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덕후' 할머니에게 찾아온 꿈같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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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2-11 0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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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영국 매체 ITV는 할머니와 펭귄의 특별한 만남을 전했습니다. 마비스 에데(85) 할머니는 옥스퍼드 주 밴버리에 위치한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요양원에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Wishing tree(희망나무)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환자들이 취미를 다시 시작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하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방식입니다. 마비스 할머니는 소문난 펭귄덕후답게 펭귄을 만나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를 담당하는 돌봄 팀은 그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합니다.
사진='Care UK Care homes' 공식 홈페이지
사진='Care UK Care homes' 공식 홈페이지
바로 펭귄의 방문인데요. 할머니가 요양원 휴게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펭귄 한 쌍이 뒤뚱거리며 방에 들어옵니다. 이 펭귄 친구들의 이름은 프링글과 찰리입니다. 사람 손에서 자란 프링글과 찰리는 사람과 접촉하는 데 아주 익숙합니다. 덕분에 할머니는 찰리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쓰다듬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마침 할머니가 입고 있는 니트도 한 쌍의 펭귄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진='Care UK Care homes' 공식 홈페이지
요양원의 매니저 조 폴은 “우리는 항상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그들의 소망을 실현하려 합니다. 아무리 특이하더라도 말이죠. 마비스는 펭귄에 대해 항상 열정적으로 말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이 소원을 이뤄줄 수 있다는 게 매우 기뻤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소율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