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두들두들~" 아기 돌보는 강아지, '골든 두들'에게 맡겨주세요

29STREET
29STREET2020-03-18 18:12:45
공유하기 닫기
samsonthedood 인스타그램
강아지들 틈에서 자고 있는 갓난아기, 이런 상황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는 듯 곤히 잠들었습니다. 브루클린 (Brooklyn)에 사는 샘손(Samson)네 일상인데요, 찰리(Charley) 곁을 맴도는 샘손네 강아지는 3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슈스견'(슈퍼스타강아지)입니다.

테디베어 닮은 생김새로 푸근한 인상을 남기는 샘손네 강아지는 '골든 두들(golden doodle)'종입니다. 골든 두들은 덩치 면에서 골든 리트리버와 비슷해 보이지만 리트리버와 푸들이 섞인 믹스견입니다.
저는 사람 아니고 '개' 맞아요
samsonthedood 인스타그램
샘손네 골든 두들은 평소 사람처럼 입고, 먹고 다니기로 유명합니다. 옷을 입혀 놓으면 영락없는 사람입니다.

커피잔과 함께 신문을 바라보기도 하고, 기타를 품에 넣고 연주할 자세를 취하고, 저녁에는 펍에 방문해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도 하는 샘손네 골든 두들 사진들은 팔로워들에게 행복을 선물합니다. 심지어는 어린이용 전동카를 타고 다니며 지나가던 운전자를 깜짝 놀래킵니다.
상상도 못한 모습으로 변신해 온 샘손네 골든 두들이 다음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감을 안깁니다. 

한편 골든 두들은 리트리버 특유의 순둥순둥함과 푸들의 똑똑함이 더해져 치료견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트라우마를 가진 어린 학생이나 성인의 심리 치료에 있어서 골든 두들 활약이 돋보입니다.

29STREET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