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맥심 슈프림골드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마시즘
마시즘2021-10-02 1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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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나 마시즘은 인생에 큰 욕심이 없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새로 나온 아이폰의 신상 컬러가 어떻고, 카메라 개수가 어떻고 할 때도 그저 비싼 효도폰이겠거니 싶은 사람이다. 새로 나왔다는 자동차도, 자이로드롭처럼 오르고 내리는 주식차트 또한 잔잔한 호수 같은 나의 마음에 파동을 일으키지 못한다. 인간이란 무릇 매일 아침 마시는 따뜻하고 고소한 맥심 한 ...

"맥심이 9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했는데 리뷰해보실 생각 있나요?"

잠깐만, 아이폰과 테슬라는 관심이 없어도 맥심은 못 참지. 모카골드, 화이트골드에 이어 '슈프림골드'라고?
커피의 동의어가 된
맥심의 새로운 커피믹스
모카골드, 화이트골드를 잇는 맥심의 새로운 슈프림골드
맥심은 어떻게 커피의 동의어가 되었을까? 그것은 한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의 맛을 맥심이 정의해줬기 때문이다. 때문에 '맥심 모카골드(별명 맥모골)'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많은 경쟁 제품이 나왔지만, 맥모골이야 말로 진리 중의 진리요. 커피믹스의 기준이 되었다. 우리는 이런 경지를 '클래식'이라고 부른다.

그러한 맥심에서 새로운 제품을 냈다. 이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현재 우리의 커피를 맥심이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맥심은 2021년 커피의 맛을 어떻게 정의할까? 천천히 맥심 슈프림골드를 보며 비밀을 파헤쳐보자.
컬러풀하고 활기차다,
맥심 슈프림 골드
현대미술을 보는 듯한 맥심 슈프림골드의 디자인
맥심 하면 떠오르는 컬러는 모카골드의 따뜻한 노란색이다. 혹은 아이보리 느낌의 화이트골드를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맥심 슈프림골드는 컬러부터 강렬하다. 오렌지컬러와 스카이블루가 현대 예술처럼 곡선을 그리며 어우러진다. 다른 커피 제품들과 달리 발랄한 느낌이 드는 색깔의 조화다.
반짝이는 슈프림골드 글씨가 심장을 뛰게 만든다
상자를 열었다. 그 안의 맥심 슈프림골드를 만날 시간이다. 하지만 맛보기도 전에 여기에서 마음을 빼앗겼다. 맥심 슈프림골드의 커피믹스는 무광이다. 이런 거 고급차에서만 하는 거 아니었어(아니다).
커피는 가득하게,
라떼 크림은 부드럽게
맥심의 미덕. 그것은 쉽고 빠르게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오늘 마시즘은 순순히 홀짝 마시고 만족하지 않을 예정이다. 단지 제품의 포장이 세련된 걸로만 나올 예정이었다면 9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을 테니까.

‘슈프림’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추론을 해볼 수 있다. ‘최고의’, ‘최상의’라는 뜻처럼 고급스러운 커피의 맛이 날 것 같다. 원두를 로스팅하고 배합하는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맥심을 만든 동서식품은 커피 볶는 것으로는 한국 최고의 짬에서 나온 바이브를 자랑하지 않던가.

거기에 ‘라떼크림’도 함께다. 라떼크림의 함유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요즘에는 한 잔에 층을 분리해서 여러 가지 맛을 내듯이, 커피의 짙은 맛과 라떼의 부드러운 맛을 마시는 순간, 순간 다르게 펼쳐주지 않을까?
짙고 깔끔한
맥심 슈프림 골드의 맛의 컬러
dark, creamy, smooth, sweet… 영어만 봤을 때는 몰랐는데, 마셔보니 알겠다
마이클 타이슨은 말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가지고 있다”라고. 마셔보기 전까지는 이런저런 예상을 해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맥심 슈프림 골드를 마셔보면 맛이 어떨까?

맥심 슈프림골드를 컵에 담는다. 커피믹스를 타기에 가장 맛있는 온도인 70도와 가장 맛있는 물의 양인 100ml를 맞춰 넣었다. 이내 커피의 향이 퐁퐁 피어오른다. 약간 짙은 듯 하지만 아직 기존 맥심 골드 시리즈의 느낌과 확연한 차이는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맛이! 맛이 너무나도 다르다.

맥심 슈프림골드가 입안에 들어온다. 처음 느껴지는 맛은 다크한 커피다. 강하고 진한 풍미의 커피가 첫 맛을 자극하고, 다음에는 라떼크림의 맛이 들어온다. 깊은 커피의 맛이 지나간 자리에 따뜻한 눈 같은 크림이 부드럽게 맛을 덮는다. 시작은 커피였지만 부드럽게 이어져 끝은 달콤하다. 이게 바로 기승전결이 있는 맛이 아닐까?

그동안 마셨던 커피믹스 중에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마 맥심 슈프림골드를 먼저 마셨다면 세상의 다른 커피믹스들은 심심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 보통 이렇게 강렬한 커피는 끝에서 단 맛을 입안에 남긴다. 하지만 깔끔하게 끝나는 느낌마저 좋았다. 외관뿐만 아니라 맛의 디자인도 색깔이 느껴질 수 있게 만들었다.
‘슈프림’한 커피의 취향,
누구에게 더욱 어울릴까?
맥심 슈프림골드 두 봉지에 차가운 얼음이면 최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매일 아침 시작하는 ‘맥심 모카골드’에서 ‘맥심 슈프림골드’로 바꾸어 체험을 해보았다. 이 진하고 부드러운 커피는 따뜻하게 마셔도 좋지만 아이스로 만들어 마셔도 좋다. 마치 카페에서 인기리에 파는 ‘연유라떼’를 마시는 기분이 든다. 커피의 맛도 맛이지만 부드러운 라떼크림의 역할이 결정적인 듯하다.

무엇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집중을 해야 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커피다. 그 사이 ‘당이 떨어지는 시간’을 완벽하게 채워줄 달콤함을 맥심 슈프림골드가 채워준다고 할까? 이 녀석을 마신다면 조금 더 활기차게 하루를 보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왜 지금 ‘슈프림골드’ 여야만 할까?
한국사람의 커피사랑은 어떤 나라에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다. 또한 그만큼 다양한 커피의 맛을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클래식한 ‘맥심 모카골드’, 깔끔한 ‘맥심 화이트골드’에 이어, 강렬한 ‘맥심 슈프림골드’가 나온 이유. 그것은 조금 더 달콤하고 선명한 커피의 맛을 좋아하는 세대들이 등장했기 때문이 아닐까?

언제나 맥심을 마시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맛의 표준을 잡은 것도 놀랍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새롭게 달라질 수 있구나를 느끼게 해 줄 만한 새로운 맥심이 나왔다. 한국사람에게 커피는 맥심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렇다면 오늘 맥심 슈프림골드의 맛을 봐보는 것은 어떨까?

*이 글은 유료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