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하면서 마셔서 그런지 술이 안 취하네"
이 말은 애주가라면 한 번쯤은 해본 말일 것이다. 대개 콩나물국이나 바지락 탕 등의 시원한 국물 요리와 반주를 즐길 때 하게 되는 말이다. 근데 일리가 있는 말인 게 콩나물에는 알코올 분해 효소 생성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바지락에는 간의 해독능력을 촉진 시키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술은 마시지만 안주에 간을 보호하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성분이 있으니 마냥 틀린 말이라곤 할 수 없겠다. (전지적 애주가시점)
해장의 대명사 콩나물보다 아스파라긴산이 3배 더 들어있다는 해초가 있다. 바로 겨울이면 제철을 맞는 '매생이'다. 남해 청정 수역에서만 자라는 귀한 몸이라고 한다. 매생이는 전으로 만들거나 혹은 굴과 함께 국으로 끓이는 게 유명한데 이는 모두 훌륭한 안주가 된다. 매생이로 만든 요리를 안주 삼아 반주를 즐긴다면 더 맛있게! 건강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언제나 지나친 음주는 금물이다※) 그런 의미로 오늘은 매생이로 주안상부터 해장까지 풀코스로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오늘의 주안상 메뉴 [매생이 전과 매생이 순두부찌개]
내일의 해장 메뉴 [매생이 굴짬뽕 라면]
이 말은 애주가라면 한 번쯤은 해본 말일 것이다. 대개 콩나물국이나 바지락 탕 등의 시원한 국물 요리와 반주를 즐길 때 하게 되는 말이다. 근데 일리가 있는 말인 게 콩나물에는 알코올 분해 효소 생성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바지락에는 간의 해독능력을 촉진 시키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술은 마시지만 안주에 간을 보호하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성분이 있으니 마냥 틀린 말이라곤 할 수 없겠다. (전지적 애주가시점)
해장의 대명사 콩나물보다 아스파라긴산이 3배 더 들어있다는 해초가 있다. 바로 겨울이면 제철을 맞는 '매생이'다. 남해 청정 수역에서만 자라는 귀한 몸이라고 한다. 매생이는 전으로 만들거나 혹은 굴과 함께 국으로 끓이는 게 유명한데 이는 모두 훌륭한 안주가 된다. 매생이로 만든 요리를 안주 삼아 반주를 즐긴다면 더 맛있게! 건강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언제나 지나친 음주는 금물이다※) 그런 의미로 오늘은 매생이로 주안상부터 해장까지 풀코스로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오늘의 주안상 메뉴 [매생이 전과 매생이 순두부찌개]
내일의 해장 메뉴 [매생이 굴짬뽕 라면]
첫 번째 안주 [매생이 전]
재료 : 부침가루 2컵, 물 2컵, 갯푸른 간편 건조 매생이 블록 2개, 홍고추 1개
1. 부침가루 2컵과 물 2컵을 큰 볼에 넣고 뭉치는 게 없도록 잘 섞어준다.
2. 홍고추 1개를 썰어준다.
3. 갯푸른 간편 건조 매생이 블록 2개에 약간의 물을 더해 풀어준다.
2. 홍고추 1개를 썰어준다.
3. 갯푸른 간편 건조 매생이 블록 2개에 약간의 물을 더해 풀어준다.
4. 반죽에 매생이를 넣고 잘 섞는다.
5. 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매생이 반죽을 적당히 올려 굽는다.
5. 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매생이 반죽을 적당히 올려 굽는다.
7. 홍고추를 고명으로 얹어준 뒤, 앞뒤로 바삭하게 잘 익히면 완성.
부침가루 + 매생이 블록일 뿐인데 한정식집에서 먹던 매생이 전 맛이 난다. 바삭하면서 쫄깃한 반죽에 매생이 특유의 시원하고 맛과 향긋한 향이 일품이다. 집에 부침가루와 물 밖에 없다면 건조 매생이 한 개로 근사한 전을 구워 함께 한잔하자. 집에 굴이 있다면 굴을 한 개씩 올려 구워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안주 [매생이 순두부찌개]
재료 : 순두부, 갯푸른 간편 건조 매생이 블록 1개, 양파 반 개, 홍고추 1개
1. 냄비에 물 500ml를 넣고 기호에 맞는 육수를 우린다.
2. 육수가 끓으면 순두부를 넣는다.
3. 채 썬 양파, 적당히 썬 고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4. 완성되기 직전 갯푸른 간편 건조 매생이 블럭 한 개를 넣는다.
2. 육수가 끓으면 순두부를 넣는다.
3. 채 썬 양파, 적당히 썬 고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4. 완성되기 직전 갯푸른 간편 건조 매생이 블럭 한 개를 넣는다.
5. 매생이가 잘 풀리도록 저어주면 완성.
홍고추가 듬뿍 들어가 얼큰 하면서도 시원한 맛이다. 부드러운 순두부와 매생이가 잘 어울리기도 한다. 뜨끈한 국물에 차가운 술 한 모금은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기 충분하다. 여기에 바지락을 추가해서 시원한 맛을 극대화해도 좋고 혹은 김치를 조금 썰어 넣어 시원 칼칼한 맛을 줘도 좋다. 어떻게 하더라도 맛있고 시원한 매생이 순두부찌개를 만들 수 있으니 오늘 저녁 시원하게 한 잔 어떨까.
홍고추가 듬뿍 들어가 얼큰 하면서도 시원한 맛이다. 부드러운 순두부와 매생이가 잘 어울리기도 한다. 뜨끈한 국물에 차가운 술 한 모금은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기 충분하다. 여기에 바지락을 추가해서 시원한 맛을 극대화해도 좋고 혹은 김치를 조금 썰어 넣어 시원 칼칼한 맛을 줘도 좋다. 어떻게 하더라도 맛있고 시원한 매생이 순두부찌개를 만들 수 있으니 오늘 저녁 시원하게 한 잔 어떨까.
해장 [매생이 굴진짬뽕]
재료 : 오뚜기 굴진짬뽕, 갯푸른 간편 건조 매생이 블록 1개
1. 물 500ml와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인다.
2. 액체 스프를 넣고 면을 넣은 후 2분 30초간 끓여준다.
2. 액체 스프를 넣고 면을 넣은 후 2분 30초간 끓여준다.
3. 갯푸른 간편 건조 매생이 블록을 넣고 30초간 저어주며 끓이면 완성. (유성스프는 조리 후 넣는다)
숙취가 심하면 움직이기도 힘든데 해장국을 어떻게 끓이냔 말이다. 이럴 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이 최고다. 빨간 고춧가루가 들어간 라면은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하얀 라면에 넣어 끓이는 걸 추천한다. 하얀 라면 중에서도 매생이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는 굴맛이 나는 라면인 오뚜기 굴진짬뽕을 선택했다. 그냥 먹어도 시원한 굴진짬뽕에 매생이를 넣으니 시원함이 두 배가 된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라면 스프 특유의 짠맛이 조금 덜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에 '전날 술을 더 먹을걸'하고 후회해도 책임지지 않는다.
29ST PICK 갯푸른 건조 매생이 구경가기▶
에디터 JEONG情 letitgo16@donga.com
29ST PICK 갯푸른 건조 매생이 구경가기▶
에디터 JEONG情 letitgo1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