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쓰레기를 소중한 자원으로 바꾸는 운동, 제로 웨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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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2020-11-29 0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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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Zero Waste /flickr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쓰레기를 만들어내려 하지 않는 것, 그리고 최대한 모든 상품들이 다시 사용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운동을 말한다. 제로 웨이스트는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쓰레기가 없는 것을 목표로 하며, 낭비가 없는 사회를 꿈꾼다. 재활용과 재사용을 통해 쓰레기 배출을 0 (제로)에 가깝게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2012년, 세계은행은 도시 인구로 인해 도시 폐기물만 13억톤이 생산되었다고 발표했다. 그 수는 2025년이 되면 22억톤에 이를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고형 폐기물의 생산량 증가는 쓰레기 매립장의 필요성을 증가시키는데,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 쓰레기 매립장은 지역 사회와 점점 더 가까운 곳에 만들어지고 있다. 매립지는 중금속, 유기화합물 등을 배출해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미세먼지 등 공기를 악화시킨다. 결국 사람들이 플라스틱을 많이 쓸수록 그 피해는 그대로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셈이다.
제로 웨이스트는 플라스틱이 없는 세상을 꿈꾼다 /unsplash
제로 웨이스트는 이 점을 지적한다. 아예 폐기물을 만들지 않는다면 이런 환경 오염도 줄일 수 있고 들어가는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 환경 보호, 비용 절감, 폐기물 관리 및 처리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도 있고, 제품을 버리지 않고 여러번 사용함으로써 이런 매립지를 점점 줄여나갈 수도 있다. 제로 웨이스트는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제품의 수명 연장, 제품의 수명이 다했을 때 분해해 다시 쓸 수 있는 용이성을 위해 노력한다.


제로 웨이스트를 이끄는 사람들
베아 존슨 /zerowastehome 공식 홈페이지
베아 존슨

제로 웨이스트 운동의 창시자 베아 존슨은 2008년, 이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제 가족에게 적용한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10년간 일회용 플라스틱 없이 살았다. 제로 웨이스트에 관한 블로그를 운영해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고, 2010년 출간한 '나는 쓰레기 없이 살기로 했다'가 뉴욕 타임즈에 실리기도 했다. 그는 낭비를 줄임으로써 삶을 단순화시킨다는 궁극적 목표로 책을 출간했고, 가정 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용적인 조언을 책에 아낌없이 담았다. 그는 1년 동안 가정에서 나온 쓰레기가 모두 유리병 하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삶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하는 소비와 만들어내는 쓰레기 양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주었다.

그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R로 시작하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Refuse 거절하기: 일회용품이나 홍보 사은품 등 필요하지 않은 물품은 거절하기, ▲Reduce 줄이기: 필요한 것이라도 적게 소비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팔거나 기부하기, ▲Reuse 재사용하기: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버리지 않고 재사용하기, ▲Recycle 재활용하기: 재사용할 수 없는 것들은 재활용하기, ▲Rot(or Compost): 거름으로 만들기 등이다.
일회용품 대신, 천과 종이로 /unsplash
그는 제로 웨이스트는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포기하기 힘든 습관이 있다면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된다. 옷과 액세서리가 중요하다면, 포기할 필요가 없다. 대신 부엌이나 창고처럼 정리하기 쉬운 곳부터 정리하면 된다. 베아 존슨이 추구하는 제로 웨이스트는 뭐든 간단한 실천으로 삶의 균형을 맞춰가는 과정이다. 그는 샴푸를 쓰지 않고 식초와 베이킹 소다로 머리를 감다가 6개월간 버티던 남편이 더이상 식초 냄새를 못 맡겠다고 불만을 표시하자 대신 계면활성제가 적은 비누로 머리를 감았다. 고지식하게 제로 웨이스트를 고집하는 것보다, 방법을 바꿔서라도 이 운동을 지속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과감하게, 전용 세제와 청소에 쓰이는 모든 화학 약품을 갖다 버리고 식초와 베이킹 소다로만 청소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것이 가족들의 건강을 안좋게 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지금은 가족들이 더 건강해졌을 뿐더러 불필요한 소비도, 시간을 더 쓰는 것도 줄었다고 한다.

