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은 전국 빙수 맛집

평범한 팥빙수는 가라. 시원한 얼음 알갱이 위에 다채로운 토핑이 가득! 이색적인 재료와 비주얼로 MZ세대 눈길 사로잡은 전국 빙수 맛집.

브르르르

빙수뿐 아니라 부리토, 떡볶이, 미트 칠리 프라이 등 캐주얼한 메뉴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테이크아웃 맛집. 특히 생과일, 오레오, 딸기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빙수가 유명하다. 단골들이 추천하는 원 픽은 여름 한정 메뉴인 토마토 바질 빙수. 수제 바질 셔벗에 토마토청, 바질 연유를 올려 상큼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떡볶이나 부리토를 먹고 입가심하기에 딱 좋은 선택이다. 달콤한 옥수수가 콕콕 박혀 있는 수제 아이스크림에 캐러멜 팝콘을 올려 고소함을 더한 옥수수 빙수도 시즌 한정 인기 메뉴다.

ADD 전남 여수시 공화북3길 11 1층 
OPEN 화~일요일 낮 12시~오후 9시(월요일 휴무)
MENU 토마토 바질 빙수 8000원(1인 기준), 옥수수 빙수 7500원(1인 기준)

빙하기

서울 망원동에 위치한 빙하기의 대표 메뉴는 제철 생과일을 푸짐하게 쌓아 올린 과일 빙하기. 부드러운 국내산 우유 얼음 위에 바닐라아이스크림 토핑과 라즈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 수제 베리 퓌레를 곁들였다. 이 외에도 고소한 인절미 & 흑임자, 복숭아, 치즈, 오레오 등 다채로운 맛의 빙수를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아침 국내산 쌀가루로 직접 빚은 새알 꼬치나 크로플, 와플 등 출출함을 달래줄 디저트도 훌륭하니 빙수와 함께 세트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ADD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 86-1 103호
OPEN 수~월요일 오후 1~오후 10시(화요일 휴무)
MENU 과일 빙하기 1만4900원, 새알 꼬치 2000원

아미타

대구 팔공산 근처에 자리한 아미타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 대나무, 돌, 모래가 어우러진 조경이 일본 교토의 한적한 카페를 연상시킨다. 향기로운 음료와 맛있는 디저트가 많은 이곳에서 여름철 인기 원톱은 몽블랑 밤 빙수. 우유빙수 위에 밤 크림을 듬뿍 올리고 공주 밤으로 장식한 모양이 언뜻 보면 메밀 소바를 떠올리게 한다. 압도적인 비주얼 못잖게 입소문 난 것은 건강한 단맛. 고소한 우유와 담백한 밤 크림 맛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이 외에도 새하얀 눈꽃 빙수 위에 달콤한 벌집을 올린 벌집 빙수와 제철 과일 빙수도 맛볼 수 있다.

ADD 대구시 동구 팔공로 507
OPEN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월요일 휴무) 
MENU 몽블랑 밤 빙수 2만4000원

티 테라피 행랑

서울 북촌 고즈넉한 골목 안에 위치한 한방 카페 티 테라피 행랑. 윤보선 전 대통령 가옥의 행랑채였던 단층 한옥에 둥지를 튼 카페로, 일본에도 널리 알려진 한국 전통차 명소다. 여름에는 이곳에서 몸에 좋은 재료를 듬뿍 넣은 건강 빙수를 판매한다. 얼음 위에 딱딱한 떡이나 색소가 들어간 젤리 대신 율무, 대추, 밤, 호박씨, 호두 등 각종 견과류를 수북하게 쌓은 게 특징. 오디·구기자 잼까지 듬뿍 올려 비주얼부터 남다르다. 우유 얼음과 견과류, 잼이 어우러져 상큼함과 구수한 풍미가 일품. 더운 여름, 몸보신이 필요하다면 꼭 방문해볼 것.

ADD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74
OPEN 오전 10시~오후 9시(휴무일은 인스타그램에서 공지) 
MENU 티 테라피 빙수 8000원

프로젝트 우아

제주에서 ‘나만 알고 싶은 스폿’으로 꼽히는 프로젝트 우아. 서귀포시 법환동에 위치한 카페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여행을 계획하거나 정리하기에 제격이다. 대표 메뉴는 아보카도 빙수. 수프처럼 부드럽게 간 우유 얼음 위에 아보카도를 통째로 올렸다. 견과류와 찹쌀떡, 팥을 따로 준비해주니 취향대로 즐기면 된다. 매장 안에는 주인장의 안목으로 꾸민 감각적인 소품 셀렉트 숍도 있다. 패션, 라이프스타일, 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으니 천천히 구경해볼 것. 마당이 넓어서 반려동물과 함께 뛰놀기에도 그만이다.

ADD 제주시서귀포시 이어도로 986-1 
OPEN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무) 
MENU 아보카도 빙수 2만2000원

팜 어라운드

신선한 과일과 주스, 수제 베이글과 케이크,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등을 맛볼 수 있는 카페. 넓고 쾌적한 공간 곳곳에 놓인 식물과 독특하고 컬러풀한 소품이 자유로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팜드빙수는 이곳의 단 하나뿐인 시그니처 메뉴. 바나나, 키위, 망고, 수박, 사과, 샤인머스캣 등 산지 직판장에서 구매한 제철 과일을 푸짐하게 올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한다.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얼음과 팥, 과일의 식감이 어우러져 신선하고 기분 좋은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ADD 경북 경산시 평산동 554-7 
OPEN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연중무휴)
MENU 팜드빙수 1만5500원

#빙수맛집 #이색빙수 #여성동아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