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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 우리 강아지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왈스TV 2022-03-30 14:14
집에 돌아와 강아지의 격한 환영을 받으면 밖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죠. 반나절 떨어져 있었을 뿐인데 반 년은 못 봤던 것처럼 폴짝폴짝 뛰며 반겨 주는 반려견을 보면 ‘그렇게 내가 좋을까’ 싶고 괜히 흐뭇해지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는데 낮 동안 혼자 있으려면 힘들었겠다’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주인을 기다리다 못해 불안감에 휩싸이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보호자가 잠시만 집을 비워도 울거나, 짖거나, 불안해하며 온 집안을 돌아다니는 등 ‘분리 불안’ 증세를 보이는데요. 강아지를 위해서라도 평소에 조금씩 ‘혼자 있는 훈련’을 시켜 주어야 한다는 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30초, 1분, 5분같이 짧은 시간 동안 혼자 있는 훈련을 반복하며 점점 시간을 늘려 나가는 것입니다. 보호자와 떨어지면 유독 불안해하는 강아지를 가르칠 때 알아 두어야 할 팁은 무엇일까요?
1. 일관성 있는 교육
보호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일관성 있게, 꾸준히’ 훈련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며칠 훈련하다가 ‘안 되는 것 같은데’ 라며 그만두고, 주말에는 하루 종일 놀아주다가 평일에만 훈련하는 등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훈련 효과는 자연히 떨어집니다.

2. 강아지는 다섯 살 어린아이
아무리 똑 소리 나는 천재견이라 해도 강아지들은 사람으로 치면 다섯 살 남짓한 어린아이입니다. 내가 학교나 회사에 가 있는 동안 다섯 살 난 어린이를 집에 혼자 둔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린 아이를 하루 8~10시간 혼자 두는 것은 참 가혹한 일이지요. 특히 내 반려견이 독립심 강한 성격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있어야 안심하는 성격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긴데 강아지를 데려오고 싶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이미 데려왔다면 분리불안 방지 교육을 꾸준히 시켜 주어야 합니다.

3. 이사 등 환경변화에는 미리미리 대처
이전 집에 살 때는 괜찮았는데, 새 집으로 이사를 간 후에 분리불안 증세가 생기는 사례도 있습니다. 환경이 갑작스럽게 바뀌고 불안감이 커지면서 보호자와 떨어져 있는 상황을 더 두렵게 느끼는 건데요. 새 집에 이사 온 첫날부터 분리불안 방지 교육을 하면 이런 사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초기 대처가 핵심이며, 산책을 자주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에디터 LEE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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