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에이드 프로틴 10g, 우리에겐 맛있는 프로틴이 필요해

마시즘
마시즘2022-06-05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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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이야 말로 어느 명품 부럽지 않다. 살면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이유는 스스로 수백 개라도 들 수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 운동을 그만두게 되는 이유는 하나였다. 부상을 당해서도, 게을러서도 아니다. 그냥 운동 후에 먹어야 하는 프로틴이 너무 맛이 없어서.

이것은 꽤 심각한 문제였다. 나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는 힘을 바닥까지 쥐어짜서 운동을 마쳤는데 땀과 노력의 대가가 이런 맛이라면 이것보다 허무한 인생이 어디 있겠나. 때문에 초코맛, 딸기맛 여러 프로틴을 찾아보았지만 분명 운동은 잘 아는데 맛은 모르는 사람이 만든 것임이 분명했다. 아직 프로틴이 가야 할 길이 멀었구나, 분명 운동 중에 마셨던 파워에이드는 맛있었는데 말이지.

때문에 나 같은 헬린이들 사이에서는 이런 민간요법이 나돌기도 했다. 차라리 파워에이드에 프로틴을 타서 마시면 맛도 좋고, 단백질과 수분 보충이 되지 않을까?
그런데 그 전설로만 내려오던 조합의 제품이 정말 나타났다. '파워에이드 프로틴'이라고요? 코카-콜라 오프너(OPENER)* 마시즘. 근손실은 참아도 파워에이드 새 제품은 못 참지!

※ 오프너(Opener)는 코카-콜라 저니와 함께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모임입니다. ‘마시즘(http://masism.kr)’은 국내 유일의 음료 전문 미디어로, 전 세계 20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는 코카-콜라의 다양한 음료 브랜드를 리뷰합니다. 코카-콜라 저니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았습니다.
파워에이드가의 파워 막내
파워에이드 프로틴 10g
이전에도 말한 적이 있다. 파워에이드(POWERADE)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만 마시기에는 너무 맛있는 맛이 난다고. 게다가 저칼로리에 빠른 수분 보충이라는 스포츠음료에 충실한 스펙까지 갖춘 파워에이드는 말도 잘하고 예능도 잘하는 스포츠 스타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파워에이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파란색 '마운틴 블라스트'를 시작으로 노란색 '메가볼츠'와 보라색 '퍼플 스톰'이 있다. 파란색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가 상징성이 있지만, 파워에이드 메가볼츠와 파워에이드 퍼플스톰도 역시 레몬맛과 포도맛이라는 개성을 자랑한다. 이렇게 입맛을 고려한 스포츠음료가 또 있었을까?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멤버가 영입되었다. 바로 파워에이드 프로틴 10g(POWERADE PROTEIN 10g)이다. 고급 운동기구처럼 한 손에 착 달라붙는 그립감, 마시기만 해도 강해질 것 같은 디자인은 중량... 아니 더 무거웠다면 아령 대신 파워에이드 프로틴으로 근육운동을 하고 싶게 만들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맛이다. 파워에이드 프로틴은 과연 맛도 챙기고 기능도 챙기는 스포츠음료의 명가 '파워에이드'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어떻게 프로틴 음료가
이렇게 상큼할 수가 있어?
등록만 해놓고 미련 없이 떠났던 피트니스장에 마시즘이 연어처럼 돌아왔다. 하지만 나의 목적은 하나였다. 파워에이드 프로틴은 얼마나 맛있을까?

돌이켜보면 파워에이드와 같이 수분을 보충하고 가볍고 깔끔한 맛의 음료에서 프로틴의 맛을 상상하기는 어려웠다. 프로틴 음료라 하면 보통 무게감이 있고 꿀떡꿀떡 넘어가는 느낌의 음료이기 때문이다.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 부먹과 찍먹, 고중량 저반복과 저중량 고반복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의구심을 가지고 파워에이드 프로틴을 들이켰다. 일단 색깔에서부터 보라색 파워에이드인 '파워에이드 퍼플스톰'의 맛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파워에이드 퍼플스톰은 마시즘이 좋아하는 파워에이드의 별미 중에 별미다. 상큼하고 달콤한 포도의 느낌은 운동을 하는 어른도,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것이 아닌가.

파워에이드 프로틴은 기본적으로 파워에이드의 가볍고 상큼한 느낌을 살렸다. 그런데 끝에서 사르륵 프로틴의 느낌이 느껴진다. 물처럼 마시다가 끝에서 나오는 단백질의 맛. 그제야 내가 파워에이드 퍼플스톰이 아닌 파워에이드 프로틴을 마셨구나가 느껴진다.
맛있음에 가려진
파워에이드 프로틴의 ‘진짜 파워’
파워에이드 프로틴에는 프로틴(단백질) 10g이 들어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몸은 한 번에 흡수할 수 있는 단백질의 양이 한정되어있다. 때문에 한 번에 몰아서 섭취하는 것보다는 4시간 간격으로 10g 전후의 단백질을 섭취하여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이 추천된다... 지만 이런 계산을 항상 하고 다니는 게 아니라면 운동 후에, 혹은 때때로 파워에이드 프로틴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프로틴 덕분에 다시 보게 된 것은 오히려 성분적인 요소다. 제로슈가라 용량에 비해 굉장히 저칼로리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ION4'라는 아이돌 이름 같은 이 성분이 땀으로 몸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나트륨 이온(Na+), 칼륨 이온(K+), 칼슘 이온(Ca++), 마그네슘(Mg++)이란 것을 처음 알았다.

거기에 비타민 B3까지...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성분을 종합 선물세트처럼 넣었다. '프로틴 음료에서 이 맛이 난다고?'로만 놀라기에는 알찬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더욱 강한 파워로 나타났다, 파워에이드 프로틴 10g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그런데 오아시스에서 포도맛이 나며, 각종 잔해질 보충에 단백질까지 충전이 되는 특급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물론 수분 보충과 단백질이 운동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하지 않듯이 운동을 하고 싶은 혹은 운동과 거리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소중하게 느껴질 음료다.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파워'가 필요하니까. 그 힘이 될 음료가 세상에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