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마니아들이 뽑은 세계 최고의 라면은?

여성동아
여성동아2020-11-04 10: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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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마마 쉬림 톰냠 플레이버 톰냠꿍라면 / 55g 600원
국물이 연해서 밍밍할 것 같았는데 먹는 순간 얼큰한 맛이 확 올라오는 반전 라면이네요. 컵라면 먹듯이 그릇에 면과 가루 수프, 액상 소스를 넣은 뒤 물을 붓고 먹으면 되는데, 1분 조금 넘어서 맛을 보니 면발이 생각보다 빨리 퍼져서 당황했어요. 태국 특유의 향신료가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라 호불호가 나뉠 것 같아요. (김미희)  

톰얌쿵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라면 한 그릇으로 톰얌쿵 특유의 매콤하고 시큼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양도 적고 면발도 얇아서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라면 국물까지 드링킹 한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해산물과 채소를 더하면 근사한 한 그릇 요리로도 손색없겠어요. (송은하)
일본 삼경 삿포로 라멘 미소 / 84g 1천3백원
된장 수프가 처음에는 담백했지만 먹을수록 달달하게 느껴지네요. 전체적으로 기름기가 적은 편이라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면발이 얇고 탄력이 없어서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건더기도 거의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류태경)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을 좋아한다면 괜찮은 편입니다. 평소 간을 거의 안 하고 먹어서 그런지 국물이 좀 짜게 느껴졌어요. 물과 파, 양파, 배추 등 채소를 넣고 끓였더니 채소 육수가 된장 수프와 묘하게 잘 어우러지면서 깊은 맛이 나더라고요. 양이 적어서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어야 든든하네요. (김미희)
인도네시아 인도미 미고랭 페다스 핫 라면 / 80g 650원
동남아에서 먹는 누들을 완벽하게 재현했네요! 핫 라면이지만 매운맛보다는 짭짤한 맛이 더 많이 느껴져요. 먹다 보면 소스의 단맛도 함께 올라오는데, 묘하게 중독성 있어서 먹고 난 후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채소랑 같이 볶아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레시피가 영어와 그림으로도 설명돼 있어서 만들기 쉬웠어요. (김민정)

비빔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짠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살짝 익힌 달걀프라이를 얹어 먹었더니 면발에 노른자가 입혀지면서 고소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포장지에 나와 있는 완성된 라면을 상상하면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건더기와 양이 풍성하지 않아 실망했네요. 사진과 달라도 너무 다른 것 같아요. (송은하)
베트남 에이스쿡 하우하우 새우맛 / 77g 590원
베트남 쌀국수에 살짝 매운맛이 가미돼 국물이 시원하고,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한 그릇 뚝딱했네요. 국물과 면발 모두 담백한 스타일이라 진한 국물과 풍성한 풍미, 푸짐한 건더기가 들어 있는 라면을 좋아하는 분들은 맹숭맹숭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류태경) 

화려한 봉투를 보고 다소 자극적인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한국 라면에서 느낄 수 없는 이국적인 누들이라 별미로 먹기 좋아요. 국물은 맵지 않은데 속 풀어주는 얼큰함이 있네요. 가끔씩 생각나서 사먹게 될 것 같아요. 청경채와 파를 넣으면 훨씬 더 맛있어집니다. (김민정)

사진 홍태식 요리 & 스타일링 김상영(noda+ 쿠킹스튜디오)
글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