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벤츠 몰다가 경찰에게 딱 걸린 댕댕이 '귀여움 과다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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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3-06 09: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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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메르세데스 벤츠 장난감 차에 올라탄 반려견이 경찰과 마주쳤습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2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멋진 벤츠를 타는 버디를 붙잡았다”면서 귀여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강아지가 장난감용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에 타고 있는데요. 하이델베리 웨스트 지역 도로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경찰에게 조사를 받는 모습도 함께 보입니다. 

사진 속 경찰 린다 길리엇(Lynda Giblett)은 해럴드선과의 인터뷰에서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당시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강아지에게 다가갔습니다. 

사실 강아지는 직접 장난감 차량을 운전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뒤에서 리모컨으로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는데요. 이 사실을 안 린다는 반려견을 ‘혈중 귀여움 수치 과다’로 체포하겠다며 유쾌하게 반응했습니다. 

참고로 사진 속 개는 시력과 청력을 잃은 15세 노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견주는 종종 이 장난감 차량을 가지고 반려견을 산책시켜 주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경찰이 약간의 위트를 발휘하는 게 보기 좋다”, “유머 감각이 놀라운 경찰이다. 너무 귀엽다”, “이제 술 마시면 강아지들이 나를 집으로 데려다주겠다”, “신분증 요구했나요? 목 부분 칩을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29STREET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