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방에 핸드크림 하나쯤은 있잖아요

29STREET
29STREET2020-12-15 15: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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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에 3000원 쯤은 있어야 하는 붕어빵의 계절이자, 누구나 가방에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핸드크림의 계절 겨울이 왔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수시로 손을 씻을 수밖에 없는 데다 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하루 3번 쓰는 치약보다 더 자주 짜 쓰는 게 핸드크림이다. 그러다 보니 산 지 얼마 되지도 않은 핸드크림은 벌써 영혼까지 짜 낸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래서 수명을 다한 핸드크림은 이제 그만 놓아주고, 새 핸드크림을 사기로 했다.

구매하고 싶은 핸드크림 후보는 총 4개. 후보군은 보습력이 괜찮다고 언급된 제품 중에서 에디터 RAN의 취향에 따라 정했다. 패키지가 예뻐야 하며, 휴대하며 쓰기 편한 튜브형일 것. 그리고 가격은 최대 5만 원 대까지. 이렇게 고른 제품인만큼 선물용으로도 좋으니,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연말 선물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끝까지 스크롤을 내려 보길.

논픽션(NONFICTION)
사진=논픽션
보디 관련 제품 가운데 요즘 가장 핫한 브랜드인 논픽션의 핸드크림. 에디터 RAN이 사용해 본 제품이자 재구매 의사도 있는 제품이다. 셰어버터와 식물성 오일, 그리고 항산화 작용에 좋은 비타민 E가 함유돼 있다.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면서도 보습력이 오래 유지된다. 게다가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까지. 실제로 지인들에게 몇 번 선물한 적이 있는데, 모두 좋아했다는 후문. 향은 총 4가지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향은 플로럴 머스크 향인 가이악 플라워. 가격은 50ml 기준 2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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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Aesop)
사진=이솝
선물하기 좋은 핸드크림으로 자주 언급되는 이솝의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바르기 전엔 꾸덕꾸덕한가 싶지만, 바르면 유분기 없이 부드럽게 손에 흡수된다. 흡수력도 좋아 끈적임 없이 산뜻한 마무리감을 느낄 수 있다. 향은 시트러스와 우드, 허브 향을 담은 은은한 풀냄새로, 크게 호불호 없이 바르기 좋다. 이솝 특유의 심플한 패지키 디자인과 톤 다운된 핑크색 튜브 색도 포인트. 에디터 RAN은 이 제품을 선물 받은 적이 있는데,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가격은 75ml 기준 3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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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버린즈(Tamburins)
사진=탬버린즈
개성 있는 패지키를 자랑하는 탬버린즈의 누드에이치앤드크림. 기본 튜브형 핸드크림에 체인 장식을 더한 소장 욕구를 부르는 패키지이다. 피부 친화력이 좋은 식물성 오일 성분을 사용해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주면서 손의 촉촉함을 채워준다. 이 제품 역시 꾸덕꾸덕함 보다는 빠른 흡수력으로 가볍게 바르기 좋다. 추천 향은 잔잔한 꽃 향이 섞인 플로럴 계열의 향인 누드에이치앤드크림 7. 이외에도 샌달우드, 바닐라, 베티버 등 다양한 향이 더해진 핸드크림이 있다. 가격은 65ml 기준 3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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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BULY)
사진=불리 / LF몰
손 모양이 그려진 패키지로 유명한 프랑스 뷰티 브랜드 불리의 핸드크림. 보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파란색 패키지로, 가지고만 있어도 힙스터가 된 것 같은 그런 느낌. 현직 손 모델이 자주 쓰는 제품으로 추천할 정도로 뛰어난 보습력을 자랑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캐모마일 수액을 함유한 밤 타입의 크림으로, 연고 같은 느낌이다. 손에 짰을 땐 꽤 꾸덕꾸덕한 질감이지만, 그만큼 수분 공급과 보습력은 아주 뛰어나다. 손톱 주변에 발라주면 큐티클 정리 효과까지. 제품 구매 시 불리 전용 포장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고급스러운 패키지의 선물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도 추천. 가격은 75g 기준 5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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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RAN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