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맛이라 더 무서운 겨울 간식 시식기

여성동아
여성동아2021-01-20 17: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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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핫붕어빵부터 치즈호떡까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겨울 간식의 냉정한 시식 평가서.
큐원홈메이드 치즈호떡믹스 / 360g 5천8백원
달콤하면서 풍성한 치즈 풍미와 쫄깃한 호떡이 잘 어우러지네요. 발효할 필요 없이 반죽해 굽기만 하는 간편한 조리 방법이라 간식이 필요할 때마다 즉석에서 만들어 뜨끈뜨끈하게 먹기 좋을 것 같아요. 홈메이드의 장점이라면 부재료를 취향껏 더할 수 있다는 것! 견과류를 추가하니 더욱 고소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까지 즐길 수 있었어요.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보세요! 이민정

고소하면서 진한 치즈 맛이 압도적으로 느껴져서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는 것 같았어요. 반죽 가루는 흰색에 가까웠는데 구워보니 노릇노릇하게 변해 더욱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치즈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맛이 없어 탄산음료나 맥주를 곁들이지 않으면 많이 먹지 못할 것 같아요. 2개 정도가 적당히 맛있게 먹기 좋은 양이네요. 류태경
고래사어묵 고래사 어묵탕 / 450g 9천5백원
간편하게 만들어 든든하게 먹기 좋네요. 쫄깃하고 담백한 어묵과 진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의 조합이 저절로 소주를 부르는 맛이에요. 다양한 종류의 어묵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 각각의 식감을 즐길 수 있고 골라 먹는 재미도 있어요.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추가해 칼칼하게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국물이 조금 짠 편이니 평소 음식을 싱겁게 먹는다면 밥을 곁들여 먹는 걸 추천합니다. 김미희

대한민국 1등 프리미엄 어묵 고래사어묵이 만들었다고 해 기대하며 포장지를 뜯었습니다. 쓰유소스 2개와 건더기 수프, 튼실하고 고급스러운 어묵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구성에 먼저 감동했어요. 포장지 뒷면에 나온 조리 방법의 시간에 맞춰 조리한 뒤 국물을 먹었는데 적절한 단짠의 조화와 깔끔한 끝맛 때문에 숟가락을 멈출 수 없었어요. 탱탱하고 고소한 어묵 역시 예술!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을 예정입니다. 송은하
빙그레 핫붕어 미니 싸만코 / 300g 4천9백원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하는 미니 붕어빵! 듣기만 해도 호기심이 생기지 않나요? 한입에 먹을 정도로 작고 귀여운 사이즈에 반하고, 넉넉한 팥과 바삭한 식감에 또 한 번 반했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서 한 봉지 순삭했네요. 포장지 뒷면에 부드럽게 먹고 싶을 때는 전자레인지에 50초 정도 돌리라고 명시돼 있는데, 1분 10초 정도는 돌려야 팥까지 따뜻하게 데워지니 참고하세요. 김미희

아이들 간식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한 뒤 포크를 이용해 먹었는데, 포크로 붕어빵을 찍으니 바삭한 소리와 함께 부드러우면서 달달한 팥앙금이 튀어 나오더라고요. 한입 먹는 순간 ‘겉바속촉’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었어요. 팥은 물론 반죽에서도 약간 달달한 맛이 나 우유와 함께 먹으니 딱이더라고요. 초코 맛도 먹어보고 싶네요. 이민정
굽네몰 닭가슴살 만두 호빵 / 360g 4천9백원
특유의 잡내 때문에 고기호빵을 멀리하던 제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네요! 부드러운 닭가슴살에 갈비 양념을 해 감칠맛을 더한 점이 포인트. 반죽이 아주 찰져서 목 막힘 없이 끝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반죽이 너무 두꺼운 것. 속재료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반죽을 조금 뜯어내고 먹었습니다. 송은하

단짠단짠의 갈비천왕소스가 입맛을 돋우네요. 양파, 대파, 당근 등 채소도 듬뿍 들어 있어 왕만두를 먹는 기분이었어요. 돼지고기 대신 닭가슴살을 넣어 다이어트 간식으로 섭취해도 좋다고 하는데, 양 조절이 안 될 정도로 맛있어서 다이어터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아요.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류태경

사진 김도균 요리 & 스타일링 김상영(noda+ 쿠킹스튜디오)
글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