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다고 머리를 망칠 수는 없잖아? 장마철 헤어 관리법

29STREET
29STREET2020-06-23 13:41:54
공유하기 닫기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bank
'머피의 법칙'. 하려는 일이 항상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만 진행되는 현상입니다. 하필 공들여 머리를 만진 날 비가 오는 것 또한 수도 없이 경험해본 머피의 법칙 중 하나죠.

장마철이 다가오면 머피의 법칙은 더욱 강하게 작용합니다. 이쯤 되면 이 시기에 공들여 머리를 만지는 나 자신이 바보가 되는 기분이에요. 그래도 습기에 밀려 내 스타일링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잖아요? 축축한 장마철에 공든 탑을 적게 무너뜨릴 헤어 스타일링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적지만 소중해 앞머리 고정법
앞머리 소유자라면 장마철은 더욱 끔찍합니다. 아무리 말아도 그대로 풀려버리는 앞머리가 지긋지긋해 여름이 다가올 즈음엔 앞머리를 없애버릴 정도죠. 그럼에도 앞머리를 포기하지 못한 당신을 위해 '파우더룸'이 제안한 앞머리 고정 꿀팁을 소개합니다.
파우더룸 유튜브 영상 캡처
✔ 앞머리 고정 꿀팁

1. 앞머리를 말릴 때는 위로 들어서 말려준다. 뿌리부터 볼륨을 주기 위함이다.

2. 가벼운 컬 세팅 미스트를 뿌린 후 고데기를 하는 것이 좋다.

3. 빗으로 앞머리를 가볍게 정리해 준다.

4. 앞머리 삼각형을 세운 후 위아래로 반을 나눈다. 윗부분을 들어 올려 뿌리 쪽에 미스트를 뿌려준다.

5. 띄워놓은 볼륨이 살아 있도록 살짝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비 오는 날에도 완벽하게 셋팅하자
최고의 스타일링이 필요한 오늘, 하필이면 밖에 비가 오네요. 아무리 비가 오더라도 중요한 날을 망칠 수는 없는 법! 스타일링한 머리를 고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유튜버 밤비걸이 소개했습니다.
밤비걸 유튜브 영상 캡처
✔ 헤어 고정 스타일링 꿀팁

1. 머리를 감은 후 헤어 에센스를 바른다. 헤어 보호와 컬링 유지력도 상승하니 꼭 발라주는 것이 좋다.

2. 비 오는 날에는 머리를 평소의 3분의 2 정도만 잡아서 고데기를 하는 것이 좋다. 컬을 더 탱글탱글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평소보다 강하게 말아 유지력을 끌어올린다.

3. 헤어스프레이로 컬을 고정한다. 앞머리에 뿌릴 땐 화장이 묻지 않도록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것이 좋다. 밑머리에 뿌릴 땐 머리를 들어 올렸다 서서히 내리면서 뿌려준다. 떡지지 않도록 멀리서 분사해 준다.

4. 스프레이로도 고정이 안 되면 컬링 에센스로 고정한다. 콩알만큼 짜서 손바닥 전체와 손가락 사이에 펴 바르고 끝을 만지듯이 컬을 잡아준다. 이후 머리를 빗듯이 발라준다.

5. 잔머리가 살아나면 스틱왁스로 가라앉힌다. 보통 스틱왁스는 남성들이 구레나룻을 고정할 때 사용하지만 여성들이 부스스한 잔머리를 고정하기에도 좋다. 고정하려는 방향으로 풀칠하듯이 칠하면 잔머리가 고정되고 깔끔한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비바람에도 끄떡없는 남자 헤어 스타일링
비 오는 날 무너지는 머리가 신경 쓰이는 것은 비단 여성들만의 문제는 아닐 텐데요. 습기 가득한 장마철에도 깔끔하고 단정한 머리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유튜버 민준쌤이 소개했습니다.
민준쌤 유튜브 영상 캡처
✔ 헤어 고정 스타일링 꿀팁

1. 스프레이는 뭉치지 않고 고르게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 누르는 강도를 다르게 해서 뿌리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2. 정수리를 기준으로 가르마 방향을 확인한다. 이때 스프레이는 가르마 역방향으로 뿌려줘야 한다. 볼륨이 살아나도록 뿌리 쪽에 뿌려주는 것이 좋다.

3. 모양을 내려서 정돈해 준다. 볼륨감이 더욱 살아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머리는 안쪽부터 처지기 때문에 안쪽을 고정해 줘야 바깥 머리도 처지지 않는다.

4. 마지막으로 바깥에도 한 번 더 뿌려주면 유지력 UP!
에디터 LYNN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