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눅눅한 습기가 어깨를 누르고 몸도 마음도 축 처집니다. 힘든 하루를 끝내고 귀가하며 '오늘도 수고했다' 마음을 다독이지만 내내 흐리고 어두운 날씨에 기분이 다운되는 건 어쩔 수 없겠죠.
기분 전환을 위해 밝고 쾌활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흐린 날씨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영화를 보고 눈물을 쏟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펑펑 울고 감정을 쏟아내고 나면 오히려 리프레시 되기도 하니까요. 이불 덮고 펑펑 울고 싶을 때 보는 영화 3편을 소개합니다. 스토리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기분 전환을 위해 밝고 쾌활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흐린 날씨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영화를 보고 눈물을 쏟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펑펑 울고 감정을 쏟아내고 나면 오히려 리프레시 되기도 하니까요. 이불 덮고 펑펑 울고 싶을 때 보는 영화 3편을 소개합니다. 스토리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두 노인이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가정을 위해 한평생 살아온 정비사 '카터'(모건 프리먼)는 어느 날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병원에 입원해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중, 병실 옆자리로 한 노인이 입원합니다. 그의 이름은 '에드워드 콜'(잭 니콜슨), 카터와 같이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하게 된 병원의 주인이었습니다.
가정을 위해 한평생 살아온 정비사 '카터'(모건 프리먼)는 어느 날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병원에 입원해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중, 병실 옆자리로 한 노인이 입원합니다. 그의 이름은 '에드워드 콜'(잭 니콜슨), 카터와 같이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하게 된 병원의 주인이었습니다.
같은 병실에서 힘겨운 투병을 하며 서로 친구가 된 두 사람. 어느 날, 두 사람은 검진 결과 살 날이 얼마 남지 않게 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시한부를 선고받은 '카터'는 작성하고 있던 버킷리스트를 구겨버리고 맙니다. 카터가 버린 리스트를 우연히 보게 된 에드워드는 함께 버킷리스트를 이루지 않겠냐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며 행복해하는 두 노인의 모습을 보며 인생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루하루 의미없이 스쳐 지나갔던 일상의 소중함을 느꼈는데요. 또한 인생을 살아가며 어떤 가치를 우선으로 둘 것인지 깊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어떠한 가치도 행복을 우선할 수 없다는 감상입니다. 영화는 끝났지만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여운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LYNN의 명대사 pick📌
"Find the joy in your life"
"삶의 기쁨을 찾아가게!"
📌LYNN의 명대사 pick📌
"Find the joy in your life"
"삶의 기쁨을 찾아가게!"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우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생애와 그의 사랑을 담은 영화입니다.
촉망받는 물리학도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은 어느 파티에서 여자 주인공 제인(펠리시티 존스)을 만나게 되고 첫눈에 서로에게 반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촉망받는 물리학도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은 어느 파티에서 여자 주인공 제인(펠리시티 존스)을 만나게 되고 첫눈에 서로에게 반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깐, 호킹은 루게릭병에 걸리며 2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습니다. 점점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며 나락으로 빠지려 하는 스티븐 호킹을 일으킨 건 제인의 사랑이었습니다. 제인은 그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호킹과 결혼을 합니다. 그의 손과 발이 되어주며 호킹을 내조한 제인. 제인의 사랑을 바탕으로 호킹은 과학자로서 위대한 업적을 남깁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본 것은 남자 주인공인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입니다. 눈가의 떨림, 호흡 하나까지도 연기하는 그의 모습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실화를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영화의 스토리 자체가 흡입력 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 그 숭고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부딪히는 현실, 그로 인한 사랑의 변화와 이별까지.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펑펑 울고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대하면서도 현실적이었던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LYNN의 명대사 pick📌
"I have loved you. I did my best"
"당신을 사랑했어. 난 최선을 다했어"
📌LYNN의 명대사 pick📌
"I have loved you. I did my best"
"당신을 사랑했어. 난 최선을 다했어"
[안녕, 헤이즐]
죽음의 경계에 서있는 두 청춘의 아름답고 풋풋한 사랑에 대해 그린 영화입니다.
산소통을 끌고 호흡기를 차야만 살아갈 수 있는 헤이즐(쉐일린 우들리)은 가족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참여한 암 환자 모임에서 어거스터스(안셀 엘고트)를 만나게 됩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공포로 살아가던 헤이즐과 다르게 항상 긍정적인 어거스터스의 모습에 헤이즐은 점차 그에게 빠져듭니다.
산소통을 끌고 호흡기를 차야만 살아갈 수 있는 헤이즐(쉐일린 우들리)은 가족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참여한 암 환자 모임에서 어거스터스(안셀 엘고트)를 만나게 됩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공포로 살아가던 헤이즐과 다르게 항상 긍정적인 어거스터스의 모습에 헤이즐은 점차 그에게 빠져듭니다.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나가던 두 사람. 어느 날, 헤이즐의 평생 꿈이었던 한 작가를 만나기 위해 어거스터스는 '지니의 소원'을 사용합니다. 가족들의 만류에도 두 사람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나기로 결심하는데요. 함께 떠난 두 사람은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현재를 즐깁니다. 항상 행복한 일만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대화하고 감정을 공유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깊어집니다.
풋풋하고 순수한 두 사람의 사랑에 설레면서도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슬픈 이별에 가슴이 절절해지는 영화입니다. 희망 없이 살아가던 헤이즐의 한 줄기 희망이 되어준 어거스터스와 그 사랑으로 다시 어거스터스를 감싸 안아준 헤이즐의 사랑이 눈부십니다. 푸른 청춘이 떠오르는 싱그러운 분위기와 빛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여름에 보기에 딱 좋은 영화입니다.
📌LYNN의 명대사 pick📌
"I fell in love the way you fall asleep slowly and then all at once."
"사랑은 잠에 빠진 듯이 찾아온다. 느리게 그리고 한 순간에"
에디터 LYNN sinnala8@donga.com
📌LYNN의 명대사 pick📌
"I fell in love the way you fall asleep slowly and then all at once."
"사랑은 잠에 빠진 듯이 찾아온다. 느리게 그리고 한 순간에"
에디터 LYNN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