제로 웨이스트를 추구하는 그의 삶을 보고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는 '외국에서 강의를 하면 미국인이라 그런 삶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미국에서 강의하면 캘리포니아에서 사니까 가능한 거라 하고, 캘리포니아에서 강의하면 내가 프랑스인이라 가능하다고 말하더라' 고 너스레를 떨었다. 참고로 그는 캘리포니아에 사는 프랑스계 미국인이다.
로렌 싱어 /flickr
로렌 싱어

로렌 싱어는 제로 웨이스트 블로거를 운영하며, 친환경 세정제를 만드는 회사 The Simp-ly Co.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그는 대학생 시절 환경보호학을 전공하면서, 학생들이 식사 하면서 나온 플라스틱 포크와 비닐 봉지 등 쓰레기통 가득 쌓인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저녁에 집에 돌아와 냉장고를 열었더니 온통 플라스틱 그릇들로 가득찬 것에 아까 충격을 받았던 제 자신이 위선자처럼 느껴졌고, 그 이후부터 제로 웨이스트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그는 구제 옷을 산다든지, 시장에서 장을 본다든지, 직접 뭔가를 만드는 삶을 선택했다. 주변에서는 그런 방식이 시간 낭비에, 친구들과 만날 시간도 없을 거라고 부정적으로 봤지만 그에겐 바뀐 게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장점이 더 많았다. 중고 제품을 사거나 직접 만들면서 경제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가공식품을 사는 대신 친환경 음식을 직접 만들며 훨씬 더 건강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제로 웨이스트의 삶을 모두가 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누구나 한 가지 정도는 직접 실천할 수 있다고 말한다.
플라스틱 칫솔 대신 나무 칫솔을 /unsplash
첫째는, 자신의 쓰레기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 쓰레기를 더 줄일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플라스틱 병이 자꾸 쓰레기로 나온다면 버리지 않고 계속 쓸 수 있는 병을 하나 구입해 쓰는 식으로 말이다. 둘째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않는 것만으로도 쓰레기를 훨씬 줄일 수 있다. 셋째, 스스로 어떤 물건을 만드는 것이다. 세정제나 간단한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써 보면 돈도 아낄 수 있고 나쁜 화학물질을 넣지 않아도 된다.

그는 기업이 특별히 쓰레기를 더 많이 생산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무엇을 사기 위해 선택하는 건 결국 소비자이기 때문에 그는 개인의 선택에 더 주목한다. 물론 기업 또한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정부의 규제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개인이 플라스틱을 줄이게 된다면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따라갈 것이다. 그는 회사에서 포장이 없거나 포장도 계속 사용 가능한 상품을 만드는 일을 한다. 누군가는 친환경적인 음식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재활용한 새 옷을 만들 수도 있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너무나도 많다. 대단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닌,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하는 거라 그는 믿는다.


세계 곳곳의 제로 웨이스트 운동
사일로에서 쓰는 친환경 병 /사일로 공식 인스타그램
영국

영국 런던에 있는 레스토랑 사일로 SILO는 세계 최초로 제로 웨이스트를 선언한 곳이다. 레스토랑에서 쓰는 식재료, 포장재 등은 자연분해와 생분해되는 것들을 쓰며, 레스토랑에서 소비되지 않는 것의 99%는 퇴비 기계로 들어간다. 생산된 퇴비는 다시 납품을 받는 농가에 무료로 전달하는 자원 순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쓰는 식재료는 대부분 직거래를 하며, 4곳 정도는 간접 거래를 하지만 그마저도 농작물의 지역 생산성에 따른다. 버섯 같은 경우 북쪽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소량만 공급받을 수가 없어 중간유통단계를 거치지만 그것도 유통업체가 아닌 개인으로부터 받아 쓰고 있다.

