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빨래, 비대면으로 합시다! '런드리고' 2년 이용 후기

29STREET
29STREET2020-09-28 09: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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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이 빨래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건 바로 이불 빨래다. 부피도 큰 이불을 싸 들고 근처 동전 빨래방이나 세탁소를 찾아다니는 건 너무 힘들다. 에디터 JEONG情도 이런 불편함 때문에 세탁 서비스를 알아보다 '런드리고'를 알게 되었다. 요즘엔 코로나19로 외출도 어려워져 비대면 세탁 서비스인 런드리고를 더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우리 곧 있으면 300일이네...?
런드리고는 밤 열한시 전에 세탁 수거 요청을 하면 다음날 밤 열두시 전까지 집 앞으로 가져다주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다. 편리성에 비해 가격도 합리적이며 세탁 결과도 만족스러워 벌써 2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다. 아직 런드리고를 모르는 사람들과 빨래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런드리고 이용 방법을 소개한다. 런드리고 사용 방법은 간단하고 편리하다. 
런드리고 이용 방법
1. 런드리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 먼저 런드리고 어플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어플에서 회원가입을 완료하고 런드렛을 신청하면 옷장처럼 생긴 런드렛과 웰컴 키트가 집으로 배송된다. 웰컴키트엔 이불 빨래, 물 빨래, 속옷 빨래 전용 망과 함께 안심고리가 들어있다.

사진 = 런드리고 페이스북
2. 스마트키 연결

웰컴 키트 안에 들어있는 안심고리는 문 손잡이에 연결해 사용한다. 간단하게 연결 할 수 있으니 걱정은 NOPE! 안심고리를 연결하면 런드렛에 안심고리를 넣고 런드렛을 잠그면 된다.
3. 런드렛 수거 요청

세탁할 옷감을 넣은 럿드렛을 안심 고리와 연결했다면 어플을 통해 런드렛 수거 요청을 하면 된다. 그럼 다음날 밤까지 깨끗하게 세탁된 옷들이 다시 문 앞에 와있다. 
가격
서비스가 아무리 편하다고 해도 가격이 합리적이어야 만족도가 올라간다. 런드리고에는 다양한 정액제 서비스가 있다. 정기적으로 보낼 만큼 빨래 양이 많지 않거나 원할 때만 이용하고 싶다면 자유이용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자유이용 서비스는 보낸 옷의 종류와 세탁 방법 별로 정해진 정찰 금액으로 책정 후 계산된다.
최근 이용한 서비스의 가격
수고를 훨씬 덜어주는 편리한 서비스에 비해 가격은 합리적인 편에 속한다. 집에 세탁기의 크기가 작거나, 집 근처에 세탁소가 없다면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 런드리고 서비스 지역은 서울, 일산, 분당, 판교, 위례신도시다.
2년 동안 느낀 점
요즘은 이런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다양하게 있다. 자신과 맞는 세탁 서비스를 선택하면 되겠지만 굳이 런드리고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이렇다. 

- 서브 옷장이 생긴다.
- 보안성이 다른 빨래 서비스보다 높다.
- 친환경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다시 수거한다. 

사진 = 런드리고 페이스북
런드렛은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번거롭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오히려 서브 옷장이 생긴 것 같아 더 만족스러웠다. 한 번 입고 나갔다 온 외투나 옷을 다시 옷장에 넣는 건 찝찝하다. 그렇다고 옷을 보관할 장소는 마땅치 않을 때! 옷걸이에 걸어 런드렛 안에 보관하면 된다. 계절에 맞지 않는 이불을 넣어두어도 좋다. 런드렛을 사용해야 할 땐 원래 런드렛이 있던 자리에 이불을 꺼내놓으면 그만이다. 스마트키와 안전고리로 다른 서비스보다 더욱 보안이 보장되는 편인 점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든 점 중 하나는 런드리고는 세탁물 포장 시 친환경 비닐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포장 비닐은 집에서 처리할 필요 없이 런드렛 안에 있는 비닐 수거함에 비닐을 넣으면 다음 수거시 런드리고가 재활용 업체를 통해 재활용한다. 세탁소를 이용하면 항상 비닐이 따라오는 게 못내 불편했는데 런드리고를 사용하며 그런 찜찜함은 사라졌다.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가며 쓰레기도 늘어가는 이 시국에 바람직한 서비스인 듯하다. 

에디터 JEONG情 letitgo1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