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은 하얀 소의 해라고 한다. 예로부터 흰 소는 신비하고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졌으니 신축년에도 그 기운을 받아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기대하고 있을 코로나19 종식을 비롯해 모든 행운이란 행운은 다 모이기를 바라면서, 새해 선물로 주고받기 좋은 ‘소’ 굿즈들을 모아보았다.
다이소 소복소복 시리즈
다이소 소복소복 시리즈 / 500원~
가성비 하면 생각나는 다이소에서 신축년 맞이 캐릭터상품 시리즈인 ‘소복소복’을 내놨다. 쥐나 양, 토끼 등 작고 앙증맞은 동물들에 비해 소는 캐릭터로 만들었을 때 덜 귀엽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이것도 선입견이었던 듯. 뽀얀 소, 누렁 소가 순한 눈망울로 복주머니를 들고 있는 그림을 보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네잎클로버와 레트로 스타일 폰트 등을 더해 요즘 유행하는 뉴트로 감성도 넣었다. 스티커나 편지지 등 문구류, 포장지, 틴케이스 등 생활잡화, 인형, 파티용 장식품 등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가성비 하면 생각나는 다이소에서 신축년 맞이 캐릭터상품 시리즈인 ‘소복소복’을 내놨다. 쥐나 양, 토끼 등 작고 앙증맞은 동물들에 비해 소는 캐릭터로 만들었을 때 덜 귀엽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이것도 선입견이었던 듯. 뽀얀 소, 누렁 소가 순한 눈망울로 복주머니를 들고 있는 그림을 보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네잎클로버와 레트로 스타일 폰트 등을 더해 요즘 유행하는 뉴트로 감성도 넣었다. 스티커나 편지지 등 문구류, 포장지, 틴케이스 등 생활잡화, 인형, 파티용 장식품 등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지포라이터 한국 한정판
지포라이터 신축년 라이터 한국 한정판 / 6만 3000원
황동색 라이터에 옛날 만화 같은 캐릭터가 그려진 라이터다. 사람 몸에 소 머리, 천 년 전 장군이 입었을 것 같은 무관복에 길쭉한 창까지 아무리 봐도 일반적인 감성은 아니다. 정직한 폰트로 적힌 ‘신축’, ‘십이지’ 한자에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가 다 적힌 십이지 원판까지 그야말로 완전체다. 모든 요소가 어린 시절 퀴퀴한 삼촌 방에 들어갔을 때 본 무협만화 표지 같다. 그런데… 촌스럽지만 묘하게 힙하다고 느껴지는 건 내 눈과 미의식이 어느새 동묘 스타일에 익숙해졌기 때문일까? 한국 한정판이라는 한 마디가 덧붙여지니 괜히 더 괜찮아 보인다. 혹시 모른다, 삼촌에게는 취향저격템일지도.
황동색 라이터에 옛날 만화 같은 캐릭터가 그려진 라이터다. 사람 몸에 소 머리, 천 년 전 장군이 입었을 것 같은 무관복에 길쭉한 창까지 아무리 봐도 일반적인 감성은 아니다. 정직한 폰트로 적힌 ‘신축’, ‘십이지’ 한자에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가 다 적힌 십이지 원판까지 그야말로 완전체다. 모든 요소가 어린 시절 퀴퀴한 삼촌 방에 들어갔을 때 본 무협만화 표지 같다. 그런데… 촌스럽지만 묘하게 힙하다고 느껴지는 건 내 눈과 미의식이 어느새 동묘 스타일에 익숙해졌기 때문일까? 한국 한정판이라는 한 마디가 덧붙여지니 괜히 더 괜찮아 보인다. 혹시 모른다, 삼촌에게는 취향저격템일지도.
엔제리너스 캠핑 머그
엔제리너스 신축년 캠핑 머그 / 2만 6000원~
엔제리너스에서 귀여운 소 그림이 프린팅된 캠핑용 머그잔 세트가 나왔다. 솔직히 가격 대비 커피맛이 뛰어난 프랜차이즈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번 캠핑 머그 MD는 조금 탐이 난다. 머그잔1개와 커피 드립백 2개로 구성된 세트1과 머그잔 2개, 드립백 1개 구성인 세트2가 준비돼 있어 원하는 대로 고르면 된다. 갈색과 하얀색 두 종류가 있는데, 하얀 소의 해이니 하얀 바탕 머그잔이 어울리지 않을까? 캠핑을 가서 써도 좋고 집에서 캠핑분위기를 느끼면서 쓰기에도 좋을 듯 하다.
엔제리너스에서 귀여운 소 그림이 프린팅된 캠핑용 머그잔 세트가 나왔다. 솔직히 가격 대비 커피맛이 뛰어난 프랜차이즈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번 캠핑 머그 MD는 조금 탐이 난다. 머그잔1개와 커피 드립백 2개로 구성된 세트1과 머그잔 2개, 드립백 1개 구성인 세트2가 준비돼 있어 원하는 대로 고르면 된다. 갈색과 하얀색 두 종류가 있는데, 하얀 소의 해이니 하얀 바탕 머그잔이 어울리지 않을까? 캠핑을 가서 써도 좋고 집에서 캠핑분위기를 느끼면서 쓰기에도 좋을 듯 하다.