사일로는 대부분의 곡류를 직접 제분해 쓴다. 밀을 밀가루로 만드는 밀가루 공장, 양조장 등 자체 농장을 운영해 요리에 들어가는 식재료의 대부분을 직접 생산한다. 레스토랑의 가구는 폐자재로 만든 식탁, 의자, 폐플라스틱을 녹인 식기를 쓴다. 음식을 담는 접시는 버려진 비닐봉지를 업사이클링한 것이고, 영수증은 종이 대신 이메일로 보낸다. 음료수를 담을 땐 빈 잼병을 쓰고, 메뉴 개수는 최대 6개로 줄여 불필요한 식재료 구입을 자제하려 노력한다. 셰프 더글라스 맥마스터는 '사일로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전했다.
플랜타스틱이 만드는 바이오 플라스틱 빨대 /플랜타스틱 공식 인스타그램
태국

태국은 플라스틱을 많이 생산하며, 그만큼 많이 쓰는 나라다. 태국 전역에서 배포되는 비닐봉지는 1인당 1일 8개로, 소비량만 하루에 총 5억 개에 달한다. 이에 태국 정부와 20여개의 기업은 2027년까지 이 플라스틱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2년까지 플라스틱 컵, 빨대, 비닐봉지 등을 우선적으로 퇴출하고 2027년에는 최종적으로 100% 바이오 플라스틱만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2020년 1월 1일부터 전국 편의점과 대형 쇼핑센터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가 더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방콕의 카페 10곳 중 8곳은 종이 빨대나, '#PLASTICFROMPLANTS(식물에서 유래한 플라스틱)'이라 쓰인 빨대를 쓴다. 플랜타스틱 PLASTICFROMPLANTS 은 식물 PLANT와 플라스틱 PLASTIC의 합성어로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업이다. 이 빨대는 SNS를 통해 퍼져나가며 태국 국민들이 플라스틱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플랜타스틱은 100% 재생이 가능한 플라스틱을 만들며, 다 쓴 플라스틱은 퇴비로 쓴다. 소각이나 매립으로 인한 유해 물질이나 독소가 나오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이미 플랜타스틱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도 이 바이오 플라스틱을 연구, 개발 중이며 투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를 다니는 전차 /flickr
독일

독일의 소도시 프라이부르크는 폐기물 관리 목표를 '처리보다는 분리를, 분리보다는 방지를' 로 두고, 폐기물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자 노력한다. 프라이브루크 시민들의 1인당 폐기물 배출량은 독일의 평균 1인당 폐기물 배출량보다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들은 폐기물 품목별로 각각 수거 용기에 분리 배출하고, 분리 배출된 품목은 예정된 날짜에 수거되도록 설계되었다. 시에서는 그밖에도 천으로 된 기저귀를 만드는 곳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자가 퇴비 생산자들에겐 할인 혜택도 제공해 일회성 소비보다 지속 가능한 소비 형태를 사람들에게 유도한다.

또한 프라이부르크는 매립지에서 소각되는 중에 나오는 열을 전기 생산에 이용해 25,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열병합 발전 시스템의 폐열을 냉난방으로 활용하고, 에너지 절약 주택을 개발하고, 유기성 폐기물의 발효 과정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가스를 전기 생산에 이용한다. 교통정책 또한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을 장려한다. 도심 시내엔 자동차 진입금지구역을 늘리고, 자동차는 시내 외곽에 주차하고 도심으로 들어올 때 전차나 도보, 자전거를 이용하는 파크 앤 라이드 PARK&RIDE 제도를 운영한다. 프라이부르크 시민들의 자차 소유 비율은 1천명당 423대로 독일에서 가장 낮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새활용 센터 /flickr
미국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는 2020년까지 제로 웨이스트를 목표로 연간 44.000톤의 폐기물 양을 줄이는 계획을 작성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모든 시민이 의무적으로 폐기물을 재활용폐기물, 퇴비화가능페기물, 매립처분폐기물로 분리 배출하는 조례를 만들어 시행 중이고, 대부분의 음식 쓰레기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퇴비화 시설에 처리된다. 생산된 천연 비료는 인근 지역 농사꾼들에게 판매하며, 특히 많은 포도주 양조장들이 이 천연 비료의 구매처가 되었다. 이런 방식으로 샌프란시스코는 폐기물의 재활용 순환 시스템을 만들었다.

