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외계인'보다 10배 맛있다고? '배라' 킷캣 시리즈 먹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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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2-05 17: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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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2월 신메뉴 ‘킷캣 시리즈’가 등장했다. 엄마는 외계인보다 10배 맛있다는 킷캣 아이스크림과 블라스트. 팩트체크를 위해서 2월 4일 배스킨라빈스 이대점에 방문했다. 

킷캣 아이스크림부터 먹어봤다. 아이스크림 점도가 강한지 직원이 매우 힘겨워보였다. 아이스크림은 초콜릿 아이스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킷캣 피스, 초콜릿 칩으로 구성됐다. 킷캣 피스는 실제 킷캣 초콜릿을 부순 뒤, 별도 초코 코팅을 더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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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캣 아이스크림? 무슨 맛이야?
장금이: 어? 이거 구구콘맛 난다.
막입: 구구콘이요? 캐러멜 맛은 안나는데. 초콜릿 맛이 진한 것 같지 않아요?
장금이: 어 맞네. 초콜릿 맛이 진하게 난다.
막입: 아 초콜릿이 쫀득쫀득한 게 그런 것도 같아요. 엄마는 외계인보다 맛있다던데 그런가요?
장금이: 엄마는 외계인은 초코볼 골라 먹는 맛으로 먹는 거 아닌가? 이게 좀 더 깊은 맛인 것 같아. 고급진 고소한 맛.
막입: 아. 고급초콜릿 맛이요?
장금이: 응. 왜 고디바 같다고 하는지 알겠어. 맛있고 진한 초코우유맛?
막입: 안 그래도 '초코에몽' 맛이라는 리뷰가 있었어요.
장금이: 아 진짜 '초코에몽'이네.
막입: 흰 부분은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인가요?
장금이: 응 바닐라야 바닐라.
막입: 초코가 좀 더 쫀득쫀득한 것 같아요. 바닐라는 약간 샤베트같고. 
장금이: 식감은 바닐라보다 초코가 많은 쪽이 더 좋은 것 같아.
막입: 이거 블라스트로 만들면 그냥 초코에몽같을 것 같아요. 걸쭉한 초코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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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캣 분태에서 송로버섯 향이?
장금이: 방금 씹은 과자에서 트러플향이 난 것 같아.
막입: 음 잘 못 드신 것 같은데요?
장금이: 진짜야. 절대 미각. 트러플향이 나서 트러플이라고 한 건데..
막입: 분태는 그냥 킷캣 부순 거 아니에요? 트러플 맛이 어떻게 나요.
장금이: 아니 진짜 딱 씹었더니 트러플향이 났다니까? SPC 본사에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
막입: 그걸 캐치하셨다고요?
장금이: 진짜 맞을 수도 있잖아. 아닌가?(머쓱;;)

본사에 확인해 보니...

장금이 : 안녕하세요 과장님~ 이번에 출시한 킷캣 아이스크림에 트러플이 들어가나요?
SPC 홍보팀 임 모 과장 : 안녕하세요~ 알아보고 알려드릴게요

...

SPC 홍보팀 임 모 과장 : 확인 결과 트러플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금이 : 네 감사합니다^^;
막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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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먹을 만 해? 과자 취향마다 다르다고~!
장금이: 나중에 또 먹을 것 같아?
막입: 음. 아니요.
장금이: 진짜?? 왜?
막입: 엄마는 외계인은 초코 볼이 커다랗잖아요. 저는 차라리 그게 나을 것 같아요. 씹는 맛이 너무 감질난다고 해야 하나. 씹다 만 느낌?
장금이: 아. 약간 그런 게 있어. 쿠키 분태가 치아에 걸리적거린다?
막입: 선배는 드실 것 같아요?
장금이: 응 나는 먹을 것 같아. 엄마는 외계인이 아쉬운 게 초코 볼이 몇 개 안 들어가서 그 바삭거리는 맛을 몇 입 못 느끼잖아. 근데 이건 매 스푼마다 과자가 있으니까.
블라스트, 아이스크림과 같은 맛이야?
블라스트에는 초코 아이스크림과 코코아파우더, 우유, 얼음이 들어간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킷캣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초코 아이스크림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원래도 진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코코아 파우더까지? 음료 위에 올라가는 블라스터도 실제 킷캣 재료를 그대로 활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화제의 킷캣 블라스트를 먹어봤다.

막입: 어? 아이스크림이랑 맛이 달라요.
장금이: 더 맛있어? 맛이 어때? 일단 향은 초코 향이 확 난다.
막입: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
장금이: 찐이네 이게. 오 되게 맛있다. 맛있는 초코쉐이크같아. 근데 과자 눅눅해지면 맛없겠다.
막입: 저는 눅눅 시리얼 파라 눅눅한 게 좀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많이 달지도 않고 고소한데요?
장금이: 아이스크림은 우유 맛이 좀 느끼했다면 이건 좀 깔끔한 초코맛?
막입: 아이스크림은 초코에몽 마신 것처럼 입안에 찐득찐득한 느낌이 남는데 이건 깔끔해요.
장금이: 이게 찐 킷캣같고 아이스크림은 찐 킷캣이 아닌 것 같아. 아이스크림이 초코에몽이라면 이건 우유 맛이 덜한 맛있는 초코맛!
새로운 맛?! NO, 당신이 알고 있는 초코맛!
막입: 이게 막 새로운 맛은 아닌 것 같아요.
장금이: 맞아 많이 먹어본 맛. 초코 좋아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와 근데 이거 다 먹으면 배부를 것 같아.
막입: 네. 가성비 짱이다..
장금이: 그리고 이게 사진 찍기에 진짜 좋은 것 같아. 홀더도 킷캣이고. 베라가 만든 것 중에서 사진 찍기에는 최고의 음료가 아닌가 싶어.

다른 카페들의 초콜릿 음료보다 훨씬 진한 킷캣 오리지널 블라스트. 2월에는 1,000원 할인된 3,500원에 먹을 수 있다니, 당 떨어진 날에 필수템이다.

성소율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