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집중! 등산 초보 산린이를 위한 가이드

세시간전
세시간전2021-09-3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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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ymandarich 언스플래쉬
밀레니얼 사이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 등산이다. 이제 등산은 더이상 중장년층만의 취미가 아니다. SNS에서는 등산을 다녀와 남긴 인증샷 혹은 초보 등산러들을 위한 팁을 다룬 콘텐츠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힘들어진 지금, 2030 젊은이들이 밀폐된 실내를 피해 비교적 접근성이 쉬운 ‘산'으로 향한 것이다.
등산을 처음 시작하는 젊은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산린이', ‘등린이'는 등산 + 어린이의 합성어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초보자를 지칭한다.

날씨도 서서히 풀리고 다시금 산린이들의 야외 활동이 활발해질 터. 등산에 관심이 생긴 뉴 산린이들을 위해 세시간전이 ‘산린이를 위한 가이드’를 준비했다.

글 아띠
⛰서울 등산 난이도
@yydabi_mt
어느 산부터 가야할 지 모르겠다면? 난이도를 체크해보자. 전문 산악인을 위한 난이도가 아니라 오직 ‘산린이’를 기준으로 한 난이도다. 물론 같은 산에도 여러 코스가 있고, 어떤 코스로 가느냐에 따라 살짝씩 상이하겠지만 대략적인 난이도를 파악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서울 등산 코스 난이도>
- 가벼운 코스: 남산, 안산, 대모산, 구룡산
- 낮은 난이도: 아차산, 용마산, 인왕산, 우면산, 북악산
- 중간 난이도: 삼성산, 불암산, 수락산, 청계산, 사패산
- 고난이도: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예봉산
출처=서울둘레길 공식 홈페이지
⛰덜 부담스러운 선택지? 서울 둘레길

혹 바로 산으로 향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서울 둘레길 코스도 좋은 선택지다. 총 157km, 8개의 코스로 구성된 서울 둘레길은 문화, 역사, 자연생태 등의 스토리로 엮어 조성한 도보 길이다.
대중교통으로 접근도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 길로 되어 있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둘레길 중간중간 휴게시설, 북카페, 쉼터 등도 준비되었다.
@bbang_o.o
무엇보다 흥미를 끌어당긴 건, 서울 둘레길에서 제공하는 ‘인증서' 시스템이다. 사용하지 않는 우체통을 재활용하여 둘레길 중간중간 28곳에 스탬프 시설을 만들었다. 여행자들이 스탬프 북 또는 앱에 28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서울 둘레길 완주 증명서도 발급해준다. 야외 활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28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아 미션 컴플릿에 도전해보자.
@from__duck
안내지도 스탬프 북은 서울 둘레길 안내센터(창포원), 서울시청 열린 민원실, 서울 둘레길 안내센터(양재), 아차산관리사무소, 관악산관리사무소에서 받을 수 있다.
⛰등산 코스 맛집 도장 깨기
정상만 찍고 오는 것 이외 부가활동도 필수적이다. 등산 중에 먹을 예쁜 도시락을 싸거나, 등산 코스 주변 로컬 맛집 도장 깨기 등의 활동도 등산에 즐거움을 더한다. 여기 등산 코스에 해당된다 싶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들이 있다.


🥟아차산-> 묘향만두
@beeee_honey
구리 현지 사람들에겐 이미 소문난 맛집이인 ‘묘향만두'. 손만두국, 만두전골, 묘향 뚝배기 등의 만두 요리를 판매한다.
소싯적 부모님 따라 아차산 등산 이후 매번 묘향 만두를 찾았던 나의 최애 메뉴는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매력적인 묘향 뚝배기다. 만두를 터트려서 만두소로 국물맛을 냈다. 여기에 고소한 녹두 빈대떡,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오이소박이 국물 들이키며 막걸리를 더 하면 이로써 완벽한 산행이 마침표를 찍은 듯하다.
🧈 아차산->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yol_ochan
하얀 눈덩이 같은 순두부와 일반 두부 두 메뉴가 대표 메뉴다. 새하얀 색이 딱 보기에도 건강해 보이는 식탁. 운동했으니 건강한 식사를 하겠어! 라고 생각한다면 할아버지 손두부가 최고의 선택지다. 여름에는 콩국수도 판매한다. 담백하고 고소한 식사가 매력적인 곳이다 보니 염분이 식사의 꽃이라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비추. 고소하고 따끈한 모두부는 6천 원, 순두부는 4천 원으로 가성비도 책임진다.
📱산린이를 위한 추천 앱
©세시간전
1)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국내 최대 규모의 산행 커뮤니티다. 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코인을 주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 챌린지’를 서비스 중이다.

2) 램블러: 등산은 가고 싶은데 처음 가는 산행길이 두렵다면 램블러를 참고해보자. 사용자들이 등록한 코스를 그대로 따라갈 수 있게 돕는다.

3) 트랭글: 운동 기록 측정은 물론, 코스를 완주하면 해당 코스의 배지를 모을 수 있다.

4) 프립: 포토그래퍼와 함께 하는 등산 모임, 도시락을 만들고 등산하는 모임 등 다양한 모임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취미를 가진 이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좋은 앱이다.
@minji2ppu
@leesujiii
갈 곳도, 먹을 것도 정해졌으니 이제 출발하기만 하면 된다! 다만, 그전에 가장 중요한 하나를 기억하고 떠나자. 산린이, 등린이가 필수로 새겨야 할 LNT 지침. LNT는 ‘Leave no trace 흔적을 남기지 않기’라는 문장의 약자로, 친환경 등산운동의 지침과도 같다.
건강한 몸과 내면을 가꾸기 위해 떠난 산행에서 나 홀로 자연을 즐기는 게 아니라 자연을 보호하는 산행으로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배워보자.
금강산도 식후경! 🍯
@aimable__92
@princess_minddoni
@buosowq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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