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맵시나, 스텔라… 올드카는 추억을 싣고

신동아
신동아2021-04-15 10: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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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전국 곳곳을 누볐으나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승용차 이름이다. 이 차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사람이 있다. 올드카 수집가 임형성(60) 씨. 그는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추억을 만들었던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임씨의 첫 차는 1983년 생산된 스텔라다. 그 차를 버리는 건 가족과 함께한 시간까지 버리는 것처럼 느껴져 ‘폐차’ 대신 ‘소장’을 택하면서 그의 수집 인생이 시작됐다고 한다.
1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국내 첫 국산 차 ‘포니’ 운전석.  ‌2 ‘포니’ 변속기. 전진 4단, 후진 1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1975년 출시된 ‘포니 웨건’ 측면.
대우자동차가 ‘포니 픽업’ 대항마로 1980년대 생산한 ‘맥스 픽업 디젤’.
‘맥스 픽업 디젤’ 운전석.
1983년 새한자동차가 대우자동차로 사명을 바꾸고 출시한 ‘맵시나’.
‘맵시나’ 운전석
‘포니2 픽업’ 정면.
‘포니2’는 에어컨을 별도로 장착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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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988년 생산한 ‘프레스토 88 AMX’의 변속기, 운전석, 외관. AMX는 안전성이 향상된 모델임을 뜻한다.
현대자동차가 1992년 생산한 ‘엑셀 GLSi’ 전면.
대우자동차가 1987년 생산한 고급 승용차 ‘로얄 살롱’.
고급 승용차의 대명사로 통하던 1세대 ‘그랜저’ 외관과 운전석. 1986년 생산된 제품이다.
올드카 수집가 임형성 씨의 첫 차 1983년산 ‘스텔라’ 운전석과 외관. 임씨는 이 차를 소장하기로 하면서 자동차 수집을 시작했다.
기아자동차가 1989년 선보인 준중형 승용차 ‘캐피탈’.
전남 해남에 있는 임형성 씨의 올드카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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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2021년 4월호

사진·글 홍중식 기자 free74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