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떡볶이에 별 걸 다 넣는다고요.

29STREET
29STREET2021-01-06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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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간식이었지만 이제는 글로벌한 인기를 얻게 된 떡볶이! 주변에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떡볶이는 변신이 자유롭다. 소스부터 토핑까지 내 마음대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 떡볶이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요리가 되는 셈이다. 

떡볶이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한데 올해는 그러기도 힘들었다. 대신 밀키트로 출시된 떡볶이들이 다양하게 출시됐는데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그러다 특별한 떡볶이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떡볶이 좀 먹어봤다는 에디터 BANGDI가 뽑은 특별한 떡볶이! (선정 기준 = 개인적 취향)
막창 떡볶이
사진=모던밀 제공
사진=모던밀 제공
사진=모던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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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에 이제 별게 다 들어간다. 막창이라니. 물론 빨갛게 볶음이나 전골로 먹긴 하지만 떡볶이라고 하니 좀 낯설다. 그리고 호불호가 심한 막창이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맛을 상상을 해본다면 두 가지다. 떡볶이에 막창을 넣은 맛이거나 막창 볶음에 떡사리를 넣은 맛. 궁금한 건 못 참는 29st 에디터들은 바로 행동을 개시했다. 맛부터 설명하자면 떡볶이와 막창 볶음을 섞은 맛이다. 매콤한 떡볶이 맛에 막창 볶음의 불 맛이 섞여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모던밀 떡볶이 밀떡은 유난히 쫄깃하고 매끈한데 막창의 쫄깃함과 떡의 쫄깃함이 다른 느낌이라 계속 먹게 만드는 게 함정이다. 양도 많아서 여럿이 먹기 딱인데 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지만 막창에서 잡내가 안 나는 게 이 제품의 특장점이다.   

#막창떡볶이 어디서 팔아? ◀요기서!!
짜장떡볶이
사진=모던밀 제공
사진=모던밀 제공
사진=모던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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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배달의 민족이 탄생하게 된 최초의 메뉴는 짜장면이다. 그만큼 짜장은 국민적인 메뉴고 흔히 중국음식이라고 하지만 정작 중국인보다 한국인에게 더 사랑받는 메뉴다. 이런 짜장이 떡볶이가 된 것은 어쩌면 특별할 일도 아니다.

그런데 특별할 것 없는 짜장 떡볶이를 왜 소개하느냐. 바로 맛 때문이다. 에디터 BANGDI가 지금까지 짜장 떡볶이라고 먹어 본 제품들은 오뚜기 3분 짜장 맛이거나 불맛이 나는 짜장 맛 떡볶이였다. 그게 사실 모두가 알고 있는 짜장 떡볶이의 맛일 거다. 하지만 모던밀 짜장 떡볶이는 정확히 말하자면 짜파게티 짜장맛이다. 뭔가 반갑지 않은가? 그동안의 짜장 떡볶이는 짜장의 색이 짙은 떡볶이였는데 희한하게 짜파게티 짜장맛이 나니 짜장 떡볶이 그대로 납득이 된다. 이건 초딩입맛을 저격한 메뉴임이 틀림없다. (아이들에게 강추!)   
닭발떡볶이
사진=모던밀 제공
사진=모던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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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막창이 들어가더니 이제 닭발이다. 닭발은 적나라한 비주얼 때문에 곱창이나 막창보다 호불호가 더 갈린다. 그만큼 마니아층이 두껍기도 하다. 취향에 따라 무뼈파와 유뼈파가 있는데 지금 소개하는 닭발 떡볶이는 무뼈닭발이 들어갔다. 떡볶이가 포크나 젓가락(난 숟가락)으로 먹는 음식이다 보니 무뼈닭발이 편할 거다. 

짜장 떡볶이 외에는 간식보단 안주의 느낌이 강한데 안주라고 생각하니 떡볶이가 어른이 된 느낌이다. 유년시절 간식이 이제는 안주로 와닿으니 에디터 BANGDI도 이제 어른이 됐나 보다.

에디터 BANGDI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