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요즘 무슨 책 읽나요? 코로나가 뒤바꾼 서점 베스트셀러!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그동안 못 읽던 책 읽으시는 분들 많죠? 

바깥 출입이 어려워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하거나 전자북을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건 책 구매 방식만이 아닙니다. 베스트셀러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는데요. 오늘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서 3권을 소개합니다.

알베르 카뮈 『페스트』

사진= 알베르 카뮈 『페스트』. 민음사 홈페이지 캡처.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가 인기입니다.
『페스트』는 전염병으로 위험이 닥친 폐쇄된 도시 속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았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각기 다르게 대처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묘사된 것이 특징입니다.

1947년 세상에 나온 『페스트』는 그 해 비평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 작품을 찾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최근 tvN 프로그램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도 이 작품을 다뤄 더 인기를 끌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코로나 때문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라며 리뷰를 남겼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 작품을 읽는 감상은 남다를 듯합니다. 이전에 읽었던 분들도 다시 읽으면 다른 느낌이겠죠?

전승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사진=전승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다산북스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기력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갖가지 생각에 머리 아프신 분들도 계시죠. 그런 울적한 마음을 달래주는 서적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때로는 슬픔을 직면하고 위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 책 속 문장이 다가와 손을 건네며 말을 거는 겁니다. 자기감정과 마음에 온전히 집중해보라고, 내가 곁에 있어주겠다고 말이지요”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저자의 경험과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었던 문장을 함께 담은 인문 에세이입니다. 

저자 전승환 작가는 현재 북 테라피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책 읽어주는 남자> 채널을 운영하고 네이버 오디오 클립 <인생의 문장들>에서 아름다운 글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인생 문장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조던 김창섭 『내일의 부1: 알파편』

사진=조던 김창섭 『내일의 부1: 알파편』 . 교보문고 홈페이지 캡처

경제 서적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연일 알 수 없는 주식시장과 어려워진 경제로 골머리를 앓는 분들 계시죠? 그리고 위기 속에 기회는 피어난다는 말을 믿고 주식시장에 뛰어들까 고민 중인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투자가 고민된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저자가 수십 년 동안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투자 방법을 알려줍니다. 부동산, 주식, 환율, 채권 등의 내용을 담은 비법을 알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경제 기초 지식이 부족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읽은 후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민지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