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에게 ‘착한 임대료 운동’ 지목 받은 홍석천

29STREET
29STREET2020-03-04 14:13:20
공유하기 닫기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해지는 가운데 방송인 홍석천이 자영업자들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홍석천은 3월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착한 건물주 운동에 동참하고 응원하고 싶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박원순 시장께서 영광스럽게 저를 지목해주셨는데 저도 이 운동에 동참한다. 이태원의 많은 건물주 분들도 동참하고 계시다. 벌써 임대료를 많이 내리는 건물주들이 많아져서 다행이다. 자영업자분들 다들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혜민스님과 박혜경을 다음 주자로 선정했습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코로나19 여파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업체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점포 임대료라고 한다. 물론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이미 여러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응원한다”면서 “임대인 여러분이 따듯한 배려로 적극 동참해주신다면 입주해 있는 업체들의 피해 극복에 더없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홍석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명을 지목하며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독려 전에도 많은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했는데요. 연예계에서도 비슷한 선행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서장훈(동아일보DB, 왼쪽), 비(스포츠동아DB)
서장훈은 서울 서초동, 흑석동, 서교동 건물 세 곳의 2개월 임대료를 10% 감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장훈은 이전부터 시세의 50% 수준의 임대료를 받는 등 ‘착한 건물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청담동 소재 건물을 갖고 있는 가수 비도 임차인들에게 ‘3월 임대료를 50% 감면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