이마트24 큐트카우 마시멜로
이마트24 큐트카우 마시멜로 / 5900원
지나치게 섬세하고 귀여운 동물 모양 음식은 먹을 때 괜히 미안해진다. 신축년을 맞아 이마트24에서 수입한 독일 마시멜로 ‘큐트카우’는 분명 귀엽지만 죄책감이 들 정도로 귀엽지는 않아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독일 마시멜로 전문 업체 ‘아슬리’사 제품을 들여와서 1만 개 한정 판매한다고 하니 다 팔리기 전에 챙겨 놔야겠다. 한 세트에 15개 정도가 들어 있으며 가격은 5900원이다.
지나치게 섬세하고 귀여운 동물 모양 음식은 먹을 때 괜히 미안해진다. 신축년을 맞아 이마트24에서 수입한 독일 마시멜로 ‘큐트카우’는 분명 귀엽지만 죄책감이 들 정도로 귀엽지는 않아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독일 마시멜로 전문 업체 ‘아슬리’사 제품을 들여와서 1만 개 한정 판매한다고 하니 다 팔리기 전에 챙겨 놔야겠다. 한 세트에 15개 정도가 들어 있으며 가격은 5900원이다.
몰스킨 신축년 한정판 하드커버 노트
몰스킨 신축년 한정판 하드커버 노트 / 3만 9600원
지적인 어른들이 만년필로 끄적이고 있을 것 같은 품격 만점 비싼 노트. 학생 시절 몰스킨 노트에 가졌던 이미지다. 지금 봐도 싼 가격은 아니지만 또 아예 못 살 정도로 터무니없는 가격은 아니다. 품질이야 보장되어 있고 깔끔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브랜드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런 몰스킨에서 2021년 소의 해 기념으로 노트 전면에 소 디자인을 넣은 하드커버 노트를 출시했다. 붉은색과 금색을 보니 왠지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만들어진 느낌이 물씬 나지만, 어쨌든 보기 좋은 디자인인 것은 사실이다. 몰스킨 특유의 둥그런 모서리와 고무줄 밴드를 살리면서 동양적인 숫소와 꽃, 복(福) 한자로 화려한 느낌을 완성했다.
지적인 어른들이 만년필로 끄적이고 있을 것 같은 품격 만점 비싼 노트. 학생 시절 몰스킨 노트에 가졌던 이미지다. 지금 봐도 싼 가격은 아니지만 또 아예 못 살 정도로 터무니없는 가격은 아니다. 품질이야 보장되어 있고 깔끔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브랜드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런 몰스킨에서 2021년 소의 해 기념으로 노트 전면에 소 디자인을 넣은 하드커버 노트를 출시했다. 붉은색과 금색을 보니 왠지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만들어진 느낌이 물씬 나지만, 어쨌든 보기 좋은 디자인인 것은 사실이다. 몰스킨 특유의 둥그런 모서리와 고무줄 밴드를 살리면서 동양적인 숫소와 꽃, 복(福) 한자로 화려한 느낌을 완성했다.
코암마켓 손뜨개 아기 신발
코암마켓 오가닉 손뜨개 아기 신발 / 2만 5900원
주변에 아기가 있거나 곧 태어날 예정인 집이 있다면 연말연시 선물로 강력 추천하고 싶은, 귀여운 아이템이다. 흰 소, 얼룩소, 연두색 컬러풀 소 등 다양한 색으로 깜찍하게 만든 소 테마 뜨개신발을 조로록 늘어놓은 사진은 보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 소띠 해에 태어난 아기의 통통한 발에 소띠 콘셉트 신발을 신겨주고 사진을 찍으면 온 가족이 두고두고 볼 추억이 될 것 같다.
주변에 아기가 있거나 곧 태어날 예정인 집이 있다면 연말연시 선물로 강력 추천하고 싶은, 귀여운 아이템이다. 흰 소, 얼룩소, 연두색 컬러풀 소 등 다양한 색으로 깜찍하게 만든 소 테마 뜨개신발을 조로록 늘어놓은 사진은 보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 소띠 해에 태어난 아기의 통통한 발에 소띠 콘셉트 신발을 신겨주고 사진을 찍으면 온 가족이 두고두고 볼 추억이 될 것 같다.
삼성골드 2021 신축년 소 골드바 1.875g
삼성골드 2021 신축년 소 골드바 1.875g / 18만 9700원
어르신께 중요한 날 기념으로 드리면 점수를 후하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24k 순금 골드바 선물이다. 신축년 기념으로 금판 위에 소를 새긴 제품인데, 1.875g이라는 개미눈물 같은 중량이지만 역시 금은 금이기 때문에 가격은 18만 9700원이다. 흔히 말하는 금 한 돈은 3.75g이므로 이 골드바는 반 돈인 셈. 어르신들 취향에 맞는 선물이 무엇일지 고민이라면 골드바도 괜찮은 선택이다. 디자인 고민, 실용성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다 선물받은 분이 필요할 때 언제든 돈으로 바꿔 용돈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으니. 친구분들께 자손 자랑하는 재미도 드릴 수 있다.
에디터 LEE celsetta@donga.com
어르신께 중요한 날 기념으로 드리면 점수를 후하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24k 순금 골드바 선물이다. 신축년 기념으로 금판 위에 소를 새긴 제품인데, 1.875g이라는 개미눈물 같은 중량이지만 역시 금은 금이기 때문에 가격은 18만 9700원이다. 흔히 말하는 금 한 돈은 3.75g이므로 이 골드바는 반 돈인 셈. 어르신들 취향에 맞는 선물이 무엇일지 고민이라면 골드바도 괜찮은 선택이다. 디자인 고민, 실용성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다 선물받은 분이 필요할 때 언제든 돈으로 바꿔 용돈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으니. 친구분들께 자손 자랑하는 재미도 드릴 수 있다.
에디터 LEE celset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