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꼭 필요한 아이템, 다양한 핸드메이드 비누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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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2020-03-02 14: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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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비누 휴대성까지 잡다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코로나19로 세계가 들썩한 것도 더 이상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후로 국내에도 1월 말 첫 번째 환자가 보고됐다. 지난달 첫 번째 환자 발생 이후 며칠 증가를 보이다가 잠시 소강기를 거친 코로나19는 현재 3월 2일 기준 약 4천 명이 넘는 인원이 확진을 받았다. 확진자 수가 갑작스레 폭등한 것이다.

현재 정부의 철저한 대응과 진행 상황 보고로 감염 발생 지역과 확진자 동선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 할 수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민심이 나뉜 상황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전 세계적으로 볼 때 한국은 전염병 대응 능력이 우수한 편에 속한다는 것이다.

비록 현 상황은 확진자 수가 예상치 못할 만큼 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너무 불안감을 조성하기 보다 개인별로 취할 수 있는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답이다. 현재까지 권고되고 있는 개인별 방역에는 마스크 필수 착용과 자주 손 씻기 등이 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pixabay
하루하루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불안감을 떨쳐 내긴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제 전염병이 소강 될지 알 수 없는 판국에 매일을 근심으로 보내기엔 정신 건강에 이롭지 않은 선택이다. 지금 시점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방역에 최선을 다해보는 것은 어떨까.

권고 사항에 따라 자주 손 씻기를 철저하게 지키는 이들에게 사용이 편한 휴대용 핸드메이드 비누는 어쩌면 생활의 질을 빠르게 올려줄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특히 부득이하게 바깥 외출을 하게 되면 외부 화장실에 놓여 있는 공용 비누를 사용해야 하는 때에 직면하게 된다. 지금 같이 위생에 민감한 시국에서 불특정 다수가 함께 사용한 비누의 모습은 왜 인지 불결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럴 때면 개인적으로 비누를 챙겨서 돌아다녀야 하나 고민이 될 때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공용 비누의 사용이 문제가 되진 않는다는 여러 보고가 있다. 비누는 염기성 물질로 바이러스를 녹일 수 있으며 비누를 사용하기 전에 손을 사용해서 표면을 충분히 흐르는 물로 씻어내는 것으로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가끔 외면하고 싶어지는 공용 비누, 실제 사용이 문제 되진 않지만 불특정다수의 사용이 마음에 걸릴 수 있다 / pixabay
그렇지만 때론 공용 화장실의 비누를 외면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자주 손을 씻어야 하는 때에는 타인의 손을 여러 번 거친 비누의 사용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액체형 비누도 있지만 보통 시중에서 접하는 액체비누를 이용해 여러 번 손을 씻으면 피부 표면이 바짝 마른 듯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더군다나 공용 화장실에 그마저도 비치되어 있지 않아 난감한 상황에 빠질 때도 있다.

요즘 같은 때에는 개인적으로 들고 다니기 간편한 비누를 마련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이왕이면 유해 성분이 적고 자극이 없는 수제 비누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자주 손을 씻어야 하는 만큼 직접 피부에 닿는 비누에도 관심을 기울여볼 때다.


가방 안에 쏙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비누

최근 비누의 효용성이나 디자인 등에 대해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과거 비누는 단지 세정을 위한 목적으로 존재했다. 비누의 등장은 역사상 가장 많은 인류를 구한 물건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개인위생에 관련하여 높은 성과를 이룬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비누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손과 발을 깨끗이 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여러 질병 감염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면서 비누는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없어서는 안 될 물건으로 자리 잡았다.
일반적인 디자인의 수공예 비누 / pixabay
오랜 시간 단지 세정을 위한 목적이 주가 됐다면 최근에는 비누의 모습도 많이 변모했다. 다양한 목적에 따라 활용성, 실용적 측면이 강조되면서 외형도 변화한 것이다. 보통 우리가 떠올리는 비누의 모습은 욕실 비누 받침 위에 다소곳하게 올려져 보관되는 주먹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네모나거나 동그란 모양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로 발전하며 자연스레 사회생활에 대한 개념이 굳어지고 각종 휴대용 비누들이 생겨나게 됐다.

우선 제일 많이 접할 수 있고 실용성을 인정받은 것은 액체형 비누다. 시중에도 리퀴드 형태의 비누가 브랜드 별로 여러 가지가 출시되어 대중적으로 사용이 되고 있다.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용 기간이 길고 적은 양으로도 원하는 정도의 거품이 만들어지며 위생적으로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누 본체를 직접 접촉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손에 리퀴드 형태의 비누를 짜서 사용을 하기 때문에 찝찝함이 덜하다.