2012년부터 샌프란시스코의 모든 소매상가, 식료품 관련 상점은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했으며, 사용 가능한 봉투는 퇴비화가능한 봉투, 재활용종이 봉투 등이며 이것도 최소 비용 10센트를 부과한다. 또한 도시 내 모든 식당 관계자가 테이크아웃용 용기로 재활용 및 부패가능 용기만을 사용하도록 규정해 폐기물의 발생을 차단하고 있다. 시민들이 매립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매립용 일반 쓰레기 수거통에 높은 비용을 부과했다. 그래서 시민들이 일반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재활용 및 퇴비화 폐기물로 전환할 시 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제로 웨이스트 등 ‘착한 소비’ 월간 테마관을 운영중인 마켓컬리 /마켓컬리
한국에서도 제로 웨이스트, 일회용품 사용량 감소를 위해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다. 현재 플라스틱 컵은 사용 금지이지만 종이컵과 빨대는 예외인데, 2020년까지 자발적인 협약을 통해 종이컵과 빨대 사용을 감량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과 2022년엔 점진적으로 플라스틱 컵과 빨대 제공을 금지하고, 테이크아웃 컵 보증금 제도를 도입한다. 배달과 포장에 사용하던 일회용 수저도 2021년부터는 금지다. 대체가 어려운 식기는 친환경소재 및 다회용기로 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배송과 물건 포장의 경우에도 정기 배송은 2022년까지 스티로폼 상자 대신 재사용 상자를 사용해 회수하거나 재사용하는 제도를 추진한다. 배송, 운송 역시 파손 위험이 적은 품목은 포장 공간 비율 기준이 조만간 마련될 예정이고, 종이 완충재나 물로 된 아이스팩, 테이프 없는 상자 등 친환경 포장 기준도 같이 마련된다. 이중 포장도 금지하고, 고객이 용기를 가져와 포장재 없이 구입하는 '제로 웨이스트 마켓'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면도기, 샴푸, 린스 등 일회용 위생용품도 2024년까지 전 숙박업소로 확대되어 무상제공이 금지된다.


버려진 재료들이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바뀌는 세상, 제로 웨이스트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 /flickr
제로 웨이스트는 우리의 생산 방식을 변화시키는 사고방식이며, 그 과정이고 목표이다. 애초에 폐기물이 만들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생산과 유통 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원효율적인 이 시스템은 물건의 재사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낭비를 줄이고 자원을 절약하도록 돌아간다. 단순히 빨대를 쓰지 않는 것도, 기업이 생산 단계에서 쓰레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도, 정부가 이를 독려하거나 과잉 생산에 대해 처벌하는 법을 만드는 것도 모두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해당한다.

제로 웨이스트는 소각장, 매립지 등에 쌓이는 폐기물을 없애 자원을 재활용하고 부족한 천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생겨난 개념이다. 폐기물 감축, 퇴비화, 재활용 및 재사용, 소비 습관의 변화, 산업재 재설계 등의 모든 일들을 포함한다. 지구는 더이상 커질 수 없고, 인구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 곳을 지속 가능한 보금자리로 만들어야 한다. 의식 있는 소비자들은 아름다운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생활 방식을 고를 수 있는 힘이 있다. 제로 웨이스트는 폐기물 생산을 0에 가깝게 만들어 소비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운동은 세상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수단이 아니라, 단지 그 미래 자체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