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해소를 위하여~ 여름에 마시면 좋은 차

29STREET
29STREET2020-07-14 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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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때문에 고생하는 계절 여름이 왔습니다. 여름은 열기 때문인지 물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갈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갈증을 해소하고 몸에 있는 열기를 내려줄 여름철에 마시면 특히 좋은 차를 소개합니다.
오미자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붉은색이 매력적인 오미자차입니다. 다섯 가지 맛 단맛, 쓴맛, 신맛, 매운맛, 짠맛이 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 오미자입니다. 오미자는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영양이 파괴되고 쓴맛과 신맛이 강해지므로 차가운 물에 우려내야 영양소도 지키고 진정한 오미자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해서 더위를 먹었거나 지쳤을 때 마시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수분을 보충하고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오미자차의 신맛이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어서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울 때도 효과적입니다. 얼음을 동동 띄워 시원하게 마시기 딱 좋은 차입니다.
목련꽃차
사진=인스타그램 hwadoheon
코로나 때문에 특히 기관지 걱정이 많은 요즘입니다. 목련꽃차는 기관지에 좋아서 에어컨 때문에 목이나 기관지에 무리가 갈 때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목련꽃차는 향기가 진한 차로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향기를 음미하면서 마시기 좋은 차입니다. 에어컨 바람이 센 실내와 더운 외부 온도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로 온도가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장 부분이 비교적 차가워지기 때문에 여름에도 실내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매실차
사진=인스타그램 cafe_desart
평상시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실차입니다. 매실은 소화기능에 특히 좋아서 장에 무리가 가는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는 여름에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더위 때문에 식욕이 떨어졌을 때 매실의 새콤달콤함이 식욕을 돋아줍니다. 식전에 마시는 매실차는 식욕을 돋우고 식후에 마시는 매실차는 소화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많이 먹고 싶은 날엔 매실차와 함께하는 건 어떨까요? 

매실차는 주로 설탕이 많이 들어간 매실청을 물에 타서 마시는 차로 설탕을 많이 섭취하게 됩니다. 매실청에 있는 발효된 설탕은 각종 성분이 흡수되게 도움을 주지만 많이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 비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서 마셔야 합니다.
박하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박하는 특유의 매력적인 청량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하의 상쾌한 향은 아이스크림, 껌, 사탕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박하에 있는 멘톨 성분이 입안의 세균 번식을 억제함으로 구취를 예방해서 치약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열이 올랐을 때 박하차를 마시면 더운 기운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냉차로 마시면 상쾌함과 청량감이 더해지기 때문에 여름에 마시기 좋은 차입니다. 하지만 박하는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박하 향을 좋아한다면 박하차에 도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리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물 대신 보리차를 마시는 가정도 많을 만큼 보리차는 한국인한테 익숙한 차 중 하나입니다. 사계절 내내 마시지만, 보리차는 특히 여름에 마시면 더 좋습니다. 보리에 찬 성질이 있어서 평소 열이 많은 사람이 보리차를 마시면 안정된 효과를 보입니다. 더운 여름에 열이 오른 몸을 식히기도 하며 열사병에 걸린 사람도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 보리차는 칼로리가 매우 낮은 음료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보리차에 있는 다양한 영양소들이 몸속 지방을 분해해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줍니다.

여름에 마시기 좋은 차들은 주로 찬 성질을 가진 재료로 만들거나 차갑게 우려먹는 차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몸이 차가운 사람이 찬 성질을 가진 재료로 우려낸 차를 마실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민지예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