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영국 매체 ITV는 할머니와 펭귄의 특별한 만남을 전했습니다. 마비스 에데(85) 할머니는 옥스퍼드 주 밴버리에 위치한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요양원에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Wishing tree(희망나무)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환자들이 취미를 다시 시작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하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방식입니다. 마비스 할머니는 소문난 펭귄덕후답게 펭귄을 만나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를 담당하는 돌봄 팀은 그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합니다.
바로 펭귄의 방문인데요. 할머니가 요양원 휴게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펭귄 한 쌍이 뒤뚱거리며 방에 들어옵니다. 이 펭귄 친구들의 이름은 프링글과 찰리입니다. 사람 손에서 자란 프링글과 찰리는 사람과 접촉하는 데 아주 익숙합니다. 덕분에 할머니는 찰리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쓰다듬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마침 할머니가 입고 있는 니트도 한 쌍의 펭귄이 그려져 있습니다.
요양원의 매니저 조 폴은 “우리는 항상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그들의 소망을 실현하려 합니다. 아무리 특이하더라도 말이죠. 마비스는 펭귄에 대해 항상 열정적으로 말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이 소원을 이뤄줄 수 있다는 게 매우 기뻤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소율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
성소율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