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시간' 코로나 스트레스 날리는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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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11-25 1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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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시간 드라이브 좋죠
ⓒGettyImagesBank
집콕도 어느 정도지 이제 좀 나가고 싶다. 언택트가 유행하는 코로나 시국에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드라이브만큼 좋은 것도 없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충분한 드라이브 코스로 마음에 바람을 쐬어보는건 어떨까?

자유로
근사한 목적지 없이 그저 드라이브 자체로 만족한다면 자유로를 달려보면 어떨까? 교하동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자유로는 막힘이 없어 마음이 뻥 뚫린다. 해질녘 노을이 철조망과 함께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자유로 파주구간은 출판도시, 헤이리마을, 임진각 등 관광명소와 접해있고 다른 드라이브 코스에 비해 교통체증이 없어 가벼운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딱이다.
수원화성
경기남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수원! 낮과 밤 분위기가 달라 해질무렵 드라이브하면 둘 다 즐길 수 있다. 화성 성곽길 주변 낙후한 곳도 있지만 카페거리 방향은 낡은 주택을 개조해 카페와 음식점이 들어섰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에 멋진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드라이브 코스다.

시국을 생각해 통닭거리와 노포맛집 방문을 자제했다면 방화류수정의 넓은 산책로에서 위안을 얻는건 어떨까? 
남양주 화음길
북한강 서쪽 강변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달리고 싶다면 화음길을 추천한다. 시점과 종점이 거의 직선 구간인데다 중간에 수종사와 금선사 등 관광명소로 빠져나가는 길을 만날 수 있어 일년 내내 드라이브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오후보다 오전 시간을 이용해 드라이브 한다면 상쾌한 아침 햇살과 북한강을 만끽할 수 있다. 
세종시 고복저수지
쌀쌀한 날씨에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고복저수지는 농업용 저수지로 이용되다 1991년 자연공연으로 탈바꿈했다. 예쁜 카페들이 많아 하우스웨딩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수변데크로 이어진 산책로도 유명한데 길이만 5km에 확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봄에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지만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도 시원한 풍경을 선사한다. 자연공원인만큼 언택트관광지로 선정됐는데 답답한 시국에 숨 고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될 것 같다. 
시화방조제
안산시 오이도와 대부도를 연결하는 11.2km의 도로로 한 쪽은 바다, 반대편은 호수(시화호)가 있다. 답답한 시국에 시원한 풍경이 그립다면 후회없을 드라이브 코스다. 날씨와 상관없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길로 유명한데 맑은날 푸른하늘부터 흐린날 구름까지 모두 매력적이다. 

시화방조제길에 볼 수 있는 시화나래휴게소에는 높이 75m의 달전망대가 있는데 바다 한가운데 위치해 발아래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에디터 BANGDI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