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떨어진 아기, 꼭 CT찍어야 하나요?

아이가 조금이라도 다치면 보호자의 마음은 타들어가죠.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없고 활기차게 잘 놀더라도 ‘혹시나 뇌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에 CT를 찍기도 합니다. 하지만 닥터25 응급의학과 의사 선생님들은 “반드시 CT를 찍을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은 큰 이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증상이 있을 때 CT를 찍어야 할까요?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뇌손상이나 뇌출혈 위험이 있을 수도 있으니 CT촬영을 해야 합니다.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이면 CT촬영을 해 봐야 합니다]
- 자극에 반응이 없을 때
- 잠 잘 시간이 아닌데 이유 없이 잘 때
- 구토 증세
- 두통 호소
- 손발의 움직임이 둔해졌을 때

연약한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위험한 상황을 미리미리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둥기둥기’ 하면서 세게 흔들기, 어른 두 명이 아이 손을 양쪽에서 잡고 그네 태우듯 흔들기는 위험할 수 있어요. 품에 아기를 안고 있다가 놓쳐서 두개골 골절이 되는 사례도 있으니 안전을 위해 아기띠를 착용해야 합니다. 닥터25 선생님들의 설명을 영상으로 더 자세히 들어볼까요?

에디터 LEE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