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귀가하면 펄쩍펄쩍 뛰는 강아지, 어떻게 하죠?

왈스TV
왈스TV2021-05-12 14: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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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멍멍! 고작 반나절 떨어져 있었는데 몇 년 만에 만난 것처럼 온 몸으로 보호자를 반겨 주는 반려견들. 정말 귀엽죠? 이렇게 나를 사랑해 주고 기꺼이 반겨 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친 하루의 피로가 씻겨 나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가운 나머지 과하게 흥분해서 펄쩍펄쩍 뛰는 반려견이라면 흥분을 가라앉히고 의젓하게 인사하는 법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뒷다리로 일어서서 펄펄 뛰기를 반복하면 슬개골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흥분하는 강아지를 예뻐해 주면 ‘내가 이렇게 격하게 반겨 주니 보호자도 나를 예뻐해 주네?’ 라고 받아들여 더더욱 흥분하게 되므로 보호자가 먼저 차분해져야 합니다. 하우스 교육과 손바닥 교육을 응용하면 됩니다.
1. 하우스 교육 응용 인사법
집에 들어가자마자 간식을 보여주며 “하우스!”라고 신호합니다. 하우스 교육이 되어 있는 강아지라도 너무 흥분하면 말을 잘 안 들을 텐데요, 인내심을 갖고 하우스에 들어갈 때까지 반복합니다. 하우스에 들어가면 그 때 쓰다듬으며 인사를 합니다. 흥분도를 천천히 낮춰주는 게 관건입니다. 이 훈련은 최소 2주~4주 간 반복해야 합니다.

2. 손바닥 교육
보호자가 손바닥을 보여주면 엎드리게 하는 훈련이 되어 있다면 귀가 인사 때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흥분하는 반려견을 향해 손바닥을 보여 주고 강아지가 엎드리면 간식으로 보상합니다. 충분히 진정되면 가볍게 인사해 주는 방식입니다.
차분하게 귀가 인사 나누는 방법, 사랑하는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도 꼭 알아 두는 게 좋겠죠?

에디터 LEE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