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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들으면 눈물 왈칵 쏟아진다는 노래들 3

29STREET 2020-06-15 09:45
제56회 백상예술대상 화면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이의 심신이 지쳐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노래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보는 이의 눈물과 콧물을 쏙 뺀 노래 영상을 소개한다.
대구 의료진 가족들이 부르는 ‘오르막길’
현대자동차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대구 의료진과 가족의 영상을 공개했다. 의료진 가족들은 노래 ‘오르막길’을 한 소절씩 나눠 부르며 이 상황을 위로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열창하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낸다.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코로나와 관련된 수많은 미디어를 접했지만 진심으로 눈물이 흐르긴 처음이다”, “노래 제목부터 가사까지 전부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상황에 맞는 것 같아 더 감동인 듯. 대한민국 파이팅”,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역배우의 백상예술대상 축하공연 ‘당연한 것들’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축하공연 무대는 배우들을 위로했다. 박보검은 무대에 앞서 “촬영은 취소되었고 극장은 비었다. 공연장의 문도 열리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우리가 누리던 당연한 것들, 아니 당연한 줄 알았던 것들은 언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올까”라고 말했다. 

이어 아역배우 김강훈(동백꽃 필 무렵), 정현준(기생충), 김규리(호텔 델루나), 최유리(이태원 클라쓰), 김준(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무대에 올라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열창했다. 

노래 ‘당연한것들’은 평범한 나날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래 중간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 영화 클립들이 연달아 나온다.

무대를 지켜보던 김희애, 조정석 등 배우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연극, 뮤지컬계에서 주로 활동한 전미도는 눈물을 펑펑 쏟아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당연히 끌어안고 당연히 사랑하던 날 다시 돌아올 거예요. 우리 힘껏 웃어요” 

– 노래 ‘당연한 것들’ 중에서-
K가수들이 전세계 의료진에게 헌정한 ‘상록수’
가수 36명이 참여한 ‘상록수2020’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의료진에게 경의를 표했다.

상록수(1977년 김민기 작곡)는 국가 위기에 자주 등장하는 노래다. 이 노래는 1998년 IMF 구제금융 사태 당시 공익광고 노래르 쓰이면서 희망과 용기를 주기도 했다. 

백지영, 알리, 윤도현, 이은미, 타이거JK, 하동균, 홍진영, 제아, 김조한, 에일리 등 실력파 가수들은 진지한 자세로 ‘상록수2020’을 열창했다. 

특히 영상 중간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보건의료인들의 헌신과 적극적인 방역대책에 협조해 주신 국민들께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반응이 많다. 

누리꾼들은 “눈물이 나도록 감동적이다”, “국뽕이 차오릅니다. 코로나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다들 힘내세요!”, “정은경 본부장 목소리 나올 때 소름 돋네”, “끝내 이기리라는 외침이 가슴을 울립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디터 YOUNG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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