커피 속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켜 와인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기 때문.

다만 와인을 마신 이후, 숙취가 올라오는 시기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역효과다. 커피의 이뇨작용이 숙취와 함께 오는 탈수현상을 부채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음식과 함께 와인 마시기

일반적으로 와인은 안주 없이, 혹은 핑거푸드 같은 가벼운 안주와 함께 마십니다. 하지만 탄수화물이나 약간 기름진 음식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것이 숙취 예방에는 더욱 도움을 준다. 음식이 와인 속 알코올 흡수를 늦춰주는 덕이다.

5. 달콤한 와인은 조금만 마시기

저렴한 가격대의 당분이 있는 와인의 경우 인위적으로 설탕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신체는 알코올과 당분을 분해하기 위해 다량의 수분을 필요로 하는데, 이 때 인위적으로 첨가된 설탕이 알코올 분해를 늦추는 과다 당분 부작용을 촉발한다.

6. 많이 이야기하기

마지막으로 와푸밸은 심리적 접근법을 제안한다. 와인을 마시면서 와인의 맛, 향, 스토리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와인을 즐기라는 것. 와인을 천천히 마시고, 와인에 대해 공부하는 기분으로 더욱 즐겁게 와인을 마시는 것이 숙취 없이 제대로 와인을 즐기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에디터 HWA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