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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이 청춘을 지키는 방법

29STREET 2020-12-03 08:00
청춘이라 못 간다고 전해라
불혹(유혹에 흔들리지 않음)과 지천명(세상의 이치를 깨달음)이라 불리는 중년은 흔들림없는 한 사람이 완성되는 시기다. 하지만 갱년기라는 그늘 아래 우울함과 초라함을 느끼기도 한다.

지나간 젊음이 아쉬워 우울해하기에 인생은 길다. 젊음이 지나간 자리에 영원한 청춘이 있으니 꽃중년의 시작이다. 그러나 건강없이는 청춘도 없는 법! 요즘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영양제 복용을 많이 하는데 잘 알고 먹는 경우는 드물다. 그럼 중년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은 어떤게 있을까? 불혹과 지천명답게 나에게 필요한 것들만 골라보자. 

*알레르기, 특이체질, 특정질환을 앓는 사람이나 임산부의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할 것!
'아빠의 청춘'을 지키는 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연
아연은 우리 몸의 면역과 재생, 성장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임산부와 아이들에게 중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남성에게도 꼭 필요한 게 이 아연이다.

남성호르몬은 40대 이후부터 매년 1%씩 서서히 감소하는데 음주, 흡연 등은 이를 빠르게 진행시킨다. 이런 호르몬 감소를 방치할 경우 우울감, 만성피로, 탈모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감소하는 남성호르몬 보충에 좋은 영양성분 중 하나가 아연인데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정소에서 생성되는 가장 대표적인 남성호르몬)를 올려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밀크씨슬(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밀크씨슬
간 건강의 대명사 밀크씨슬. 간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관리하고 해독의 역할을 한다. 또한 간 질환에 걸리면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로도 불린다. 그만큼 관리가 중요한 간 건강의 도움을 주는게 이 밀크씨슬이다.

밀크씨슬은 마리아엉겅퀴라고 불리는 국화과 식물인데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실리마린이란 성분이 풍부하다. 그래서 간기능개선제로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는데 종류가 많다보니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일단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간혹 부원료만 유기능으로 표시한 제품들이 있어 패키지에 유기가공식품 인증 표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화학부형제(캡슐코팅)와 합성첨가물이 없는 제품으로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쏘팔메토 열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쏘팔메토
중년 남성이 많이 겪는 질환 중 하나가 전립선 비대증이다. 전립선이 커져서 잔뇨감, 야간뇨, 배뇨지연 등 다양한 배뇨증상 등을 일으킨다. 40대 이후부터 시작해 70대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에게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신장이 손상될 수도 있다. 이런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 쏘팔메토는 식약처로부터 기능을 인증받은 유일한 제품이다. 쏘팔메토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만 자라는 야자수 열매로 제조되는데 그 속에 로르산 성분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

기능을 인정받은 유일한 제품이기 때문에 가짜 원료로 만든 제품도 많다. 가짜 원료를 피하기 위해서는 원산지가 미국산인지, 100% 쏘팔메토 추출물로 만들었는지 따져봐야 한다. 또 알코올이나 화학용매를 사용하지 않은 NCS 쏘팔메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건강해서 예쁜 꽃누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노시톨
여성호르몬불균형은 단순히 여성질환 뿐만 아니라 갱년기 증상에도 영향을 끼친다. 중년이라 겪는 질환이 아닌 여성이라 겪는 질환들도 많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은 더욱 중요하다.

이노시톨은 세포의 증식과 성장에 관여하는 난자의 질을 개선해 배란을 원활하게 해 여성질환개선에 효과가 있다. 특히 갱년기 여성들의 고민인 체중 증가로 인한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노시톨은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에 함유되어 있는데 영양제로 복용할 경우 미오이노시톨이 함유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하고 하루 4,000mg 이상 섭취를 권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엔자임Q10
간 건강에 밀크씨슬이 대표적인 것처럼 항산화에는 코엔자임Q10이 대표적이다. 비타민Q라고도 불리는데 노화를 진행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신체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효소다.

신체노화를 막아주는 것 외에도 갱년기 여성의 피로회복과 체중증가, 우울감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중장년층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도움을 줘 아름다움을 지키는 영양분이라고 알려져 있다.

코엔자임 Q10의 섭취 권장량은 1일 100mg로 알레르기, 특이체질, 특정질환을 앓는 사람이나 임산부의 경우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루코사민
중년 이후 삶의 질은 결정 짓는 건 뼈 건강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 후 급속도로 뼈 건강이 나빠지는데 여성에게 뼈 질환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글루코사민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영양분이다. 보통 새우나 게 등 갑각류의 껍질을 구성하는 성분인 '키틴'에서 나온다. 이 성분은 우리 몸의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분해를 억제하고 연골조직 구성요소를 증가시킨다.

글루코사민은 뼈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보행과 계단승강능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유명한만큼 건강기능식품 마크와 GMP 마크 유무를 확인해 구매하는 게 좋다.

에디터 BANGDI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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