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게 들어와”
돌 하나로도, 줄 하나로도 즐거웠던 적이 있나요?
2~30년 전에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컴퓨터도 잘 쓰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놀이터와 골목길에 모여서 놀았습니다. 놀다 보면 해가 언제 저물었는지도 몰랐었죠. 그저 저녁 먹으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친구들과 헤어져 쏜살같이 집으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향수를 자극하는 그때 그 놀이, '추억 소환' 한 번 해 볼까요?
돌 하나로도, 줄 하나로도 즐거웠던 적이 있나요?
2~30년 전에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컴퓨터도 잘 쓰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놀이터와 골목길에 모여서 놀았습니다. 놀다 보면 해가 언제 저물었는지도 몰랐었죠. 그저 저녁 먹으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친구들과 헤어져 쏜살같이 집으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향수를 자극하는 그때 그 놀이, '추억 소환' 한 번 해 볼까요?
사방치기(땅따먹기)
사방치기는 ‘땅따먹기’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진 놀이입니다. 놀이를 시작하기에 앞서 큰 직사각형 안에 1부터 8까지 구역을 나눕니다. 하늘 부분은 7번 칸과 8번 칸 위에 반원 형태로 그려줍니다. 놀이 방법은 간단합니다.
1번 칸부터 돌을 던집니다. 돌을 놓은 칸을 제외한 나머지 칸 중에서 나란히 있는 칸은 양발을 동시에 땅에 내려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칸은 외발로 디딥니다. 돌아올 때는 돌을 놓은 칸의 한 칸 전에 멈춰서 이를 가지고 와야 하는데요. 8번 칸에 돌을 던질 때까지 반복해줍니다. 8번 칸에서 위의 내용을 수행했다면, 하늘 부분에 들어가 돌을 뒤로 던집니다. 돌이 칸에 들어가면 땅의 주인이 되고 칸 밖으로 떨어지면 기회가 넘어갑니다.
이외에도 금을 밟거나 발이 칸 밖으로 나가면 상대방에게 기회가 넘어갑니다. 하늘 칸에서 돌을 던져 획득한 칸의 주인이 모두 정해지면 게임은 끝납니다.
1번 칸부터 돌을 던집니다. 돌을 놓은 칸을 제외한 나머지 칸 중에서 나란히 있는 칸은 양발을 동시에 땅에 내려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칸은 외발로 디딥니다. 돌아올 때는 돌을 놓은 칸의 한 칸 전에 멈춰서 이를 가지고 와야 하는데요. 8번 칸에 돌을 던질 때까지 반복해줍니다. 8번 칸에서 위의 내용을 수행했다면, 하늘 부분에 들어가 돌을 뒤로 던집니다. 돌이 칸에 들어가면 땅의 주인이 되고 칸 밖으로 떨어지면 기회가 넘어갑니다.
이외에도 금을 밟거나 발이 칸 밖으로 나가면 상대방에게 기회가 넘어갑니다. 하늘 칸에서 돌을 던져 획득한 칸의 주인이 모두 정해지면 게임은 끝납니다.
오징어
오징어는 그림판의 그림이 오징어와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바닥에 오징어를 그리고 공격팀과 수비팀으로 나눠 놀이를 시작합니다.
공격팀은 오징어 전체를 통과해서 끝에 위치한 원 안으로 들어가면 승리합니다. 이들은 깨금발로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징어 몸통 쪽에 위치한 강을 가로지르면 철인이 되어 두 발로 걸을 수 있습니다. 두 발을 이용한다면 훨씬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겠죠?
수비팀 역시 오징어 밖에서는 깨금발로 다녀야 하지만 오징어 안쪽에서는 두 발로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수비팀은 공격 팀원을 모두 탈락시키면 승리합니다.
금을 밟거나 깨금발 상태에서 다른 발이 땅에 닿은 경우, 두 발일 때는 손이 바닥에 닿는 경우, 상대 영역으로 끌려 들어오는 경우에는 아웃입니다.
공격팀은 오징어 전체를 통과해서 끝에 위치한 원 안으로 들어가면 승리합니다. 이들은 깨금발로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징어 몸통 쪽에 위치한 강을 가로지르면 철인이 되어 두 발로 걸을 수 있습니다. 두 발을 이용한다면 훨씬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겠죠?
수비팀 역시 오징어 밖에서는 깨금발로 다녀야 하지만 오징어 안쪽에서는 두 발로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수비팀은 공격 팀원을 모두 탈락시키면 승리합니다.
금을 밟거나 깨금발 상태에서 다른 발이 땅에 닿은 경우, 두 발일 때는 손이 바닥에 닿는 경우, 상대 영역으로 끌려 들어오는 경우에는 아웃입니다.
