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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빵에 대파를 넣는 게 유행이라고?

29STREET 2020-06-08 17:15
요즘 빵순이들 사이에서 ‘대파’가 핫한 식재료로 떠오르고 있다. 대파를 갈아서 쓰는 식이 아니라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비주얼로 말이다! 처음에는 빵에 대파가 들어간다는 게 낯설고 어떤 맛일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번 먹어보면 대파와 빵의 조화가 너무나 매력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지난 3월 방송한 SBS ‘맛남의 광장’에서도 양세형이 대파 소스를 바게트에 발라 굽는 '파게트'를 선보였다. 당시 백종원은 “우리 빵집에서 팔아야겠다”면서 극찬했다. 

이외에도 대파를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이 점점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파 빵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어글리베이커리 ‘대파빵’
어글리베이커리 인스타그램 @ uglybakery
요즘 대파빵으로 가장 핫한 맛집은 망원동의 ‘어글리베이커리’다. 캉파뉴에 칼집을 내고 대파, 갈릭 크림치즈, 바질페스토, 체더치즈 등을 가득 넣어 굽는 식으로 만든다. 투박해 보이는 대파에서 고급진 파스타 향이 풍긴다고.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유튜브 ‘5:59(다섯시오십구분)’에서 “나 진짜 향 강한 거는 안 먹는다. 근데 이거는 독한 향이 아니다. 파 맛이 나기는 하는데 시큼한 파의 느낌이 아니고 되게 담백하다. 파를 이렇게 많이 넣었는데 이런 맛이 나냐”며 놀라워했다.

어글리베이커리는 긴 웨이팅을 감수해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대파빵뿐만 아니라 크림빵, 맘모스 등도 인기 메뉴인데 1시간 이상 기다렸다는 후기가 많다.  

감동의 대파빵 6300원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71
수원의아침 ‘대파스콘’
베이커리 카페 ‘수원의 아침’은 대파스콘으로 SBS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했다. 대파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서 꿀 먹은 보리, 훈연한 우엉으로 파를 숙성하는 등 정성을 다해 만든다.

파가 들어갔는데도 커피와 잘 어울리며, 식감은 겉바속촉의 결정체라고! 맛은 ‘야채크래커’와 비슷한 듯하지만 스콘의 진한 버터 향과 식감은 비교가 안 된다는 거~

대파스콘 3800원

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345번길 95 1층 116-3호
페르마타 '대파치즈식빵'
29STREET
페르마타카페는 인터넷에서 유명하진 않지만 인근 직장인들에게는 꽤 인기있는 대파식빵 맛집이다! 어느 날 회사 선배가 ‘먼저 가서 시켜놓겠다’면서 부지런하게 움직여 줘서 딱 한 번 맛봤는데 놀라울 정도로 맛있었다. 오후에 가면 다 팔리고 없는 날이 많은데 다행히 예약이 가능하다.

촉촉한 식빵을 나이프로 가르면 그 안에 치즈와 대파가 듬뿍 들어가 있다. 꾸덕꾸덕한 치즈와 쫄깃한 식빵은 찰떡같이 잘 어울렸고, 중간중간 씹히는 대파의 식감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대파의 향은 고소한 치즈가 눌러주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았다. 파의 향 때문인지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페르마타는 대파치즈식빵뿐만 아니라 대파스콘도 판매하고 있다. 

대파치즈식빵 5000원
대파치즈스콘 2000원

위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6길 37

에디터 YOUNG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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