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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 때 들어봐" 가뭄난 감성을 촉촉히 적셔줄 장마띵곡(탑골감성주의)

29STREET 2020-06-24 15:39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 나오는 이 대사 듣고 출근하셨나요?
출근길 버스와 지하철은 오늘도 만원, 후덥지근한 공기가 불쾌지수를 올립니다. 하지만 우리의 감성만은 시골집 처마 밑 혹은 분위기 좋은 카페 창가자리로 가보도록 합시다. (고막아 부탁해👂)
사랑했지만💧-김광석
대중들에게 여전히 '명곡 중 명곡'이라고 불리는 이 노래는 가수 김광석을 세상에 알린 곡이기도 합니다.
모든 노래가 한국인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어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리워 하는 가수 김광석.
비 오는 날에 이 노래가 생각나는건 가수 김광석에 대한 그리움 때문은 아닐까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다섯손가락
비오는 수요일에는 어김없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그 곡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입니다. 이 노래 때문에 80년대 청춘들은 비오는 수요일이면 빨간 장미를 연인에게 바쳐야 했답니다.
하지만 이 노래를 만든 이두헌에겐 실연의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였는데요.
대학시절 좋아했던 여학생에게 거절당하고 만들어진 이 곡이 연인들에겐 달콤한 가사말이 됐다니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비처럼 음악처럼🌂-김현식
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이렇게 아픈 노래가 몇 곡이나 될까요?
이 노래도 비오는 날 라디오에서 많이 흘러나왔던 곡입니다.(비오는 날 들으라고 만든 것 같은) 
비오는 날 울적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단연 이 노래가 최고의 선곡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아픈 비가 왔어요'
사랑하기 때문에💗-유재하
단 한 장의 앨범으로 이토록 오랜시간 중요하게 회자된 음악가는 많지 않습니다.
1987년 스물다섯 청년의 감성은 2020년에도 스물다섯 그대로 남아 많은 이들의 마음에 남는 노래가 됐습니다.
그건 후배가수들의 리메이크 숫자만 봐도 알 수 있죠. 오죽하면 "한국 발라드는 유재하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까지 있으니까요.
한 장 뿐이라 너무 아쉽지만 그만큼 소중한 '사랑하기 때문에'는 전 수록곡 모두 들어야 옳습니다.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김건모
수많은 후배가수들이 리메이크 했지만 역시 비.트.리.듬.소.울 그냥 김건모...(feat.박미경)
첫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7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당시 방송 3사의 신인상, 10대 가수상, 신세대 가수상을 석권했던, 말그대로 '무대를 뒤집어 놓으신 곡' 입니다.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를 샘플링한 곡이라고 하니 이 곡도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에디터 BANGDI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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