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안 촌스러워"...25년을 앞서간 신동엽 남친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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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4-08 13: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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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시트콤 속 신동엽의 '패션'센스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2년 7개월간 방영된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신동엽이 지금과 사뭇 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클래식의 정석이라 손꼽히는 스탠다드 핏의 셔츠는 물론 스포티한 룩을 소화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MBC 남자셋 여자셋
신동엽 = 꾸꾸와 꾸안꾸의 정석?
저 시대 청자켓 핏이 저렇게 예쁘게 나왔다고?🙈
폴로 곰돌이 여전하네
왼쪽, 오른쪽 중 나는 왼쪽(취향저격👻)
신동엽 어깨가 다 했네
동엽신, 알아주는 폴로 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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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의 패션에 누리꾼들은 "유행은 돌고 도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그 당시 캠퍼스 패션의 정석으로 불리던 오버핏의 단색 셔츠, 니트 그리고면 팬츠를 매칭해 입어 이를 찰떡같이 소화해낸 것. 캐주얼한 조거팬츠나 운동복도 촌스럽지 않게 코디해 청춘 패션의 교과서가 됐다.
특히, 신동엽이 남자셋 여자셋에서 자주 입고 나온 '폴로 랄프로렌' 브랜드의 옷은 그룹 블락비의 피오 패션을 떠오르게 했다. 피오는 tvN '마포멋쟁이'에 출연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폴로로 치장해 자칭 폴로 마니아임을 밝힌 바 있다.

피오를 연상케 하는 신동엽의 세기말 패션에 누리꾼들은 "남친룩의 시조새가 피오가 아닌 신동엽이라니", "옷빨이 신동엽을 받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의 시트콤인 남자셋 여자셋을 통해 신동엽은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명실상부한 MC로 활약 중이다. 

29STREET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