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맥주잔이 귀여워, 칭따오 신축년 복맥 에디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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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1-01-11 10: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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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시름에 빠뜨린 ‘그 병’ 은 즐거워야 할 새해 분위기까지 축 처지게 만들고 말았다. 나갈 수도, 모일 수도, 떠날 수도 없는 이 상황. 집에서 쉽고 확실하게 새해 기분을 내려면 역시 ‘새해 에디션’ 굿즈만한 게 없다. 심지어 그 새해 에디션이 작은 홈파티에 딱 맞는 주류 세트라면? 당장 집으로 들여와야지.

이런 마음을 알았는지, 칭따오 맥주가 신축년 기념 ‘복맥 에디션’으로 나왔다. 맥주 두 병과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 맥주잔 두 개로 구성된 귀여운 세트다. 가벼운 알루미늄 병에 든 맥주는 늘 마시던 칭따오 캔맥주 맛 그대로다.

* 이 리뷰는 제품만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사진=에디터 JEONG情
칭따오 2021 신축년 복맥 에디션
칭따오 2021 복맥 에디션
구성: 맥주(473ml, 도수 4.7%) 2병 + 미니 맥주잔(170ml) 2개
가격 9000원 대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입)
2018년부터 출시된 칭따오 '복맥' 시리즈. 왼쪽부터 2018, 2019, 2020년 새해를 맞아 출시된 한정판이다. 사진=비어케이
칭따오 맥주는 2018년부터 매년 새해를 맞아 '복맥', 즉 복을 부르는 맥주 한정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 2020 경자년에는 웹툰작가 주호민과 콜라보한 패키지가 나왔고 올해는 방송인 장도연이 함께했다. 소띠 연예인인 장도연은 이번 한정판 디자인에도 참여해 소 그림을 그리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칭따오 맥주의 상징색인 녹색과 빨간색을 사용해 새해맞이 상서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패키지도 예쁘지만, 복맥 에디션의 핵심은 역시 미니 유리컵이 아닐까 싶다. 한 잔 용량이 170ml밖에 안 되는 깜찍한 크기에 칭따오 로고와 ‘행복하소 2021’ 글귀가 앞뒤로 적혀 있다.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한 장도연 씨의 사인도 같이 인쇄돼 있다. 새해 목표로 ‘절주’를 다짐했다면 이 유리잔에 따라 마시는 건 어떨까.

사진=에디터 JEONG情
사진=에디터 JEONG情
귀여운 맥주잔을 들여다 보니 로고 가운데 그려진 전각 모양 건축물에 눈길이 갔다. 이 전각은 칭따오 시를 대표하는 건축물 ‘잔교’다. 청나라 시대에 군용 목적으로 세워진 잔교는 길이 440m 직선 다리로, 이곳에서 보는 시가지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한다.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잔교에서 칭따오 캔맥주를 마시는 날이 오기를 바라 본다.

에디터 LEE celset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