특히 용량이 가벼운 리퀴드 형태 비누는 휴대성도 용이하다. 그래서 여행이나 장기적으로 외출을 해야 할 시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도 간편하다. 다만 보관 용기에 따라서 사용 후 입구가 잘 닫혀 있는지 확인을 해야 이동 중에 흘러내리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

휴대용 비누 사용이 늘고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며 디자인적으로도 돋보이는 휴대용 비누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리퀴드형 비누보다 더 많은 이용을 보이는 물품이 바로 스틱형 비누다. 외형은 꼭 흔히 보는 문구용 풀처럼 생겼는데 사용 방법도 비슷하다. 아랫부분을 돌려서 위로 올라오는 고체 비누를 손에 롤링하며 거품을 낸다.

스틱형 중에는 손으로 직접 만든 수제 비누들이 다수 눈에 띄는데 감성적인 디자인과 함께 피부에 민감하지 않은 좋은 성분들로 제작한 제품들이 많다. 여행 갈 때 실용적으로 들고 가기 위한 목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얼굴부터 몸까지 사용 범위가 넓은 것들도 있다. 물론 모든 스틱형 비누가 전부 사용 범위가 넓은 것은 아니며 구입 시 상세하게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핸드메이드 스틱형 비누의 경우 브랜드에 따라 천연 식물성 오일로 제작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것도 찾아볼 수 있다.

휴대 가능성에 목적을 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핸드메이드 비누 제품들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디자인이 특히 다채롭다는 것이다. 손으로 직접 제작을 한 덕분에 모양이 일관적이지 않고 감성적인 최근 트렌드를 각양각색으로 담은 비누들이 주목을 받는다. 다소 투박한 기존 디자인에 휴대성과 색다른 디자인을 함께 입힌 것이다.
스틱형태의 비누는 휴대성이 좋으며 사용도 간편하다. 스틱솝, 두레솝하우스
감성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휴대용 구슬비누. 틴케이스에 넣어서 들고 다닐 수 있어 편하다 , 프롬지
선물용으로 주고받기 좋은 구슬 비누도 인기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동글동글한 형태가 다른 비누와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진다. 들고 다니기 간편하게 제작이 되어 틴케이스에 담긴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외형적으로 아기자기하게 느껴지면서 틴케이스에 들고 다니다가 한 알 씩 꺼내서 사용할 수 있다. 가정에서 쓰는 경우에는 비누망에 넣어서 거품을 내면 된다.

수제 비누는 손으로 제작이 된다는 특성에 따라 일률적인 모양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세정 기능 외에도 보습이나 피부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여러 기능적인 면도 보완이 되어 인기가 높다.
다양한 디자인의 수제 비누/ pixabay
컵케이크 디자인의 수제 비누 / pixabay
핸드메이드 비누의 다양한 변화

계면활성제에 대한 문제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긴 시간 제기되어 왔다. 비누나 각종 샤워 용품, 세제 등에 들어가 있는 계면활성제는 화학 성분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 면에서 여러 부정적인 부분이 보고되어 왔다. 거품을 내기 위해서 필수적인 성분이지만 대중은 조금 더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찾기 위해 천연 성분 계면활성제, 화학성분이 배제된 제품을 찾으며 똑똑한 소비를 시작해왔다.

핸드메이드 비누의 경우 직접 손으로 만들어 안전한 성분을 골라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끊임없는 연구로 화학 계면활성제를 대체할 천연성분을 찾기도 하며 과거 디자인적인 차별성에만 편중되어 있던 수제 비누 시장에 변화를 불러왔다.
수제 비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pixabay
참깨 등 자연에서 유래한 재료를 사용해서 수제 비누를 제작하기도 한다/ pixabay
이른바 똑똑한 소비에 대한 대중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비누에서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분을 제외하고 보습이나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 성분을 지향하게 된 것이다.

보통 인공향과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핸드메이드 비누를 흔히 접할 수 있다. 인공적인 향을 넣지 않아 사용감이 편하고 방부제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성분적으로는 나무랄 데 없지만 사용 기간은 짧은 편에 속한다. 착한 성분을 더해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천연 식물성 오일을 넣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자연에서 얻은 천연 유래 재료를 사용해서 기능별로 골라 사용할 수 있는 비누도 눈에 띈다. 미백이나 주름 등 목적에 따라 원하는 기능의 핸드메이드 비누 선택이 가능하다. 물론 눈에 띄는 변화를 단번에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들어가는 성분이 화학적인 원료에 비해 안전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다수라 피부 자극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핸드메이드 비누를 구입할 때는 안전하게 품질 검사를 마친 제품을 구입해야 하며 취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성분이 포함된 비누를 고르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손 씻기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전문가도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강한 세정력을 가진 비누로 손을 자주 씻다 보면 피부막이 거칠어지는 현상을 겪게 될 수 있는데 착한 성분의 핸드메이드 비누를 휴대하고 다니며 손 피부 건강까지 함께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