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4)귀기 직전, 간질간질 삼(3)귀는 사이!"
치와와와 비둘기의 종을 뛰어넘은 우정이 밝혀져 화제입니다. 미국 뉴욕의 비영리 동물보호소 더 미아 파운데이션(The Mia Foundation)은 1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두 동물의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강아지 방석 위에 앉아 꼭 붙어있는 두 동물의 사랑스러운 사진이 함께 공개되어 누리꾼의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치와와와 비둘기의 종을 뛰어넘은 우정이 밝혀져 화제입니다. 미국 뉴욕의 비영리 동물보호소 더 미아 파운데이션(The Mia Foundation)은 1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두 동물의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강아지 방석 위에 앉아 꼭 붙어있는 두 동물의 사랑스러운 사진이 함께 공개되어 누리꾼의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더 미아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비둘기 허먼(Herman)과 룬디(Lundy, 2)는 1월 17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보호소장 수 로저스(Sue Rogers)는 "허먼과 룬디를 동시에 돌보기 위해 잠깐 강아지 방석 위에 함께 올려놓았다가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며 두 동물이 함께 있게 된 계기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사진 속 허먼과 룬디는 친한 친구처럼 꼭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교감을 하기도 합니다. 허먼과 룬디는 어떻게 만나게 된 것일까요?
비둘기 허먼은 수년 전 보호소에 맡겨졌습니다. 자동차 판매점 앞에 사흘 간 움직이지 않던 허먼을 누군가 발견하고 신고한 것인데요. 허먼은 보호소에서 지내면서 건강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날 수 없었습니다. 보호소는 허먼이 날지 못하는 이유가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나 뇌 손상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치와와 룬디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동물 번식 전문 업체에서 태어났지만 걷지 못한다는 이유로 4개월 만에 보호소로 보내졌습니다. 보호소장 수 로저스(Sue Rogers)는 1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룬디의 뇌와 척수가 정상인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는 물리치료를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안타깝게도 허먼과 룬디는 영원히 함께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로저스 씨는 "허먼은 입양되기 어려워 센터에서 계속 보호할 계획이지만 룬디는 걸을 수 있게 된다면 잘 돌봐줄 수 있는 주인을 찾아줄 것"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누리꾼들은 허먼과 룬디에 대해 "너무 귀엽다, 내 하루가 다 행복해졌다", "마음이 너무 편안해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저스 씨는 이 사진이 화제가 된 이후 기부금이 대폭 늘었음을 밝히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동아닷컴 진묘경 인턴기자 dlab@donga.com
누리꾼들은 허먼과 룬디에 대해 "너무 귀엽다, 내 하루가 다 행복해졌다", "마음이 너무 편안해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저스 씨는 이 사진이 화제가 된 이후 기부금이 대폭 늘었음을 밝히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동아닷컴 진묘경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