공기놀이
공기놀이는 전국에 퍼져있는 놀이인 만큼 방법도 매우 다양한데요. 일반적인 놀이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다섯 개의 공깃돌을 손바닥에 쥔 뒤 한 알을 위로 던져 올림과 동시에 네 알을 땅바닥에 내려놓습니다. 이후 던져 올린 돌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바닥에 놓인 공깃돌을 한 알씩 잡습니다. 이 행동을 4단계까지 반복합니다. 하지만 잡아야 하는 공깃돌은 2개 3개 4개로 늘어납니다. 5단계에는 공깃돌을 전부 위로 올린 뒤 손등으로 받습니다. 손등 위에 올라간 공깃돌을 다시 위로 올려 잡은 개수만큼 나이를 먹습니다. 가장 나이를 많이 쌓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팀을 짜서 '100살 먼저 먹은 팀 승리'처럼 룰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다섯 개의 공깃돌을 손바닥에 쥔 뒤 한 알을 위로 던져 올림과 동시에 네 알을 땅바닥에 내려놓습니다. 이후 던져 올린 돌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바닥에 놓인 공깃돌을 한 알씩 잡습니다. 이 행동을 4단계까지 반복합니다. 하지만 잡아야 하는 공깃돌은 2개 3개 4개로 늘어납니다. 5단계에는 공깃돌을 전부 위로 올린 뒤 손등으로 받습니다. 손등 위에 올라간 공깃돌을 다시 위로 올려 잡은 개수만큼 나이를 먹습니다. 가장 나이를 많이 쌓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팀을 짜서 '100살 먼저 먹은 팀 승리'처럼 룰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실뜨기
실뜨기는 손가락으로 실을 걸어 실 모양을 바꾸는 놀이입니다. 번갈아 가며 해야 하므로 최소 2명 이상이 놀이에 참여해야 합니다.
실뜨기하는 데에는 준비 단계가 있습니다. 먼저 한 사람이 실 테를 양쪽 손에 각각 한 번씩 감아서 겁니다. 다시 두 손의 가운뎃손가락으로 감은 실을 걸어 뜹니다. 준비 단계가 끝나면 다른 한 명이 손가락에 실을 걸면서 놀이를 진행합니다. 손가락으로 날틀, 쟁반, 젓가락, 불고기, 가위 줄 등과 같은 모양을 만들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때 실을 잘못 떠서 실이 풀어지거나 심하게 얽히면 놀이는 끝납니다.
실뜨기하는 데에는 준비 단계가 있습니다. 먼저 한 사람이 실 테를 양쪽 손에 각각 한 번씩 감아서 겁니다. 다시 두 손의 가운뎃손가락으로 감은 실을 걸어 뜹니다. 준비 단계가 끝나면 다른 한 명이 손가락에 실을 걸면서 놀이를 진행합니다. 손가락으로 날틀, 쟁반, 젓가락, 불고기, 가위 줄 등과 같은 모양을 만들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때 실을 잘못 떠서 실이 풀어지거나 심하게 얽히면 놀이는 끝납니다.
고무줄놀이
고무줄놀이는 다리에 고무줄을 걸고 노래에 맞춰 앞, 옆, 뒤로 뛰면서 노는 놀이입니다. 고드름, 장난감 기차, 금강산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노래가 있습니다.
고무줄의 높이는 발목부터 시작해 머리 위로 팔을 완전히 올리는 단계까지 이루어져 있습니다. 줄을 제대로 밟고 동작이 명확한지, 높이 있는 고무줄에 다리를 걸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승패를 떠나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놀던 그 시절. 팀을 짜서 놀 때도 경쟁보다는 다 같이 즐기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점수를 많이 내지 못 하는 친구도 '깍두기' 라면서 기꺼이 끼워 주었죠. 훈훈함이 살아있던 어린 시절 놀이, 여러분들 기억 속 가장 재밌었던 놀이는 무엇인가요?
정수정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
고무줄의 높이는 발목부터 시작해 머리 위로 팔을 완전히 올리는 단계까지 이루어져 있습니다. 줄을 제대로 밟고 동작이 명확한지, 높이 있는 고무줄에 다리를 걸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승패를 떠나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놀던 그 시절. 팀을 짜서 놀 때도 경쟁보다는 다 같이 즐기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점수를 많이 내지 못 하는 친구도 '깍두기' 라면서 기꺼이 끼워 주었죠. 훈훈함이 살아있던 어린 시절 놀이, 여러분들 기억 속 가장 재밌었던 놀이는 무엇인가요?
정수정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