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장가(家) 맛집 맞네...장근원이 몰고 온 '댓글 맛집'

배우 유재명 인스타그램

장근원, 차 한잔 하지.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장근원 역을 맡은 배우 안보현의 유튜브 채널과 개인 SNS가 '댓글 맛집'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3일 안보현이 개인 유튜브 채널(브라보현)에 공개한 이태원클라쓰 촬영 현장 브이로그에 누리꾼들이 찾아와 재치 넘치는 댓글을 단 것. '배우 안보현- 장근원 낭만쓰레기 변신 V-log'편은 70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3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드라마 캐릭터에 빙의해 댓글을 적은 건 물론, 타 방송국 드라마 등장인물로 둔갑한 계정도 간간이 나타나 폭소를 유발했다. 누리꾼들은 등장인물 이름, 사진을 프로필로 등록해 캐릭터 특유의 대사를 남겨 읽는 것만으로도 드라마 속 대사처럼 들리게 했다.

배우 안보현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브라보현’ 댓글 화면 캡처

배우 안보현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브라보현’ 댓글 화면 캡처

배우 안보현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브라보현’ 댓글 화면 캡처

배우 안보현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브라보현’ 댓글 화면 캡처

장근원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한 박새로이 아버지 '박부장' 계정의 아이디는 장근원이 출소한 내용에 대한 답으로 "출소했더라...두부 맛이 어떠냐?"라는 댓글을 남겨 다른 누리꾼들로부터 공감을 받은 건 물론 배우 안보현이 직접 상단 댓글로 고정해 놓기도 했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안보현 인스타그램도 극중 인물 대사들로 댓글이 도배됐다. 안보현 역시 장근원 역할에 충실한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누리꾼들이 선사한 유머 댓글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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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원 님은 닭을 싫어하십니다.🐓💛

안보현(@bohyunahn)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3월 16 2:16오전 PDT

한편 배우 안보현은 2016년 영화 히야로 데뷔해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악랄하면서도 불쌍한 악역으로 주인공 박서준과 첨예한 대립구도를 형성하면서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14회 이후 예고편을 공개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가운데, 오는 21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박선주 기자 pige32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