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모험 욕구 일깨우는 로드 무비 7편

세시간전
세시간전2021-04-04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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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행복을 그리는 철학자, 앤드류 매튜스(Andrew Matthews)는 말했다.
“우리는 목적지에 닿아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낀다.”

여행에서 이말이 가장 여실히 드러나는 여행 방식은 로드 트립이 아닐까. 목적지에서 즐기는 여행보다, 목적지로 향하는 길 위의 여정을 담아 내는 ‘로드 트립’.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대한민국 등 길 위를 걷고 이동하며 여행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힘들고, 힘들며, 힘들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내안의 모험심을 들끓게 하는 로드 무비 7편을 소개한다.

글 아띠
와일드(Wild,2014)
출처: 영화<와일드>
미국에는 악마의 코스라 불리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 바로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4,285km로 실제로 완주하는 데 약 5-6개월이 걸리는 길이다. 영화 <와일드>는 해당 트레일을 걸으며 슬픔을 극복하는 셰릴의 이야기를 담았다.
외롭고 고된 길 위에서 과연 그녀는 치유받았을까?
출처: 영화<와일드>
출처: 영화<와일드>
모터싸이클 다이어리(The Motorcycle Diaries, 2004)
출처: 영화<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역사 공부를 안 해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 ‘체게바라'. 쿠바의 혁명가인 체게바라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다. 23살의 의대생 게바라와 절친한 친구 알베르토는 오토바이를 타고 4개월간의 남미 대륙 횡단에 도전하는데.. 20대의 평범한 두 청년이 마주한 진짜 세상을 확인해보자.
출처: 영화<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출처: 영화<모터싸이클 다이어리>
나의 산티아고(I'm Off Then, 2015)
출처: 영화<나의 산티아고>
아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킹 코스가 아닐까. 800km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영화 <나의 산티아고>는 독일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주인공 하페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는 인기 코미디언이다. 하지만 과로로 쓰러지면서 큰 수술을 받게 되고 수술 후 갖게 된 긴 휴가에서 무력감을 느낀 그는, 돌연 산티아고 순례길로 향한다.

출처: 영화<나의 산티아고>
출처: 영화<나의 산티아고>
이탈리아 횡단밴드(Basilicata Coast To Coast, 2010)
출처: 영화<이탈리아 횡단밴드>
이번엔 길 위에서 음악이 펼쳐진다! 동네 밴드로 잘 나갔던 네 친구는 밴드 재결성을 결심하며 이탈리아 남부 음악축제로 향한다. 두시간이면 갈 수 있는 길을 10일 동안 도보로 걸어서 이동하며 길거리 버스킹, 새로운 만남 등 로드 트립의 묘미를 즐기는 네 친구들.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 속 네 친구들의 이야기에서 어른의 성장통 그리고 이탈리아 남부의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단, 이탈리아 남부라고 바다만을 떠올리진 말 것! 바다보다 산이 더 많이 보인다.

출처: 영화<이탈리아 횡단밴드>
출처: 영화<이탈리아 횡단밴드>
아메리칸 셰프(Chef, 2014)
출처: 영화<아메리칸 셰프>
가장 유쾌한 로드 트립이 아닐까 싶은 영화 <아메리칸 셰프>!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은 평론가의 혹평과 레스토랑 지배인과의 트러블로 갑작스럽게 레스토랑을 그만두게 되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는 샌드위치 푸드트럭을 도전하게 된다. 미국 전역을 일주하며 보여주는 맛과 풍경!
이 영화를 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단 하나. 배가 부를 때 영화를 봐야 한다!
출처: 영화<아메리칸 셰프>
출처: 영화<아메리칸 셰프>
행복원정대(Expedition Happiness,2017)
여행을 좋아하던 한 커플은 베를린 생활을 정리하고 서로가 좋아하는 여행을 다시 떠나기로 결심한다. 버스를 개조해 알래스카에서 멕시코까지 향하는 여행길 위에서 수많은 선물들이 펼쳐지는데.
한 커플과 반려견이 함께 로드 트립을 하며 담은 다큐로 실제 여행길을 함께 여행하는 듯 설렘이 묻어나는 영화다.
출처: 영화<행복원정대>
출처: 영화<행복원정대>
577프로젝트(2012)
출처: 영화<577프로젝트>
하정우는 2011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상하면 트로피를 들고 국토 대장정을 하겠다”는 공약을 남겼다. 그리고 영화<황해>로 수상하게 되면서 현실이 되어버린 그의 프로젝트.
하정우는 배우 공효진을 섭외했고 16명의 배우들과 함께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서울부터 해남까지 577km를 걷는 그들만의 여정과 그 결과를 확인해보자.

출처: 영화<577프로젝트>
출처: 영화<577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