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여행 새롭게 하고 싶지 않아? 매력 넘치는 국제 커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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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3-24 09: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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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변에서 국제 커플을 보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방송에서도 다문화 가족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죠.

지난 19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3천6백 건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9백 건, 즉 4.2%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체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7.2% 감소했지만 외국인과의 혼인은 증가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국제 커플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국제 커플 유튜버들은 데이트 일상이나 국제 커플에 대한 Q&A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 커플과는 색다른 매력이 있는 국제 커플! 그중 인기를 끌고 있는 국제 커플 3쌍을 소개합니다.
International Couple[사샤와 제이]
한국 남자 '제이'와 벨라루스 여자 '샤샤' 커플.

샤샤와 제이는 영어 공부 덕분에 서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에 도움을 줄 상대를 찾던 '샤샤'가 메신저 추천 리스트에 뜬 '제이'에게 우연히 연락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얼굴도 모른 채 몇 년간 연락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우연한 기회로 만나 커플로 발전했습니다. 그 후 4년간의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구독자 85만 명을 보유한 샤샤와 제이 커플은 독특한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한 통을 얼굴에 바른다면 남편은 알아챌까?’ ‘외국인 아내의 이어폰 자르고 에어팟 주기 몰카’처럼 익살스러운 영상이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토모토모TomoTomo
한국 여자 ‘유인짱’과 일본 남자 ‘토모짱’ 커플.

부산으로 여행 온 일본인 ‘토모짱’은 여행지에서 우연히 한국인 ‘유인짱’을 만났습니다. 한눈에 반한 둘은 연락처를 교환하게 되었고 여행 기간 동안 만나며 친해졌습니다. 이후 토모짱이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도 연락을 유지하면서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현재는 여자 친구인 유인짱이 일본에 워킹홀리데이를 오게 되어 일본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습니다.

토모토모 채널은 브이로그 형식으로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연상연하 커플의 귀여운 일상에 구독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일본인 남자친구의 외모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에는 “남친 분 얼굴이 굉장히 맑고 깨끗하게 생겼다고 해야 하나 정말 정화되는 기분이네요” “일본에서 아이돌 데뷔해도 되겠네요.”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디토이DITHOI
한국인 남자친구 전준영 씨와 베트남 여자친구 Hà Trịnh 씨

둘의 만남 역시 ‘우연’입니다. 한국인 남자친구 준영 씨가 베트남 여행 중 편의점에 갔다가 현재의 여자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다가 친해졌습니다. 둘은 여행 기간 동안 계속 만나며 호감을 쌓았습니다. 이후 연인이 되면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었고 지금은 연애 3년 차 커플입니다.

두 사람의 채널에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찍은 데이트 영상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연인과 자국의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한국 데이트 영상에서는 베트남 여자 친구에게 한식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간장게장이나 삼겹살을 처음 먹는 여자 친구의 반응이 고스란히 담겨있죠. 사랑스러운 베트남 여자 친구 덕에 두 사람의 유튜브 채널은 인기몰이 중입니다.

이처럼 한국인 구독자와 외국인 구독자 모두를 사로잡은 국제 커플의 유튜브가 인기입니다. 양국의 문화 차이를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데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여행 영상이 지겨워졌다면 국제 커플의 영상을 보는 건 어떨까요? 새로운 문화를 즐기는 동시에 사랑스러운 커플까지 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장민지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