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면 날마다 돌아오는 이벤트가 아니죠. 오직 여름에만 도전할 수 있는 "스타벅스 서머 e-프리퀀시 프로모션"이 21일부터 열렸습니다.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는 스타벅스에 충성심 높은 고객은 물론 전혀 관심 없던 고객까지도 사로잡는 '굿즈'를 내놓죠. 매년 그래왔듯 17잔 (미션 음료 3잔 포함☕)을 마시면 그 해에만 출시되는 굿즈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에 진행되는 다이어리 이벤트만큼 참여 고객이 많은 행사다 보니 빨리 못 가면 원하는 디자인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그래서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17잔을 채워 올해의 굿즈를 겟💖 했습니다(더워죽겠는데, 중앙냉난방인 저희 사무실은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아서 겸사겸사 커피 파티를 했네요!).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는 스타벅스에 충성심 높은 고객은 물론 전혀 관심 없던 고객까지도 사로잡는 '굿즈'를 내놓죠. 매년 그래왔듯 17잔 (미션 음료 3잔 포함☕)을 마시면 그 해에만 출시되는 굿즈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에 진행되는 다이어리 이벤트만큼 참여 고객이 많은 행사다 보니 빨리 못 가면 원하는 디자인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그래서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17잔을 채워 올해의 굿즈를 겟💖 했습니다(더워죽겠는데, 중앙냉난방인 저희 사무실은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아서 겸사겸사 커피 파티를 했네요!).
어차피 커피를 마실 거라면☕
참, 올해 굿즈 이야기를 해보기에 앞서 지난해에 출시된 스타벅스 서머 굿즈 기억하시나요? 작년에는 비치타월과 투명 비치백을 줬었는데요, 전 무려 두 개나 받았어요. 상당한 TMI지만 워터파크에 들고 가서 잘 썼답니다.
맞아요, 저는 1) 스타벅스 브랜드를 꽤나 애용하구요, 2) 프리퀀시 이벤트가 있으면 '어차피 먹을 거 모아나 보자!'라는 생각으로 참여해요, 3) 다만 스타벅스 이벤트 굿즈를 제값 주고 살 의향은 없습니다.
맞아요, 저는 1) 스타벅스 브랜드를 꽤나 애용하구요, 2) 프리퀀시 이벤트가 있으면 '어차피 먹을 거 모아나 보자!'라는 생각으로 참여해요, 3) 다만 스타벅스 이벤트 굿즈를 제값 주고 살 의향은 없습니다.
올해 스타벅스는 '서머 체어'와 '서머 레디백'을 굿즈로 내놓았죠. 이벤트 소식을 듣자마자 두 제품의 디자인을 확인했는데 올해는 엄청 끌리진 않았어요. 캠핑이나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고객이 아닌 이상 받는다고 한들 다방면으로 활용이 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나, 매우 실용성 중시하는 편). 그리고 사진상으로 의자, 가방 모두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실용성도 놓쳤다고 생각했어요.
스타벅스 특유의 디자인과 컨셉은 확실히 느껴져 마니아층에게는 이번 제품들도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스타벅스 특유의 디자인과 컨셉은 확실히 느껴져 마니아층에게는 이번 제품들도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침내, 선택의 순간. "실용성이 최고여!"를 외치며 희소성 높은 가방 대신 의자를 선택했습니다. 고를 당시에 핑크색 레디백 되팔기 현상은 생각지도 못했거든요(머쓱타드🥕중고가가 그렇게 비싸다면서요...?)
이벤트 시작 다음 날에 받아서일까요,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때문이었을까요. 17잔을 다 채운 e-프리퀀시를 직원분께 보여드리고 서머 체어를 수령하는데 제 뒤에 서 계시던 분들의 시선이 일제히 굿즈로 향했습니다. 창피함과 뿌듯함이 공존하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스타벅스를 탈출해 제품을 개봉했습니다.
우선, 의자를 덮어주는 포장이 돗자리 덮개 같아요. 무게 역시 가볍습니다. 돗자리 어깨에 메고 피크닉 떠나는 모양새로 들고 나와 근처 잔디에 펼쳤어요.
이벤트 시작 다음 날에 받아서일까요,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때문이었을까요. 17잔을 다 채운 e-프리퀀시를 직원분께 보여드리고 서머 체어를 수령하는데 제 뒤에 서 계시던 분들의 시선이 일제히 굿즈로 향했습니다. 창피함과 뿌듯함이 공존하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스타벅스를 탈출해 제품을 개봉했습니다.
우선, 의자를 덮어주는 포장이 돗자리 덮개 같아요. 무게 역시 가볍습니다. 돗자리 어깨에 메고 피크닉 떠나는 모양새로 들고 나와 근처 잔디에 펼쳤어요.
