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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엔 ‘양떼목장룩’이 트렌드 (feat. 플리스)

29STREET 2020-11-11 11:37
서울에서 지하철로 강원도 대관령양떼목장에 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나?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린가 했는데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양떼를 보았다. 정확히는 ‘양털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을 봤다. 까만 롱패딩으로 무장하고 다니던 ‘김밥룩’의 시대를 지나 양털을 두른 듯 뽀글뽀글한 자태의 플리스로 무장한 ‘양떼목장룩’의 시대가 온 거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테르 계열의 직물로, 표면을 마치 양털처럼 복슬복슬하고 뽀글뽀글하게 만들어 일명 ‘뽀글이’로 불린다. 가벼우면서도 따뜻해 방한용으로 주로 입던 플리스는 이제 겨울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코트와 패딩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훅 추워진 지금, 플리스를 마음껏 입을 때다. 보온성에 실용성, 그리고 스타일까지 더한 양떼목장룩을 완성해 줄 플리스 아이템을 골라봤다. 

플리스와 패딩 사이 고민이라면 
아이더x대관령양떼목장 컬래버레이션. 사진=아이더 공식 인스타그램(@eider.official)
<아이더> 리브 후드 리버시블 플리스 다운 재킷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에서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리버시블 플리스 재킷을 출시했다. 겉면엔 플리스 원단을, 안쪽엔 우븐 원단을 사용해 플리스 재킷과 패딩 점퍼 두 가지로 입을 수 있다. 게다가 겉면은 화이트, 안쪽면은 블랙으로 소재와 더불어 색상의 차이가 두드러져 다른 느낌으로 입을 수 있다. 플리스와 패딩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한 리버시블 제품을 선택하는 게 답. 모자가 달린 후드형으로 보온성과 실용성도 높다. 가격은 29만 9000원.

특히 아이더는 실제로 대관령 양떼목장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는데, 공식 쇼핑몰에서 이 제품을 구매한 후 주문번호를 입력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후 영수증 번호를 입력하면 아이더x대관령 양떼목장 굿즈인 플리스 모자를 증정한다. 굿즈 증정 이벤트는 선착순으로 소진시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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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까지 따뜻하고 싶다면
하이드아웃 지킬 앤 하이드. 사진=코오롱몰 캡처.
<하이드아웃> JEKYLL AND HYDE

롱플리스 재킷의 원조인 <하이드아웃>의 대표 아이템인 지킬 앤 하이드. 2017년 처음 출시된 이 제품은 이효리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고 나온 이후 ‘이효리 플리스’로 불리며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의 인기가 이효리 효과만은 아닐 터. 하이드아웃은 자체 개발한 고퀄리티 플리스 원단을 통해 보풀 등 플리스 소재의 단점을 보완하고 실제 양털에 가까운 부드러운 촉감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게다가 리버시블 제품으로 뒤집으면 나일론 소재의 롱재킷, 일명 ‘깔깔이’로 입을 수 있다. 남녀 모두 입을 수 있는 제품으로 사이즈는 1~4까지 있다. 가장 큰 사이즈(4) 기준 총 길이는 122cm. 가격은 21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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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감을 줄이고 이너로 가볍게 입고 싶다면
빈폴스포츠 하이브리드 플리스 베스트. 사진=SSF샵 캡처
<빈폴 스포츠> 하이브리드 플리스 베스트

<빈폴 스포츠>에서 선보인 하이브리드 플리스 베스트. 소재의 특성상 부피감이 느껴지는 플리스가 부담스러웠다면, 부피감은 줄이고 보온성은 유지하는 베스트 형태의 플리스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부클 소재로 디자인을 가미하고 보온성을 높였다. 특히 플리스와 우븐 디테일이 섞인 디자인과 배색된 컬러 블록이 스포티한 분위기를 살려준다. 가을부터 초겨울까지는 간절기용 아우터로 입을 수 있고, 한겨울에는 이너로 레이어드해 착용할 수 있어 가을부터 겨울까지 쭉 입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제품. 남성용이나 XS 사이즈부터 나와 평소 여성용 M 이상의 사이즈를 입는 여성이라면, 여유 있는 핏으로 입기에 괜찮은 제품. 가격은 13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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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RAN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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