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선물 핑계(?)로 나도 같이 즐겨보자

29STREET
29STREET2020-05-14 09:03:20
공유하기 닫기
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에 이어 부부의 날(5월 21일)까지 줄지어 포진한 달입니다. 이벤트와 선물로 지출이 많아져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시즌이지요. 하지만 생각을 조금 달리해 보면 챙겨야 할 사람이 많다는 건 그만큼 행복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준비한 선물을 기쁘게 받아 줄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증거니까요.

주위에 감사하는 마음을 평소 잘 표현하지 못 했다면 이번 달이 딱 좋은 기회입니다. 5월을 맞아 가족과 친지, 소중한 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건네야 할 지 고민이라면? 가족선물 핑계(?)로 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짜배기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29스트릿의 추천을 눈여겨 봐 주세요!
생선회 100점, 꽃다발 100점. 회+꽃=300점
'만족 모듬회'(왼쪽)와 '미친 대광어회'(오른쪽). 사진=회이팅
회와 함께 배송되는 꽃다발. 심플한 스타일(완쪽) / 풍성한 스타일(오른쪽) 사진=회이팅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골라야 진짜 좋은 선물이라 할 수 있죠. 화려한 것, 실용적인 것, 유명 브랜드 물건 등등 사람마다 취향은 각기 다르지만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단 하나의 정답이 있습니다. 바로 맛있는 음식입니다. 맛 좋은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돈독한 정을 쌓아 볼까요?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음식, 온 가족이 둘러앉은 식탁을 더 특별하고 신나게 만드는 일등공신은 역시 ‘회’ 입니다. 고기도 좋지만 연기나 냄새 걱정 없이 깔끔한데다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낼 수 있다는 점, 저칼로리 건강식이라는 점에서 회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데요.

맛있는 회를 편하게 집에서 배달시켜 먹고, 회와 함께 아름다운 꽃다발까지 받을 수 있다면? 100점 만점에 120점이죠. 신선한 회를 배달해 주는 업체 ‘회이팅’은 가정의 달 한정판으로 회와 꽃다발을 세트로 엮은 ‘러브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모듬회(中)&심플 꽃다발 기준 9만 9000원). 보기 좋은 꽃과 먹기 좋은 회의 조합이라니, 화려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선택이 되겠네요.

광어+우럭+연어가 같이 들어있는 모듬회와 대광어회 2종류 중 고를 수 있으며 꽃다발 또한 심플한 꽃과 풍성한 꽃 중에서 선택 가능한데요. 취향과 예산에 맞춰 구성할 수 있겠죠? 회와 곁들여 먹을 고추와 마늘이 무료 제공되며 서더리와 매운탕 소스도 무료입니다.
아무 때나 나대지 않는, 점잖은 장을 만들어 줄 유산균
사진=종근당건강
장은 면역력과 직접적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존엄성과도 관련된 장기입니다. 어엿한 사회인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장이 아무 때나 요동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지요. 1분 1초가 새로운 아침 출근길, 대중교통에서 갑자기 배탈이 났다면? 차게 식은 손으로 요동치는 배를 감싼 채 동서고금의 모든 초월적 존재를 향해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장이 시원치 않으면 수시로 트러블이 찾아올 수도 있고 속이 쉽게 더부룩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유산균을 찾는 손길도 늘고 있는데요. 내 돈 주고서도 기꺼이 사먹는 유산균인데 가족이 사 주면 더 즐겁게 먹을 수 있겠죠? 

최근에는 유산균 중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인기를 끄는 추세죠. 프로바이오틱스란 충분히 섭취했을 때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준다는 미생물을 일컫는 말인데요. 종근당건강에서 발매한 ‘락토핏 생유산균’ 과 같이 한 포씩 가지고 다니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유산균 제품이 인기입니다.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씨름하는 사람,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일하는 직장인, 면역력에 도움을 받고 싶은 어린이나 어르신에게 적합한 선물이네요.

단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암치료 중인 암 환자나 면역억제제 복용자, 크론병 환자, 장누수증후군 환자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선물하기 전 받는 분의 건강 상태를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월급으로 안마의자는 못 사도 안마총은 살 수 있다
사진=트라택 액티브건
“걸, 헤이 유교걸. 삼강오륜 붕우유신 댓 걸.” 현실에서는 그저 그런 자식이지만 상상 속에서라면 우리 모두 대한민국 대표 효자가 아니겠습니까. 작고 소중한 월급이 스쳐 지나간 통장을 꼬옥 쥐고 ‘언젠가 멋진 효도선물을 드리리라’ 다짐하는 효자 워너비들이라면? 당장 큰 선물을 드리는 건 무리더라도 발상을 조금 바꿔 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마사지 건’ 입니다.

통통한 권총이나 헤어 드라이어처럼 생긴 전동 마사지 건은 한 손에 가볍게 들고 몸 이곳저곳 뭉친 곳을 안마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피로한 발바닥, 결리는 등, 뭉친 어깨, 뻐근한 종아리 등등 구석구석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강도로 마사지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득근(근육 얻기)’을 목표로 운동할 때도 지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 운동효과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트라택 액티브건, 808마사지건, 바디볼트, 머슬테크 등 시중에는 수많은 마사지건이 있습니다. 셀프 마사지 용이지만 기왕 소중한 분께 선물했다면 직접 안마를 해 드리는 것도 좋겠죠. 뭉친 근육과 함께 조금은 어색했던 마음까지도 말랑말랑하게 풀어질 것 같네요.

에디터 LEE dlab@donga.com