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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주식투자자가 준비해야 할 5가지

29STREET 2020-06-23 09:04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bank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주식 시장에는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이 신조어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이 판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상황을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표현인데요. 주식투자에 대한 열풍이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미들의 실탄은 어디까지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국내 투자자들은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왕 투자를 시작했으니 손실보다는 이익, 회사에 대한 실망보다는 신뢰를 느끼는 게 더욱 좋겠죠. 

평소 주식은 공부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기 마련입니다. 처음으로 하는 주식투자. 어떻게 시작할지 갈피를 못 잡겠다면, 전직 자산관리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박곰희tv>의 '주식투자 준비물 5가지'영상을 추천합니다. 주식투자에서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주식투자 준비물 
사진=유튜브 '박곰희TV' 영상 캡처
🥕첫 번째 준비물: 증권 계좌
주식매매를 하려면 증권사의 증권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증권계좌는 신분증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개설할 수 있는데요. 증권사를 고를 때는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과 같이 규모가 큰 증권사 중에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이때 평생 수수료 무료와 같은 이벤트가 열리는 곳이라면 더욱 좋겠죠.

🥕두 번째 준비물: 주식투자금
주식을 하기 위해 목돈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단 돈 만 원만 있어도 주식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자산 중에 얼마큼 투자할 것인지’입니다. 초보라면 자신이 가진 자산 중 10% 이하로 주식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 번째 준비물: 주식시장에 대한 기초지식
주식을 사는 데엔 주식시장에 대한 기초지식이 필요합니다. 여러 정보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용어들을 살펴볼까요? 

코스피(KOSPI): 전통적이고 큰 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음
코스닥(KOSDAQ): 신사업, 기술 위주로 구성되어 있음 
한국거래소(KRX): 코스피와 코스닥을 관리하는 곳

※주식 시장은 아침 9시부터 오후 15:30분까지 열립니다. (이때 구매 가능)
※주식을 사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주식이 들어오는데요. 실제 주식이 들어오기까지 2일 정도 소요됩니다.(결제일 기준)

사진=유튜브 '박곰희TV' 영상 캡처
🥕네 번째 준비물: 경제 시황과 개별 기업 파악 (각각 유튜브, 증권사 홈페이지 확인)
유튜버 ‘박곰희’는 주식시장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유튜브 채널로 <815머니톡> <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를 추천했습니다.
개별적인 종목에 대한 정보는 계좌개설을 한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을 한 후에 투자 정보란을 보면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한 레포트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 기업레포트와 종목레포트를 살펴봅니다. 

박곰희는 투자할 수 있는 판단의 근거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사고자 하는 기업의 과거 레포트까지 여러 개를 읽어보며 회사의 성장과정, 애널리스트는 그 회사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게 실제로 구현이 되고 있는지 미래에도 그렇게 될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섯 번째 준비물: 클래식 음악
주식을 사고 마이너스가 나면 '물렸다'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만약 새로 산 주식에게 물렸다면 클래식 음악을 틀고 마음을 다스리세요. 최대한 버텨보세요. 물론 손실을 봤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 눈이 갈 겁니다. 손실을 메꿀 수 있는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고 싶겠죠. 

하지만 손실이 났다는 이유로 바로 주식을 파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그 회사가 더 이상 가치가 없는, 팔아야만 하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 때 팔아야 합니다. 주식에 물리더라도 회사 자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연습은 꼭 필요합니다.


정수정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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