"의자가 가벼워서 앉았을 때 무너지면 어쩌지? "
휴대용 삼각대를 펼치는 것보다 더 쉽게 펴지는 의자로 인해 충격에 빠졌어요. 한 손으로도 설치 가능한 무게에 놀라 앉기도 전에 겁이 나더군요. 여성인 제가 앉아도 와장창 무너질 것 같았거든요.
휴대용 삼각대를 펼치는 것보다 더 쉽게 펴지는 의자로 인해 충격에 빠졌어요. 한 손으로도 설치 가능한 무게에 놀라 앉기도 전에 겁이 나더군요. 여성인 제가 앉아도 와장창 무너질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예측은 정확히 빗나갔습니다. 불안함을 안고 앉았지만 엉덩이와 금세 하나가 되어 버린 서머 체어. 키 165 cm로 팀에서 자이언트를 맡고 있는 제게 불편함 없는 사이즈였어요. 등받이에 편히 등을 대어 보기도 하고 꾸러기처럼 앉아서 몸을 흔들어도 봤지만 의자가 바닥에 잘 붙어 있어 젖혀지거나 넘어질 위험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에디터 JOO의 서머 체어 추천 이유✍
- 최고야, 생활 속 거리두기 끝나면 한강에 내 전용 의자 들고 간다.
- 의자 펴는 곳, 그곳이 바로 지상낙원일세
- 이왕 준비할 거 같이 가는 사람이랑 셋뚜로 가져가고 싶은데?
에디터 JOO의 서머 체어 추천 이유✍
- 최고야, 생활 속 거리두기 끝나면 한강에 내 전용 의자 들고 간다.
- 의자 펴는 곳, 그곳이 바로 지상낙원일세
- 이왕 준비할 거 같이 가는 사람이랑 셋뚜로 가져가고 싶은데?
그런데 말이죠, 의자의 안락함이 제게만 해당되면 안되는 거잖아요? 인심 조금 많이 써서 서머 의자에 앉아 볼 기회를 사무실 직원분들께 선물했어요. 여성 직원은 대체로 비슷한 반응이었는데, 모르고 지나칠 뻔했던 불편함을 남성 직원분들이 이야기해 줬습니다.
입을 모아 '등받이'를 지적했는데요, 남성분들이 앉았을 때 등받이의 가로 폭이 허리 전체를 감싸주지 못하거나 높이가 낮아 등에 어정쩡하게 걸리더라구요. 게다가, 의자의 높이도 낮아 접지도 펴지도 못하는 다리가 눈에 띄었어요.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였으나 180cm가 넘는 키를 자랑하는 분이라면 의자 선택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에디터 JOO가 모아 온 비추천 이유✍
- 진정한 캠핑, 액티비티 활동 취미러 (전문점에서 출시된 의자가 더 튼튼합니다)
- 평균 이상의 신체 사이즈를 지닌 분 (작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입을 모아 '등받이'를 지적했는데요, 남성분들이 앉았을 때 등받이의 가로 폭이 허리 전체를 감싸주지 못하거나 높이가 낮아 등에 어정쩡하게 걸리더라구요. 게다가, 의자의 높이도 낮아 접지도 펴지도 못하는 다리가 눈에 띄었어요.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였으나 180cm가 넘는 키를 자랑하는 분이라면 의자 선택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에디터 JOO가 모아 온 비추천 이유✍
- 진정한 캠핑, 액티비티 활동 취미러 (전문점에서 출시된 의자가 더 튼튼합니다)
- 평균 이상의 신체 사이즈를 지닌 분 (작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레디백은 모르겠고, 의자는 되게 좋아
그런 순간 있잖아요,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휴식이 필요할 때, 화를 참아야 할 때 등. 가볍고 어디서든 펴기 쉬운 스타벅스 서머 체어와 함께라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때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특히, 회사?😤).
휴대성, 실용성, 심미성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스타벅스 서머 체어. 관심 있는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해보기 좋은 이벤트 인 것 같네요. 아무리 일찍 17잔을 다 모았어도 돈 벌어오는 굿즈를 알아보지 못한 에디터 JOO는 올해의 의자에 만족하며 내년 스타벅스 굿즈를 두 손 모아 기다려 보려 합니다.
에디터 JOO pige326@donga.com
휴대성, 실용성, 심미성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스타벅스 서머 체어. 관심 있는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해보기 좋은 이벤트 인 것 같네요. 아무리 일찍 17잔을 다 모았어도 돈 벌어오는 굿즈를 알아보지 못한 에디터 JOO는 올해의 의자에 만족하며 내년 스타벅스 굿즈를 두 손 모아 기다려 보려 합니다.
에디터 JOO pige32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