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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픽'한 둘째이모 김다비

29STREET 2020-06-03 10:21
노래 ‘주라주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둘째이모 김다비’. 방송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김다비가 국가사업 홍보에 발 벗고 나서 화제다.

"주라 주라" 하더니 휴가까지 책임지는 다비이모
사진=근로자휴가지원사업 공식 인스타그램(@vacationvisitkorea0
지난 25일 둘째이모 김다비는 한국관광공사 ‘근로자휴가지원사업’ 홍보 영상에 출연했다. 근로자휴가지원사업은 기업과 정부가 근로자의 국내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직장인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 ‘주라주라’를 발표했던 김다비가 그에 딱 맞는 사업을 홍보하게 된 것이다. 김다비의 ‘본캐’ 김신영은 자신의 SNS에 포털 메인에 걸린 근로자휴가지원사업 배너를 캡처해 올렸다. 캡처한 사진에는 “성공했네”라고 글을 덧붙여 자축했다.

농어촌 위해 라이브 판매 방송한 다비이모
사진=대한민국정부 공식 인스타그램 (@gov_korea)
이뿐만이 아니다. 김다비는 25일 네이버와 대한민국 정부의 농어촌 경제 회복 프로젝트 <랜선타고, 팔도미식>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김다비는 전복, 참외, 산나물 꾸러미 등을 소개했다. 이모 캐릭터를 살려 맛깔나게 식재료 활용법을 설명한 김다비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다비의 활약이 돋보인 이날 라이브 방송은 동시 접속자 2만 명을 기록했다.

긴급재난지원금까지 챙겨주는 다비이모
영상=행정안전부 공식 유튜브
국가의 부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다비는 ‘행정안전부’ 유튜브까지 장식했다. 지난 29일 행정안전부 유튜브 채널에 둘째이모 김다비의 긴급재난지원금 캠페인 송이 공개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캠페인 송은 ‘주라주라’를 개사해 만들어졌다. 공개된 영상은 뮤직비디오 형태로, 김다비가 시장 등을 배경으로 캠페인 송을 부르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김다비는 지역 경제를 위한 착한 소비를 강조하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을 독려했다.

‘주라주라 갠카말고 선결제로 쌱쌱쌱’ ‘지원금 사용할 때 바가지는 안돼요’ 등 재치 넘치는 가사가 돋보인 캠페인 영상에 누리꾼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캐스팅 한사람 상 줘라” “정부 행정 홍보하는 영상 끝까지 본거 처음” “개사가 너무 찰떡이다” 등 칭찬 일색의 댓글을 남겼다. 재미와 공익성 둘 다 잡았다는 평이다.

사진=셀럽파이브 공식 인스타그램(@celebfive.official)
빠른 45년생 이모, 김다비 콘셉트를 찰떡같이 소화 중인 김신영. 빨간 루주와 골프웨어, 한껏 살린 머리 볼륨까지. 디테일 하나하나가 이모 김다비 그 자체다. 외적인 요소는 덤이요, 재치 있는 입담과 공감 100% 노래 가사는 국민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웃음 보장은 물론 이제는 선한 영향력까지 행사 중인 김다비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직장인의 마음을 대변했던 첫 번째 곡에 이어 다음엔 어떤 곡을 들고 나올지, 그녀의 다음 앨범 소식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장민지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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